화현면은 조선시대 포천현의 동촌면(東村面)으로 화현리, 지현리, 명덕리, 신팔리 등 4개 리를 관할하여 왔다.
1914년 행정구역 재편성으로 부군면이 폐합함에 따라 내동면과 병합되어 내촌면이 되었다. 1943년 4월 1일 면사무소를 신팔리에서 내리(內里)로 이전함에 따라 화현지역 원거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화현리 신기동(新基洞)에 내촌면 화현 출장소를 설치하고 화현리 지현리 명덕리 등 3개 리를 관할하였으며 1963년 5월 1일 화현리 달인동(達仁洞)에 출장소를 신축 이전하였다.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110027호에 의하여 내촌면 화현출장소가 화현면으로 승격되고 화현, 지현, 명덕 3개 리를 관할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화현면의 총면적은 39.11K㎡로 임야가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1996년 12월말 현재 2.590명이다.
지리적으로 동쪽은 가평군 서쪽은 신북면과 군내면에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내촌면, 북쪽으로는 일동면과 인접해 있다. 북동부에는 금주산 줄기와 원통산, 현등산의 연봉(連峰)으로 둘러 싸여있고 서남쪽에는 천주산(天柱山)이 솟아 그 줄기가 남부 수원산으로 이어져 화현면 주위가 고산준령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 여맥이 면내로 뻗어 산악지대를 이루고 있다.
명덕리 굴고개에서 발원한 영평천의 지류인 명덕천이 면의 중앙부를 흐르면서 그 유역에 평지를 이루고 있어 경작지와 취락지가 되고 있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쌀, 잡곡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수작물인 참깨와 인삼 버섯 재배와 축산도 많이 하고 있다.
화현6리의 운악산(일명 현등산)은 장엄하고 경관이 수려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이 산 중턱에 위치한 무지치 폭포 위에는 궁예가 일시 머물렀던 성터와 그 당시 식수로 이용했던 샘터가 약 30년 전에 개발되어 약수로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명덕리에는 탄산온천이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으며 문화 유적으로는 지현리에 이국주(李國柱)의 묘가 있다.
교통은 47번 국도가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만세교, 일동, 포천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명덕리, 서파 ,구내로 통하는 도로가 발달되어 있다. 공공기관으로는 화현리에 면사무소, 파출소가 있으며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교가 있다.
화현면 연혁
○ 1914. 3 : 행정구역 재개편으로 부군면(府郡面) 폐합에 따라 내촌면에 편입
○ 1943. 4. 1 : 화현리 신기동에 내촌면 화현출장소 설치
○ 1963. 6. 10 : 화현리 달인동에 화현파출소 신축 이전
○ 1983. 2. 15 : 내촌면에서 분리되어 화현면으로 승격
기본현황
○ 인구수 : 3,118명(시 전체의 2.1%)
○ 가구 : 1,085가구(시전체의 2.1%)
○ 면적 : 39.11㎢(시 전체의 10위, 4.7%) - 농경지 6.86㎢(17%), 임야 29.14㎢(75%), 기타 3.11㎢(8%)
○ 기구조직 : 15명
○ 행정구역 : 13개리(법정리 3개리, 30개반)
○ 학교 : 2개교 170명(초등학교)
본래 포천군 동촌면 지역이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지현리 일부를 병합하여 화현리라 하고 내촌면에 편입되었다가 1963년 화현 출장소 관할이었다가 1983년 화현면에 편입되었다.
화현면의 소재지가 되는 곳으로 꽃 고을 또는 꽃 고개라는 뜻이 되는데 이것은 인접한 명덕리가 상징하는 닭의 벼슬을 상징하는 것으로 닭의 벼슬을 연꽃의 꽃잎모양에 비유한 것이다.
▶ 우시동(雨時洞)
화현 삼거리 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마을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여 바람 들어올 틈 도 없어 보이는 아늑한 마을로 이곳에는 와우형(臥牛形) 즉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어 소가 있는 장소라는 의미인 우소동(牛所洞)의 발음이 변하여 우시동(雨時洞) 또는 비가 많이 온다는 비시락골 이라는 전혀 의미없는 이름으로 전해오고 있다.
▶ 달인동
우시동 서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닭이 숨어있는 고을이라는 달은동(鷄隱洞) 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며 옛날에는 소나 말의 마굿간에 닭장을 만들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 양지말
달인동이 의미하는 닭이 우니 아침해가 밝아온다는 뜻으로 양지마을이 줄어서 된 것이다.
▶ 새 터(新基洞)
양지말 서쪽에 있는 마을로 새가 있는 장소라는 의미이며 여기에서의 새는 닭을 말하는 것으로 신기(新基)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며 그냥 새터로 불러야 옳은 것이다.
▶ 선 촌(扇 村)
양지말 서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닭이 날개를 부채살 모양으로 펼치고 나는 모습 또는 닭의 벼슬모양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덕정고개(德停峴)
양지말과 강구동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덕(德)은 닭장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며 덕정은 닭장에 닭이 머물러 있다는 뜻으로 닭을 상징하는 것이다.
▶ 선달개울
우시동 앞에 있는 냇물로 선촌(扇村)과 같은 내용이 되며 닭의 날개를 부채 모양에 비유한 것이다.
▶ 강구동(강柩洞)
화현파출소 맞은편 운악산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시체를 말하는 것인데 이것은 까마귀가 시체를 뜯어먹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 소주골(巢住谷)
강구동 인근에 위치한 골짜기 이름으로 새가 둥지에서 살고 있다는 의미로 이곳에서 말하는 새는 강구동의 까마귀를 자칭하는 것이다.
▶ 설원골(雪原谷)
이름대로 해석하면 눈이 내린 들(原)이라는 뜻이 되는데 이것은 실제의 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징적 의미가 되는 것으로 눈(雪)은 흰색(白)이요 오행(五行)으로 금(金)이며 동물로는 닭(鷄)을 상징하는 것이 되어 닭이 있는 들(原) 또는 동산(園)이라는 의미가 된다.
▶ 걸멍재
비시락골 북쪽에 위치하며 소의 목에 달구지나 쟁기의 채를 잡아매기 위하여 가로로 얹는 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걸망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며 우시동의 소(牛)를 상징하고자 하는 것이다.
▶ 여우고개
새터에서 강구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덕정고개가 상징하는 닭장을 침입하는 여우를 상징하는 것이다.
▶ 은 골(銀 谷)
설원골과 비슷한 내용으로 은(銀)은 흰색이며 흰색은 오행(五行)으로 서쪽이며 동물로는 유(酉) 즉 닭을 상징하는 것이다.
▶ 운악산(雲岳山 935.3M)
가평군과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세가 험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서울의 북악(北岳) 개성의 송악(松岳) 파주의 감악(甘岳) 가평의 화악(火岳)과 함께 경기 오악(五岳)으로 불리었으며 여기에는 두가지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가평군의 현등산(縣燈山)과 포천군의 운악산(雲岳山)이 그것으로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현등산은
옛날 도선(道詵)대사가 양평의 용문산(龍門山)에서 바라보니 다래 덩굴속에 옥등(玉燈)이 켜져있어 단숨에 달려왔다하여 이러한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도선대사가 용문산에서 달려왔다고 한 것은 현등산 자락에 있는 괘등혈(掛燈穴)의 혈처에서 보면 용문산까지 보인다는 것을 바꾸어서 설명한 것이며 다래덩굴의 의미는 주변의 산이 다래덩굴과 같이 겹겹이 감싸 안았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둘째 운악산은
이것은 포천군 화현면 쪽에서 부르는 이름으로 구름 속의 학이라는 운학(雲鶴)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어 생긴 이름이며 운학산(雲鶴山)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명덕리(明德里)
본래 포천군 동촌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 때 화현, 지현, 신팔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명덕리라 하고 내촌면에 편입시켰다.
1963년 화현출장소에 관할되고 1983년 화현면에 편입되었다. 전에는 이곳을 류천동이라 불리었는데 류천은 냇물 가에 있는 닭(酉)이라는 유천(酉川)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며 현재의 명덕이란 이름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닭장에서 닭이 운다는 내용이다.
명덕이란 이름은 인접한 우시동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옛날에는 마굿간에 닭장을 만들었음을 상징하며 풍수에서도 이와 같은 이치가 적용된다.
▶ 가는골
새가 있는 골짜기라는 의미인 새골의 발음이 세골(細谷)로 변하여 가는 골이란 전혀 의미 없는 이름이 된 것이다.
▶ 괴웅소골
명덕골 동북쪽에 위치하며 수탉의 둥지라는 의미인 계웅소(鷄雄巢)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구렁바위
괴웅소가 의미하는 닭과 상대적인 개념으로 구렁이가 닭장을 침입한다는 음양(陰陽)의 이치를 설명한 것이다.
▶ 삼석동(三石洞)
명덕골 남쪽에 위치하며 군내면(郡內面)과 인접한 곳으로 말(馬)을 의미하는 마석(馬席)이 麻石으로 잘못 해석되어 蔘石으로 다시 三石(서돌)이란 전혀 다른말로 바뀐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말해주듯 세 가지 바위 이름 중 두 개가 과녁바위, 장군바위로 말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 전해오는 전설인 장사(壯士)가 태어났으나 장사를 기르는 집은 삼족을 멸한다는 국법이 있어 아이를 죽이자 용마가 나타나 울고 갔다는 전설은 전국의 여러 곳에서 전해오는 내용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 벌 말
명덕골 북쪽에 위치한 마을 이름으로 군사들이 마을에 숨어있는 적을 친다는 뜻이다.
▶ 매부골
명덕골 서쪽에 있는 골짜기 이름으로 말(馬)을 부리는 마부(馬夫)의 발음이 변화된 것이다.
▶ 선바위
서돌골에 있는 바위 이름으로 부채모양을 말하는 것이며 닭의 벼슬을 상징하는 것이다.
▶ 안 말
말의 안장(鞍裝)을 상징하는 것으로 안골 내리(內里) 내촌(內村)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내리나 내촌은 잘못 표기된 것이다.
▶ 둔 치(屯 峙)
고개위에 군사가 주둔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며 이름이 붙여진 장소에 따라 둔산(屯山), 둔촌(屯村), 둔내(屯川)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솔 치
명덕2리에서 군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으로 솔재 또는 송치(松峙) 등으로 불리며 학(鶴)을 상징하는 것인데 고개너머에 위치한 상성북리의 송정(松停)과 관계가 있는 것이며 송정은 학이 소나무 숲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 장고개
군내면과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둔치(屯峙)의 군사를 거느린 장군을 상징하는 것이다.
★ 지현리(芝峴里)
본래 포천군 동촌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영평군 일동면의 일부를 병합하여 지현리라 하고 내촌면에 편입시켰다. 1963년 화현출장소의 관할이 되었다가 1983년 화현면에 편입되었다.
지현의 의미는 연못이 있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즉 연꽃이 물위에 떠있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여기에서 말하는 연못은 실제의 연못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 솔 재
군내면과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송치(松峙) 또는 솔치 등으로 불리며 학소형(鶴巢形) 즉 학의 둥지모양의 명당자리가 있음을 말하며 명덕리에 있는 솔치와 같은 의미가 된다.
▶ 비선동(飛仙洞)
솔재의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새가 날개를 부채와 같이 펼치고 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솔재와 달인동이 의미하는 학과 닭을 지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한자표기도 飛扇洞으로 고쳐 써야 옳다고 본다.
▶ 내리골(內里谷)
소나 말의 안장(鞍裝)을 상징하는 것으로 안말 또는 안골이라 부른 것을 안쪽마을이란 의미로 잘못 해석한 것이며 명덕리의 안말과 같은 의미가 된다.
▶ 노루목쟁이
풍수리지학에서 말하는 갈록분애형(渴鹿奔涯形) 즉 목마른 사슴이 물가로 달리는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며 노루메기라 불리 운 것은 노루목이 노루 모기로 다시 노무메기로 변화된 것이다.
▶ 대추나무골
송치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새가 있는 골짜기란 의미인 새골을 한자로 조곡(鳥谷)이라 부른 것을 棗(대추조) 谷(골곡)으로 잘못 해석하여 대추나무골이란 전혀 다른 의미로 변화된 것이며 여기에서 말하는 새는 송치가 상징하는 학(鶴)을 지칭하는 것이다.
▶ 유 천(酉 川)
지현리 앞을 흐르는 냇물을 말하는 것으로 일명(一名) 명덕천으로도 불리며 닭을 냇물의 이름에 붙여 지은 것이 되어 해석을 하면 달내(鷄川)가 된다.
▶ 학명당골(鶴明堂谷)
송치 인근에 위치한 골짜기 이름으로 송치(松峙)가 상징하는 학(鶴) 형상의 명당자리가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말고개
길명리 두리동과의 경계에 있는 고개 이름으로 두리동이 닭의 머리 즉 두유(頭酉)의 발음이 변화된 것으로 볼 때 말고개는 옛날에 닭장을 마굿간에 지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첫댓글 화현면에 대한 역사와 지명 유래가 있기에 다른곳서 퍼 왔구만유................
내가 태어난 곳에 대한 지명유래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후배님이 고생하여 여러사람들이 볼수 있어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새삼 알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호열씨! 잘 퍼왔구만유. . . 괴웅소골, 장고개, 학명당골, 매부골 은 첨 듣는 지명이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자주 올려요.
그동안 고향에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왔던 내가, 후배님 덕분에 많은것을 알게 되었네요, 수고 많았어요!!!!!!!!!!!!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