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는 곧 부처다.
오늘 5재이지만 초하루이니까
관세음보살을 3번 다 함께 하시겠습니다.
다 같이 합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세음 보~살~ 관~세음~ 보~살~관~세음 보~살
자~ 합장 내리십시오.
국민장을 치른 지 100일도 안되어서 또 국장을 치르게 됐습니다.
국장이라 하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상주가 됐다는 뜻입니다.
텔레비젼에서 김 대중 전 대통령이 이뤄 놓은 업적 많이 나오지요.
과연 나 같았으면 저런 고난을 딛고 해냈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박 정희대통령은 경제를 이룩하시고
김 대중 대통령은 민주화를 일으키셨다.
둘 다 굉장히 소중한 가치들입니다.
북한이 아무리 경제 발전을 일으키려고 해도 민주화가 되지 않는 한
경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독재가 그 만큼 무서운 겁니다. 전제주의라 그러합니다.
80평생 사시면서 통일을 염원하고, 또 민주화를 염원하고
한결같은 삶을 사시고 이제 막을 내렸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전 대통령들이 전부다 원로세요.
김 영삼 대통령도 지금 83세이십니다.
전 두환 대통령이 지금 79세인가 80세인가 됩니다.
노 태우 대통령이 한살 작습니다. 언제 또 상당할지 모릅니다.
그래서 전 대통령들이 공과를 떠나서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자랑이면서 허물도 되고 우리 모두의 자산이면서 짐도 됩니다.
자산만 있고 짐이 없는 것은 없고,
짐만 있고 자산이 안 되는 것은 없습니다.
어제 또 우리 국민들이 실망한 것이 하나 있지요.
나로 호가 그냥 하늘높이 떠서 허공 가운데 우주에 터~억 갔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참~ 천만다행이다 싶어요.
왜냐하면 이번 뻥! 쏘아서 성공했는데 다음엔 우리끼리 해야 돼요.
우리끼리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할 방도가 무엇인가
더 어려워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까지라도 러시아 기술진한테 한꺼번에 다 배워라.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니까
아~ 참 어쩌면 다 부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신 거다. 생각이 됩니다.
생각하는 대로지요. 안 그렇습니까?
한 카페에 어느 보살님이 글을 하나 올렸는데 참 좋은 글이 있어서
소개 하려고 합니다.
일본 근대화에 전자제품의 쌍벽, 소니와 쌍벽을 이루는 파나소닉이 있습니다.
내쇼널 이라고도 하고 파나소닉이라고도 합니다.
이 창업주가 누군가 하면 마쓰시다 이지요. 마쓰시다 고노시께
전에 한번 말씀드린 적 있어요.
이 분은 학교를 못 다녔습니다.
왜 못 다녔냐. 너무 가난해서
제일먼저 그분이 취직한 것은 사람 둘 내지 셋이 겨우 들어가는
조그만 다락방 같은 전자제품, 전자제품이라 할까?
라디오 고치는데 납땜해 주고 거기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성장을 해서 내쇼널 파나소닉을 창업을 해서
소니와 맞먹는 회사,
지금도 여러분들 보면 가끔 방송국에 기자들이 큰~ 이런 거 메고 다니지요
찍느라고 그게 파나소닉 아니면 소니입니다.
텔레비젼 모든 음향기기로부터 안 만드는 것 없이 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돌아가실 때는 협력업체 사장의 집에서
전세 살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자기 자식이 셋 있는데 모아놓고 이랬습니다.
너희들은 나 때문에 회사 들어가는데도 시험도 안치고 잘 들어가서
진급도 많이 하고 돈도 잘 벌었고
이 아버지한테 뭐 받고 싶은 게 있느냐. 물었습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묻는데 뭐라 그러겠어요.
어떤 나쁜 자식은 길거리 떨어진 핏덩어리 자식을 길러다
평생을 장가들여서 제금까지 내서 아파트 사주니까
그 어머니를 어떻게 했습니까?
그런 인간도 있습니다.
아들들이 그러합니다. ‘아버지 저희들은 행복합니다.’
아무것도 아버지 에게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 됐다. 그러면
그리고 그 분이 돌아가시기 한 4년 전인가 5년 전쯤인가 전 사원에
멀리 떨어진 단파방송으로 자기 본사에서 선언을 했습니다.
정월 초 하루날 방송을 하기를 여러분 내쇼널 파나소닉 가족은
모두 다 내 아들이며 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은 단 하나라도
내 아들 딸에게 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모두 나누어 줍니다. 여러분들의 소유입니다.
회사의 소유이며 여러분들의 소유입니다.
회사가 잘되면 이익배당이 되겠지요.
마쓰시다 고노스께가 돌아가시고 나서 전 사원이 엉엉 울었습니다.
사원만 울은 게 아니라 일본 국민이 울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말하기를 진정 마쓰시다 고노스께가 온 일본국민의
우상이고 황제다, 국장을 치른다. 그랬습니다. 마음의 국장이지요.
그런데 이 분이 그랬어요.
나는 너무 가난했기 때문에 부지런해야 산다는 것을 하늘에게서 배웠다.
난 참 행복했다. 가난하기 때문에 부지런하니까 먹고 살 수 있고
이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는 뜻입니다,
나는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학교를 못 다녔어요.
1학년도 못 다녔습니다.
그래서 내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나의 스승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나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셋째는 나는 몸이 너무 허약했기 때문에 항상 건강 하려고 노력을 해서
90세까지 살았다. 참 하늘이 고맙다.
일본 모든 국민이 고맙고, 전 세계인이 내쇼널 파나소닉 제품을 사주니 고맙고
돌아다보니 고맙지 않은 분이 단 한분도 없더라.
내가 이 하늘을 이고 살 수 있게 해준 하늘이 고맙고,
땅을 밟고 살 수 있게 해 놓은 땅이 고맙고,
참으로 고마운 것이 한 둘이 아니었다.
나는 행복하게 이 세상 90세 까지 90년을 살고 간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 정말 나에게 대해서 그만큼 고맙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까?
한번 해 보십시오.
오늘 집에 돌아가셔서
아! 정말 고마웠다. 나는 오늘날까지 70년, 또는 80년, 90년
아니 50년 이 세상을 살면서 내가 부처님 법을 만나고 누구를 만나고
이 세상을 산 모든 그들에게 합장을 하고 절을 하고 고마움을 느낄 때
비로소 이 사람이 부처님 제자가 되는 겁니다.
화엄경에 보면 세 가지가 차별이 없다 그랬지요.
부처님, 중생, 이 마음, 세 가지가 是三無差別이다.
차별이 없다 했습니다.
차별이 없다 는 뜻이 뭐냐 그냥 헛소리가 아니라
부처님과 중생과 내 마음이 전혀 차별이 없다, 똑 같다. 이 말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차별이 있다고 마음을 먹는 순간에 차별이 생깁니다.
내가 부처일 때 어떻게 자비를 베풀지 않겠습니까.
내가 부처인데 내가 석가모니 부처님이고 ,
내가 관세음보살이고, 문수보살이고,
보현보살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자비를 안 베풀까요.
아무리 중생이라 하더라도 이 세상을 살면서 은혜를 입는 것은
우리가 찾는 그 부처님이 아니라 부처님이 화현해서 이 땅에 사는
바로 곁에 있는 사람 가족, 이웃 ,친지 이 이상 모든 인류
더 나아가 산천초목까지라도 부처 아닌 형상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 중생과 부처의 차별이 있겠습니까? 차별이 없습니다.
내 이 한마음이 정말 부처입니다.
어느 순간 악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엊그제 그랬지요.
장자가 길을 가다가 피곤해서 고목나무에서 자다보니까
무슨 회의를 했었다. 귀신들이 회의했다 그랬잖아요.
그런데 귀신이 무슨 회의를 했습니까?
아 ~ 인간을 어떻게 골탕을 먹일까 회의를 하다가 많은 생각을 해 냈어
게으르게 해주자, 싸우게 해주자, 심술부리게 해서 투기하게 하자
온갖 정말 나쁘다고 하는 나쁜 것은 모두 다 만들어 놓았어.
회의 끝나고 좋다, 기분 좋다 우리 가서 각각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주자 .
하고 귀신들이 가는데 장자가 턱 깨서 바라보니까
사람 사람마다 귀신이 하나씩 쏙쏙 들어가는 거야.
그러니까 내 안에 뭐가 하나 들어있어요? 귀신이
그 귀신들이 내가 잘하면 부처님 되면 온데, 간데 없어져요.
그런데 내가 잘 못하면 그 귀신이 활동합니다.
내가 오늘 큰소리치고 욕하고, 뭐하고 싸우고 하는 것은
내 짓이 아닙니다. 누구 짓이야? (귀신, 마귀)
귀신, 마귀 짓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부처가 돼야 돼. 조심해야 돼요
내 안에 악마가 하나있다.
경전에 이 말씀이 하나 있습니다.
공덕녀와 흑암녀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장자가 하루는 대문을 열고 보니까
예쁜 여자가 왔어요.
미스코리아가 왔어요. 그 보다 더 멋있어 그냥 홀딱 반해서
아! 어디서 이렇게 예쁜 공주를 세상에 부처님이 보냈나, 하나님이 보냈나,
땅에서 솟았나 하늘에서 떨어졌나. 그렇게 하는데 떠~억 왔어요.
나하고 살겠습니까? 하니까
예 제가 오늘부터는 장자님을 모시고 시봉을 하고 잘 모시고 살라고 왔나이다.
그러니까 얼마나 좋겠습니까. 기분 기가 막히게 좋았겠지요.
그런데 문 밖에 보니까 막 싸우고 난리가 났어요.
저애 누구냐? 하니까 얼굴도 시꺼멓고 무섭게 생기고,
아주 못되게 생기고, 사납게 생기고
그런 여자가 서 가지고 언니, 언니 부른다. 말이야
저 애는 누구냐? 제 동생입니다. 저애 왜 왔냐?
저애는요 평생 동안 나하고 같이 살아야 됩니다.
저하고 살라면 제도 같이 데리고 살아야 됩니다.
장자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나는 바라는 것이 뭐지요?
공덕녀만 필요합니다. 흑암녀가 필요치 않아요.
그런데 이 세상은 보면 모든 것은 다 양면이 있습니다.
종이도 보면 양면이 있잖아요. 요쪽이 있고 요쪽이 있고,
손바닥도 손등이 있고 손바닥이 있고
동전도 앞뒤가 있고 다 양면이 있습니다. 공과 또 사 전부 다 있습니다.
그것을 잘 지켜보면 참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 삶이 풍요롭고, 내 믿음이 풍요롭고,
정말 진실 되고, 참되기 위해서는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지혜의 안목이 있어야 된다. 그런 말씀입니다.
산속을 걷다보면 산 속이 아니라 들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꽃들이 핍니다. 그 꽃이 피면 그 꽃에는 향기가 납니다.
그 향기 나는 꽃을 나비가 찾아오고 벌이 찾아옵니다.
꽃은 나비나 벌에게 꿀을 제공하지요.
대신 나비나 벌은 수정을 해줍니다.
그래서 서로 공생한다. 그러합니다.
산에 숲이 참 많습니다.
저 숲은 산소를, 맑은 공기를 사람들에게 줍니다.
또는 짐승이나 사람이 동물이 버리는 탄산가스가 나무에겐 또 필요하답니다.
아! 그것 보니까 서로 필요하지 않는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구나.
땅에 난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라도 모두가 진실된 나와 똑같은 생명을 갖고 있다.
하나도 다르지 않다. 저들은 위대한, 아주 거룩한 삶을 살고 있다
그것을 깨달을 때 부처님 보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부처의 모습 이예요.
하늘에선 비가 내리고, 때론 해가 뜨고, 달이 뜨고, 날이 밝고, 밤이 되고
이 일체 모든 것들이 다 부처님 모습이다.
다른데서 모습을 찾지 마라. 그런 뜻입니다.
이제 매주 백중날 제가 유식을 강의한다고 해서
지난번까지 유식강의를 했는데
오늘 초하루이지만 유식도 조금 말씀드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한문으로 된 것 읽어드리는데 한문 저것이 무슨 뜻인지,
한문 읽는 것 알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次第二能變 是識名末那 依彼轉緣彼 思量爲性相
차제이능변 시식명말라 의피전연피 사량위성상, 했습니다.
이것이 남의 나라 글자이기 때문에, 말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있다.
내용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능변의 식을 말라식 이라고 한다.
능변이 뭐냐 능할 ‘能’자 쓰고 ,변할 ‘變 ’자 쓰고
능이 변하는 것을 ‘말라’ 라고 한다. 그랬습니다.
제가 말라식 많이 설명했지요.
유식 30송에 보면 모두가 처음에서 끝까지 6식, 7식 ,8식 이 얘기입니다.
가끔 전오식 얘기도 합니다.
이 능변, 할 수 있는 것, 능히 변할 수 있는 그 말라식이
곧 제가 말하는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6식, 7식, 8식 모두가 다 마음의 범주에 들지마는
특히 사유하고 뒤집고 바르게 하고
이 모두가 능변식이다 제 7 말라식이다 그런 뜻이어요.
지금 내가 게으른 생각을 했습니다.
에이~ 공부하기 싫어.
그러다가 어머니가 밖에서 들어와서 그러합니다.
‘아들아! 공부하면 출세할 수 있고, 네가 좋은 곳에 취직도 할 수 있고,
네 인생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단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가르침도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다.
네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네가 왜 안 하려고 하느냐‘
이 학생이 퍼뜩 깨달았습니다.
‘어머니 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자, 조금 전까지 하기 싫었지요.
그런데 어머니 타이르는 말에 해야 되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바꿔진 거예요.
이것을 능변이라 그러합니다.
내가 누구를 돕겠다는 생각을 전혀 가진바가 없었는데
정말 불쌍한 사람을 보고 마음이 바꿨습니다.
아 저 사람을 도와야지, 그 도와줄 때 바뀐 겁니다.
지금 시간까지 내가 중생의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중생이 되면 안 되지
아 부처님은 어떠셨나.
가만히 살펴보니까 경전에서 부처님은 대자대비라 그랬어요.
대자대비가 뭘까요?
한자로 보면 재미있습니다. 대자 빼놓고 사랑 ‘慈’ 자입니다.
사랑이란 말이지요. 어머니를 남이 얘기할 때 ‘慈堂님’ 그러합니다.
친구 모친을 친구에게 물을 때
자당님은 편안하신가? 그러합니다. 그런 말 하지요?
아버진 뭐라 하지요?
嚴父라 그러합니다.
엄부님은 다 편안하십니까? 엄한 거예요
어머니는 사랑으로 그러니까
옛날 분들도 아버지는 엄한 것이고
어머니는 자비스러운 겁니다.
그런데 요즘은 달라졌다 그러데요 풍속도가 좀
어머니는 매를 들고 아버지는 으~~응 한대요.
아마 그래야 되는 세상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대자대비할 때, 그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어떤 때 쓰는 사랑이냐 이성의 사랑이 아닙니다.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사랑, 사랑 LOVE 가 아니라
자 LOVE 는 한자로 사랑 ‘愛' 자입니다. 愛慾 할 때 ’愛‘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사랑이란 말은 ‘愛’가 아니라 ‘慈’입니다
그래서 자애로운 그렇게 쓰기도 합니다.
이 悲는 슬플 때 슬플 비자입니다.
아주자주 기가 막히게 슬플 때 자비가 베풀어진다.
예컨대 내 사랑하는 어린아이가, 핏 덩어리 아이가 우물에 빠져서
그때도 사랑한다는 마음이 나옵니까? 마음이 슬퍼집니다.
죽음은 어쩔까, 죽으면 어쩔까 해서 살릴 생각 그것 慈悲입니다.
내가 저 죽어가는 내 애를 구하지 않으면 내가 안 되겠다.
누가 구하겠습니까? 옆에 아무도 없는데 구하는 마음이 사랑 ‘慈’ 자입니다.
저 북한에 헐벗고 어렵고 정말 똑같은 우리 형제들이 고통을 받는다.
저 아프리카에 배를 곯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하루에도 백만 명씩 굶어 죽는다 하더라.
유네스코에서 이런데서 구해주니까 나도 그기에 좀 보태야 되겠다.
만원 한 장 보태야 되겠다. 천원 한 장 보태야 되겠다.
이 보태는 마음이 어디서 나와야 되느냐 바로 사랑 ‘자’ 자
에이 불쌍하니까 그냥 하도 옆에서 도우라 하니까 할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지 아니하면 절대 안 된다고 믿었을 때 그게 사랑 ‘자’ 자입니다.
우리 불교는 바로 이 세상을 바꿔나가고 이 세상을 선도해 나가고
바로 이세상의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은 바로 내가 해야 되겠다
부처님같이 대자대비를 일으켜야 되겠다. 했을 때
바로 대자입니다. 그것이 대비입니다.
그냥 남이 하니까 어쩔 수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자하고 대비를 일으키면 내가 바꿔집니다.
그것을 일으키기 이전에는 절대로 내가 안 바꿔요.
한번 시험 삼아서 오늘부터 해 보십시오
그런데 오늘부터 하라했는데 오늘은 좀 쉬었다가 내일부터 하자.
그러면 오늘 쉬자고 한 것은 누구 때문에 그래요. (마귀)
마귀도 맞고, 귀신도 맞습니다.
바로 이 시간부터 실천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연구를 하던. 사랑을 베풀던,
무엇을 하던 간에
바로 이 시간에 내가 해야 비로 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한
대승불자가 된다. 그런 말입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유식에서 말해서 능변식이라 합니다.
능변식 있다더라 이거 배우기만 하면 뭐해요. 그것이 바로 말라식
수시로 수도 없이 하루에도 ‘만생 만사야’ 만 번 생겨나고 만 번 멸해
그것이 능변식입니다
이 이름을 말라식이라 했는데
이 말라식은 어떤 거냐. 사량하는 것으로서 체성(體性)과 행상(行相)을 삼는다.
이 말라식은 제8식 아뢰야라고 하는 식,
장식에 체성, 몸의 성품으로 행상을 삼는다. 모양을 삼는다. 이 말이어요.
우리 몸은 그냥 온 것이 아니라 제 8 아뢰야식, 장식이라 했지요
함장식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장식, 함장식이라 하는 근본 마음 있어
그 근본마음 에 체성에 의지해서
이 말라식이 수도 없이 많이 움직이다가
아! 그래 내 이 세상을 구해야지,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 태어나야 되겠다.
그래서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바로 그 체성 행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요즘은 기독교인들도 엊그제도 그러데요
김 대통령께서 그랬답니다.
내가 전생에 노 무현 대통령하고 형제였는가 봐
내 생에 태어나면 같이 태어나서 또 일 좀 해야 되겠소. 그러셨답니다.
천주교에서 믿는 것을 왜 불자가 안 믿으려 합니까.
금생에 내가 어떤 일을 하고,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내생이 달라지고 가까이는 내일이 달라집니다.
내 눈 빛이 달라지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내가 정말 자비스러운 눈, 온화한 눈,
따뜻한 가슴을 안고 있으면 옆 사람이 바로 편안합니다.
내가 무서운 눈 아주 삿된 눈,
차디찬 가슴을 갖고 있으면 옆 사람이 싸늘하게 변합니다.
내가 변해야 돼요.
이 세상은 바로 내가 변할 때 변한다.
남이 변해서 내가 변하는 것은 능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녀요.
얼마나 못난이입니까. 남이 변해야,
그 사람이 아무리 잘 해준다 해도 이건 소용없어요.
그야말로 가난한집에 태어나서 나는 부지런해야 산다는 것을
하늘이 가르침을 줘서 깨달았다.
나는 너무 못 배워서 모든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다 스승이 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고노스께가 했습니다. 이 분은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안했어요.
스스로 그것을 알았으니 어째 천재가 아니겠습니까.
정 주영 회장님이 누가 돈을 갖다 줘서 회장이 되고
큰 회사 일으키고 아니면
아니면 이 병철 회장님이 누가 돈을 갖다 줘서 삼성을 일으켰습니까?
국수장사 했습니다. 신발장사 하고 땜질장사 했습니다.
그 시절에도 일본 유학가고, 미국 유학가고, 박사가 수두룩하게 많았어요.
거부, 거상들이 수두룩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하나도 이루지 못했어요.
이룬 사람들 보면 모두가 다 맨땅에서 해낸 사람들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할 수 있다’ 다 도와주니까 내 곁에 모두가
부처님이고, 보살이니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불자들이 그것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부처님 말씀을 따르지 않는 아주 못된 제자들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착한 제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되요.
다음 구절 한 번 더 보겠습니다.
由諸業習氣 二取習氣俱 前異熟旣盡 復生餘異熟
유제업습기 이취습기구 전이숙기진 부생여이숙 그랬어요.
무슨 뜻인가 하면
모든 업은, 죄업은, ‘업’ 업이 뭘까요 내가 지금까지 세상에 살면서
일거수일투족 해놓은 것은 업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착한 것은 선업이라 하고, 악한 것은 악업이라 그러합니다.
악업이었던 선업이었던 모두가 내가 지은 거예요.
다른 사람이 짓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지어줄 수가 없어요.
장산이 잘못을 장산이 잘못이지 여러분 잘못입니까.
장산이 잘했으면 장산이 잘한 것이지 여러분들이 잘 한것입니까.
그러기 때문에 업이라고 하는 것은 ‘自作自守’ 그러합니다.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다.’ 남이 받는 게 아녀요.
오늘날 내가 가난하다, 외롭다 고민할거 하나도 없습니다.
왜? 내가 지은 거니까 남이 지어준거면 정말 억울하지요
정말 억울합니다. 내가졌기 때문에 절대 억울할 것이 없어
억울하다면 누구한테 하소연해야 되겠어요. 본인한테 하십시오.
내 자신에게 너 왜 그랬니? 과거생생 세세생생 동안 해 놓은 일이 뭐냐.
금생에 태어나서 네가 해 놓은 일이 뭐냐.
남처럼 열심히 해 봤냐. 그렇게 꾸짖어야 됩니다. 되짚어 봐야 돼
그것도 않고서 나는 ‘너 때문에 내가 못살아, 나 죽어’ 하잖아요.
죽긴 뭘 죽어요. 누가 죄 없이 죽이는데, 절대 그러면 안 된다.
습기와 능소 이치가 습기가 함께 가줘야 돼
‘능소’ 능히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그렇게 되는 바.
내가 어떤 비유를 들까요?
시화호 있지요 시화호 알지요
거기는 참 자주 변해 보면 뉴스에 들어보면 가 보지도 안했지만
원래 시화호는 바다였답니다. 막았어요. 막으니까 뭐가 됐습니까.
바다를 막아놓으니까 뭐라 그러합니까. 시화호라 그러잖아요. ‘호수’라
바다가 호수란 이름으로 바꿨어요.
물이 막 성나고 난리가 났어요. 물터라, 터도 둑이 있기 때문에 시화호인데
바닷물이 왔다 갔다 하니까 바닷물 반 민물 반입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그기에 다시 개발하고 공장도 짓고 주거환경 바꾸고
골프장도 만들고 뭐도 한데요 그러니까 또 바꿔지지요.
수시로 막 바꿔지는 거는 ‘능’이요 바꿔졌다고 해서
그 자리가 경상도로 갔습니까? 전라도로 갔습니까?
그 자리에 있지요? 그게 바 ‘所’ 자입니다 이해됩니까.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더라도 그것은 ‘나’ 라고 하는 부처의 몫입니다.
다른 데로 가질 않아요.
그러니까 염려할 것 하나도 없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열심히 살면 바로 내 몫이 됩니다.
아이구 나는 늙어서 이제 다 틀렸어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도 졸업했는데
이제 무슨 공부해서 뭘 해 공부안하겠다면 할 수 없지 뭐.
그런데 하겠다고 하면 되는 것입니다.
요즘 보면 78세에도 영어를 배우겠다고 하는 할아버지가 계신가 하면
60이 넘어 정년퇴직을 해서 미국 유학 갑니다.
내가 해 보고 싶었던 그 공부 한번 해보고 싶다.
내가 지금 카이스트에서 평생을 학생을 가르쳤지만
다른 공부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연봉을 10억, 20억을 준다고 하는 삼성에서 일하다가
어느 날 사표를 던지고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공부 더해보고 싶다.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가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어요.
한번 해 보겠다는데 파이팅입니다.
이런 대한민국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어요
내가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불교가 있는 것입니다.
열심히 하십시오.
반드시 부처님이 가피를 내리실 것입니다.
오늘 법문 마칩니다.
성불하십시오.
장산 합장
(불기2553년 7월 초하루 대각성전에서)
녹취: 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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