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2장 13절 – 17절
용이라고 하는 가상의 동물은 동서양을 무론하고 가장 강력한 존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양의 왕과 황제들은 이 용무늬를 통하여 권세를 나타내고 뭇백성들 위에 군림하여 법위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존재였습니다. 이처럼 용이란 가장 강력하고 가장 권세 있고 그리고 가장 두려운 존재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초법적인 존재인 용이 비유되는 존재가 사단이라는 것입니다. 사단은 자신이 모든 피조물보다 강하고 권세 있고 그리고 두려운 존재인 것처럼 보여지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두려운 존재인 사단의 변형된 모습들을 섬기며 예배합니다. 바로 우상들입니다. 사단은 우상들을 통해서 예배를 받습니다. 이 예배는 하나님께만 드려져야 하는 것인데 사단은 사람들의 잘못된 신뢰와 의지 그리고 두려움을 통해 우상들에게 복종하게 만들고 그 우상들에게 복을 비는 즉 복은 하나님만이 주시는 것인데 사단은 우상도 복을 줄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입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사람들이 우상에게 나아가서 복을 빌며 그 우상을 예배하는 것입니다.
이 사단은 아담에게 주어졌던 권세 즉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끌 수 있는 합법적인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 권세를 죄를 통해 자신이 얻게 된 것입니다. 즉 아담의 가장 큰 죄는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욕망에서 사단에게 예배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존재로 지음받은 인간이 하나님이 아닌 사단을 예배하는 자로 타락해 버렸고 그래서 하나님께만 돌려져야 할 영광을 사단에게 주는 존재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이 지으신 그 존재목적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이 지불해야 할 죄의 댓가를 지불하게 하시고 이제 주 안에서 구속받고 구원받은 자들은 사단에게 예배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자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창조의 목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사람 아담은 죽이는 영 즉 사단을 예배하는 영이라면 둘째 사람은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즉 살리는 영이 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보혈의 구속의 은총을 입고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제 홀로가 아닌 교회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바로 첫사람 아담으로 인해서 그 후손들이 모두 죽이는 영의 지배를 받은 것처럼 둘째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예수님의 가족들이 되는 자들은 살리는 영의 인도함을 받는 바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범죄한 사단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영광의 자리에서 쫓겨나 공중에 머물다 땅으로 내쫓긴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사단은 예수님과 동등되는 존재가 되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예수님이 받으시는 예배를 자신이 받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시지 않으십니다. 예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지는 것입니다. 바로 이 예배드림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자들의 연합니다. 그런데 사단은 교회를 해하려고 하는데 왜냐하면 교회가 사단이 아닌 하나님만을 예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단은 예수님을 낳은 여자 즉 교회를 박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예수님의 보호하심을 받아 광야로 갑니다. 이 광야는 교회가 새롭게 되는 곳이요 믿음의 존재가 되는 곳이며 하나님만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길로 행함을 배우는 곳입니다. 교회는 광야에서 믿음의 세대로 자라납니다. 그런데 사단은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극도로 미워하고 그런 교회를 없애려고 합니다. 이런 일은 어느 시대에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가 옵니다. 하지만 사단의 교회말살의 일은 실패하고 맙니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중보기도자들이 사단의 일을 분별하고 대적하며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자들로 인해서 사단의 궤계는 실패합니다. 이에 사단은 자기의 계획이 실패했음을 알고 참된 그리스도인들과 싸우려고 합니다. 사단이 참으로 두려워 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순교자의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무늬뿐인 성도는 사단이 희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