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병법에 이르기를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지는 일이 없다).(知彼知己 百戰不殆) 적을 모르고 나를 알면 일승일패요, 적도 나도 모르면 백전 백패다. 잘 싸우는 자가 이긴다는 것은 승산이 있는 상대와 싸워서 이긴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위의 손자 병법이 말하는 의미는 일당백의 기개만으로 승리하기 어려우며, 요행은 승리가 아니라 도박이라는 것이다. 손자는 상대와 나를 알고 승산 있는 전쟁을 하는 아주 합리적인 방법을 병법에서 설파하였다.
첫째, 각 과목별로 내가 어떤 내용을 먼저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알아야 한다.
우선 순위가 있다. 모든 적을 동시에 상대하여 싸우는 전쟁은 없다. 전세를 보아 승산이 있는 적을 먼저 골라야 한다. 먼저 공부할 내용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을 잘 받는 것이다. 수업 속에서 스스로 터득하여야 한다.
둘째, 자기 실력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기 수준에 맞는 적(공부 대상)을 골라서 승산 있는 싸움을 할 수 있다. 나의 전체 과목 수준과 과목별 수준, 각 과목별로 무엇을 모르며 무엇이 부족한가를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공부할 책을 선택하여, 무엇부터 시작할 지를 알게 되고. 얼마나 공부해야 어느 정도의 성과를 올릴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은 우등생의 공부 방법을 무조건 모방하는데 이는 적도 모르고 나도 모르면서 싸우는 장군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자기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공부 계획을 세울 때에나 공부할 때에 수시로 위의 진리를 되새기며 공부하여야 한다.
(2) 단권주의를 고수하라.
전쟁에서 이기려면 먼저 공격할 적을 정해야 한다. 이 책 저 책 보는 것은 여러 적을 상대하여 소모전을 벌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우물을 파려면 한 우물을 파야 한다. 많은 책을 갖는 것은 어리석다. 과목별로 나의 수준에 맞는 좋은 책 한 권을 구하라. 정평있는 책들은 내용이 대동소이하므로 이미 선택한 책이 있으면 한 권을 집중 공략하여 자신의 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 과목의 공부 내용을 완벽에 가깝게 정리한 책 한 권을 택하라. 학생들은 영어 책을 여러 종류 가지고 있다. 예전에 이 책 저 책 여러 책을 보아 명사 박사가 된 학생이 많았다. 영어 책에서 명사를 제일 먼저 설명해 놓았기 때문이다. 반면 책 한 권을 독파한 다른 학생이 영어에서 먼저 기선을 잡아 성공한 것은 당연하다.
(3) 입체적 공격 작전을 펴라.(자기 책으로 만드는 방법)
현대전은 육해공 입체 작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야 이길 수 있다. 학문은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지식이다. 싸움터에는 전략적 요지와 요새가 있고, 적의 함정이 있기 마련이다. 공부할 책 속에도 중요한 곳이 있고, 위험한 곳(허점)이 있다. 무조건 공부하는 것은 지루하고 어리석다. 생각하며 공부하라. 중요한 곳은 언더라인을 하라. 색깔 있는 메모리 펜을 써도 좋다. 중요 표시는 소제목 옆에 별표(★)를 하고, 이미 출제된 곳은 기출 표시( ←95년: 95년 출제), 자신이 잘 모르는 곳은 허점(○나 △) 표시를 하라. 그래서 자기의 책(노트)으로 만들라. 한번보고 두 번째 볼 때에는 공부 시간은 줄고 실력은 늘 것이다.
(4) 여백에 보충하고 부전지(post it)를 붙여서 보완하라.
자신이 선택한 책도 어떤 부족한 면이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땐 바꾸지 말고 여백에 보완하라. 수업 시간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이나 문제집에서 발견한 중요 내용 등을 기록하여 보충하라. 만일 여백이 없으면 부전지를 붙여서 완벽한 자기 노트로 만들어라.
(5) 무조건 암기하지 말라는 말에 구애받지 말고, 이해한 후 암기하라.
입시 지도하는 많은 분들이 무조건 암기하지 말라는 말을 버릇처럼 한다. 나는 감히 분석한 후 무조건 암기하라는 말을 한다. 암기는 학습의 왕이다. 영어나 국어의 어휘는 암기해야 하고, 사회 과학의 중요 개념도 암기해야 하고, 수학 공식도 암기해야 한다. 암기를 영어로 MEMORIZE(기록하여 머리 속에 기억한다.) DIGEST(소화한다.이해한다.)라고 한다. 이는 암기하기 전에 분석하여 이해하여 기억하라는 말이다.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우니 이해하면서 암기해야 한다. 옛날 동양의 공부 방법은 사서 삼경을 어릴 때부터 원문과 해석을 무조건 암기했다. 어린이가 이해한 후 암기했다면 도저히 모두 암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암기 후 세월을 두고 이해하였던 것이다.
▶암기 방법1 (개념의 암기): 문장을 분석하여 주어, 술어, 목적어를 가리고 중요 용어를 언더라인 하여 내용의 얼개를 분석하고, 그 뼈대를 암기하여야 한다.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해하게 된다.
▶암기 방법2 (내용의 암기): 주요 내용마다 소제목을 붙이고 번호를 달아라. 번호는 중요한 순서, 기간의 선후 등을 참조하여 배열하는 것이 좋다.
▶암기 방법3 (종합적 내용 암기 방법): 여러 단원에 걸친 종합적인 지식은 그림이나 도표 등을 그려서 암기하면 정리하는 사이에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
▶암기 방법4 (공부 순서 3단계)
ㄱ) 정독 단계; 구체적으로 뼈대를 잡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교과서나 교재를 연필로 언더라인을 하면서 분석하면서 정독한다. 연필로 해야 실수를 수정할 수 있다. 단락을 나누어 단락별로 제목을 붙이고, 단락 안의 내용을 다시 나누어서 소제목을 붙이고, 핵심 내용을 언더라인을 한다. 소제목이 필요 없거나 전 문장을 언더라인 해야 할 경우도 나올 것이다.
ㄴ) 암기 단계; 위와 같이 뼈대를 잡은 후 암기한다.
ㄷ) 문제 연습 단계 : 문제 연습을 통하여 암기 내용을 평가하고 응용력을 향상시킨다. 이것이 공부하는 단계이다.
학생들이 1, 2 단계를 뛰어 넘어서 급하게 공부하므로 실패한다.
(6) 일망 타진 전법 (허점(虛點)을 발견하여 공략하라.)
나폴레옹은 아군의 정예 부대로 적의 심장부나 약한 부분을 기습하여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이를 나폴레옹 전법이라 한다. 모든 과목에서 공부하다가 내가 잘 모르는 부분(허점)을 표시하라. 특히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 모의 고사나 내신 고사에서 틀린 문제 등 내가 모르는 부분과 약한 부분을 체크하여 이 부분을 집중하여 공부하는 것이 득점을 올리는 비결이다. 이런 틀린 문제를 한 곳에 노트하여 이해하고 암기하는 방법이 일망 타진 전법이다. 이는 적을 유인하여 독 안에 든 쥐로 만드는 전법과 같다.
(7) 초토화 작전 (문제집 정복 비결)
초토화 작전은 일망 타진 작전의 확대이다. 적은 한 곳에 모을 수 없을 때에 남은 적의 잔당을 뿌리뽑아야 한다. 언제 기습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남은 적을 완전 소탕하여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는 비결이다. 성적을 올리는 비결 중 하나는 내가 모르는 부분을 찾아서 그것을 집중 공략하는 방법이다. 아는 것을 계속 공부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다. 문제집은 두 번 이상 보라. 틀린 문제는 반드시 표시하여 둔다. 첫 번째 푸는 것은 모르는 문제를 발견하는 심정으로 푼다. 전체 문제 중 30%가 틀렸다면 두 번째는 그 부분만 다시 푸는 데에(전체 푸는 시간이 20시간이였다면) 6시간 정도 걸릴 것이다. 그 다음 세 번째 푸는 데는 2시간이 소요된다. 이처럼 한 문제집을 세 번 푸는 데 바친 28시간은 문제 세 권을 푼 60시간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내신 성적 올리는 비결--범위가 적은 내신 시험 대비법으로 먼저 책을 정독하며 그 내용을 요약 노트하면 사회 과목의 경우는 노트 3-4면 정도 된다. 노트를 다시 보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노트 1-2장 정도로 다시 요약 정리한다. 이 허점 요약 노트를 다시 공부하면서 노트 한 장이나 반장에 요약한다. 이를 삼켜(암기해) 버린다. 이것이 내신 초토화 작전이다. 물론 문제집도 한 권쯤 보는 것이 좋다.
(8) 공짜 과외 작전(칭찬 받으며 공짜로 과외 받기)
수업 중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은 과외 1시간의 효과가 있다. 모르면 뒤로 미루지 말고 질문하라. 칭찬 받으면서 공짜 과외 받는 것이다. 공부하다가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는 다시 풀어 본다. 그래도 모르면 이를 표시하여 선생님께 질문하라. 개인적인 질문이므로 수업 시간 끝이나 교무실에 가서 물어 보아야 한다. 주의할 것은 질문의 요지를 정리하여 모르는 요점을 말씀드려야 한다. 그래야 선생님이 무엇을 모르는 지를 알아서 핵심을 찔러주신다. "아! 알았습니다."로 답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5문제 정도 물어 보면 단 5분 이내에 해결된다. 5분만에 두 시간 비밀 과외를 해치운다. 주의할 점은 선생님 쉬는 시간을 존중하여야 한다. 교무실 시간표를 확인하고 선생님에게 다음 수업이 없을 때에 질문하고 예의를 갖춘다.(음료수 한 병 정도는 과외비로 지출할 것) 출판사에 전화하여 저자에게 묻는 방법도 있다. 월간 학습지는 그 회사로 질문하는 등 머리를 쓰고 극성을 부려라. 공짜로 큰 효과를 얻으리라.
(9) 마감 효과를 극대화하라.
마감 효과란 마감이 임박하면 일의 능률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시험 전날 공부가 잘되는 법이다. 내가 급하게 공부할 내용을 확인하라. 그러면 마음이 다급해지고 마감 효과가 나타난다. 그냥 있으면 바쁠 것이 없지만 내 성적을 확인하고 목표를 세우면 희망과 의욕이 생긴다. 천리를 가려는 자는 발걸음이 빨라지는 법이다. 철저한 계획을 세우라. 그러면 그 일정 계획에 따라서 마감 효과가 나타난다. 금주 말까지 영어 학습서 100쪽까지 돌파 목표를 정했다면 금주 토요일까지 마감 효과가 나타난다.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면서 부단히 긴장하라. 이것이 마감 효과를 극대화하여 실력을 올리는 비결이다. 공부할 때에 시간과 범위를 정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가져라. 이것도 마감 효과를 이용한 방법이다. 단원이 끝난 후 단원 종합 문제를 풀어서 그 점수를 기록하라. 이것도 시험을 의식한 공부가 되어 마감 효과를 가져온다.
(10) 한계 득점 균등의 법칙(과목별 분야별 시간 배분의 원칙)
합리적 소비의 법칙으로 한계 효용 균등의 법칙이 있다. 시험 공부에는 한계 득점 균등의 원칙이 적용된다. 초반에는 국영수와 같은 도구 과목에 보다 많이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나 후반기에는 암기 과목에 보다 많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총득점을 극대화하는 데 유리하다. 이러한 시간 배분의 원리를 잘 이용하여 시간 배정을 잘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 득점력이 큰 것에 보다 많은 시간을 배정하여야 한다. 한계 효용이 개인마다 다르듯이 한계 득점도 개인마다 다르므로 자신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시간 배분을 잘하여야 한다.
공부잘하는 비결
1. 집중하지 못하면 밤을 새워도 몸만 망친다.
하루에 얼마나 공부해야 할까?
대개, 종일 시험공부만을 하면 평균 10시간 전후, 학교 공부와 같이 하면 5∼6시간 정도인 것 같다. 필자는 1주일에 2일쉬고 5일 공부했는데, 그 5일 동안은 평균 10∼11시간 정도 공부했다.
그러나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어찌보면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하루에 13시간씩을 공부하고도 떨어진다면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다른 요인도 있으리라.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원인은 집중하지 못한데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하면 남이 10시간에 하는 것을 한 두 시간에 해치울 수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능사가 아니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차라리 쉬어라.
오래 공부한 노장일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 봐도봐도 같은 내용인데 재미있을 리가 없고, 재미없으면 집중하기 어렵다.
이럴 때는 서브노트를 하면서 읽는다든가, 책을 덮고 먼저 교과 내용을 생각해 본 후 책을 보는 방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해의 수준에 이르면 책을 비판적으로 읽을 필요가 있다. 자신의 관점에 따라 또는 우리의 현실에 빗대어 보면서 책을 비판적으로 읽으면 재미도 있고 집중이 잘 된다.
필자가 단기간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집중력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노장 수험생들과는 달리 필자의 경우는 새로운 자식을 섭렵하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었다. 그래서 한 여름에도 서너 시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땀흘리는 줄 모르고 공부했다.
집중의 비결은 공부하는 재미이다. 어떻게든 공부하는 재미를 만들어 내야 한다.
2. 막판에 코뿔소처럼 밀어붙이지 못하면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
고시공부를 빗대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들 한다. 평소에 차곡차곡 쌓은 실력이 어디로 도망가겠는가마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막판에 밀어붙이는 또 다른 힘이 있어야 한다. 평소에 아무리 많은 공부했다 한들 막판 두 세달 동안 밀어 부치지 못하면 붙기 어렵다.
시험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험장에서 기억을 추스르기 위해 애 쓸 여유는 조금도 없다. 정신없이 읽고 풀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험 직전에 전 과목을 스크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사람의 기억력이란 그렇게 믿을 만한게 못된다. 한 달전에 공부한 것을 기억하기는 어렵다. 1주일 전에 본 내용도 가물가물할 것이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막판에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수 밖에 없다.
평소에 슬럼프에 빠져도 좋다. 그러나 막판 두 세달을 남겨놓고 슬럼프에 빠지는 것은 특히 경계할 일이다.
3. 꿈에서도 공부를 해야 한다.
생각이 복잡하면 시험에 붙기 어렵다. 단순성의 극치가 되어야 한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오직 시험 공부만을 생각해야 한다. 꿈속에서까지도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
꿈속에서 당구공이 나타나고 화투가 나타난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거기에 미쳐서 그런 것이다. 공부도 그렇게 해야 한다. 공부에 미쳐야 한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오직 공부만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꿈속에서도 공부할 수 있다.
필자는 공부하는 꿈을 종종 꾸었다. 딱딱하고 재미없는 공부를 꿈에서까지 한다고 돌았다고 하겠지만, 그렇게 돌아야 한다. 침실에 누워서 공부한 것 생각하고, 밥 먹으면서 공부 얘기하고, 술 마시면서도 공부 얘기하고, 화장실에서 책보고, 걸으면서도 공부해야 한다.
정신일도면 하사불성이라 했다. 어떤 일이든지 온 정성을 다해 달려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그러나 정신이 흐트러지면 성공하기 어렵다. 애인 생각에, 집안 일 생각에, 친구들 경조사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면 곤란하다. 단순해져야 한다. 어려운 시험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애인도 친구도 모두 이해해 준다. 마음에 진 빚이 있거든 합격한 후에 갚아도 늦지 않다.
애인 생각을, 친구와 술 한잔 생각을 도저히 떨쳐버리기 어려우면 차라리 만나고 마셔라. 그러나 그것에 얽매이면 안 된다. 헛된 생각 없이 바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온갖 세상 고민 다 둘러맨 사람은 시험에 빨리 합격하기 어렵다. 책상에 앉아 애인 생각하고 있나요? 친구 생각하고 있나요? 빨리 떨쳐 버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더 오래 공부해야 합니다.
4. 자존심 세우려다가 자존심 구긴다.
어떤 학자는 인생을 연극에 비유했다. 사람들이 인생이라는 연극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지키고자 하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이라고도 지적한다. 사회 경험을 해보니 그런 것도 같다.
그러나 시험공부를 위해서는 알량한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하는 수험생, 모르면서도 동료에게는 절대로 물어보지 않은 수험생,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어도 질문하면 창피할까봐 아는 척 넘어가는 수험생,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끝까지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사람 등등 자존심 강한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이런 자존심이 진짜 자존심일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솔직히 시인하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자존심을 버리는 일일까?
수험생에게 최고의 자존심은 합격이다. 합격을 위해서는 모르는 것은 자꾸 물어야 한다. 안면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창피하게 생각말고 물어야 한다. 그래야 빨리 합격할 수 있다. 수험생이 자존심 세우면 공부기간만 길어질 뿐이다.
5. 황소 고집에 스스로 무덤 판다.
사회과학이나 법학이나 세상 살아가는 일을 다루고, 세상살이가 워낙 복잡한 것이라서 동일한 현상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어쩌면 이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래서 학문도 존재할 수 있으리라.
공부하는 사람도 나름대로 가치관이 잇고 세상 보는 눈이 있다. 그래서 이런 자신의 잣대에 비추어 마음에 드는 이론이나 학설을 선호한다. 그래야 한다. 그래야 공부가 재미있고 답안에도 생기가 돈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치면 오히려 함정이 된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어도 그래도 수험생이다. 수험생은 그 깊이에 차이는 있을 지라도 여러 학설들을 모두 알아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학설에만 치중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는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때로 경제학처럼 이해하기 어렵거나 형법처럼 학설이 많이 갈라지는 과목에서는 자신이 틀리게 이해했으면서도 그것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친구들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을 본다. 제 고집에 스스로 무덤파는 격이다. 늘 개방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아직 전문가가 아니므로 틀릴 수도 있다. 절대로 창피한 일이 아니다. 자신의 지식을 과신하지 말일이다. 늘 가슴을 열어놓고 고쳐나가야 한다. 노장 수험생들은 이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6. 때론 터프가이가 되어야 한다.
법학 공부나 사회과학 공부나 모두 치밀한 논리 싸움이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때로는 과감한 행동도 필요하다.
책을 논리적으로 치밀하게 본다는 것과 소심하다는 것은 다르다. 지나치게 소심하면 합격하기까지 공부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책을 보면서 한 부분이라도 꼼꼼이 정리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수험생, 쟁점의 경중에 따라 공부의 강약을 조절하지 못하는 수험생, 기본서에 필요 최소한의 설명이 되어있음에도 이책 저책을 뒤져 완벽하게 보완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수험생, 출제가능성도 별로 없는 매우 어려운 쟁점을 완벽하게 이해하려는 수험생, 문제집에 실린 문제는 모조리 섭렵해야 속이 편한 수험생, 학설에 대한 논거를 교재에 있는 대로 모두 암기해야만 하는 수험생 등등 소심병에 걸린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이 합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부기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건너 뛸 것은 과감히 건너뛰고, 넘길 것은 과감히 넘겨라.
최소한의 기본적인 내용을 숙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공부 못하는 학생들의 특징
.. 1. 시험 시간표 발표가 나면 공부를 시작한다. 그런데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한다.
2. 공부계획서를 칼라 펜으로 멋들어지게 장식하고 계획서를 보면서 스스로 대견해 한다.(장식용 공부 계획서 만드는데 1주일 걸린다.)
3. 책상에 앉되 주변 정리로 1시간 이상 끌고 실제 공부는 5분을 못 넘긴다.
4. 조금 잠자고 일어나서 공부한다고 결심하고 일어나면 아침이다.
5. 공부가 스트레스를 준다면서 TV나 컴퓨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소중한 도구로 생각한다.
6. 유명하다고 하는 참고서와 문제집을 모두 구입해서 책꽂이에 꽉 채워놓고 보기 좋게 장식한다.
7. 1시간의 공부를 위하여 3시간의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8. 자신이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후진적이라서 그렇다고 믿는다.
9. 자신이 벼락치기의 천재라고 생각한다.
10. 책에서 중요한 내용에 밑줄 칠 때 칼라 펜으로 자로 재서 친다. 그리고 그 멋스러움에 스스로 감탄해 한다.
11. 자신은 머리는 좋으나 노력을 안 해서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는다.
12. 인생은 공부보다는 인간성이 결정한다고 믿는다.
13. 성공한 사람 중에서 학교도 제대로 못나온 사람이나 공부를 못했던 사람만을 기억하고 자기도 그 사람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굳게 다짐한다.
14. 공부 못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서로 위안을 하면서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의 노래를 함께 실천하여 불안감을 없애버린다.
16. 수업시간에 선생님 몰래 딴 짓하고 선생님은 자기보다 한 수 낮다고 생각한다.(선생님이 자기를 포기한 줄을 전혀 모른다)
17. 잠 잘 때 책을 베고 자면서 자동으로 머릿속에 입력되길 기도한다.
18. 특수한 기계나 발명품으로 아주 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상상 속에서 있다가 잠든다.
19. 공부 계획은 아주 가끔 실천하나 TV시청이나 컴퓨터게임 시간은 언제나 칼같이 지킨다. 그리고 누가 옆에서 뭐라고 하면 계획표대로 생활하는 중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20. 5시간의 긴 시간도 5분처럼 가볍게 여긴다.
21. 볼펜 구조를 완벽하게 익혀서 분해 조립하는 천재이다. 이 일로 학교나 집에서 학창시절의 대부분을 보낸다.
22. 지우게 부스러기로 수업시간 한 시간을 너끈히 보내는 한국인의 투지를 갖고있다
.. * 기억은 필요시 회생
■ 필요할 때에는 어느 곳에서도 머리에 떠올라야 되는 것이 기억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서 이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험장에서 시험지에 옮겨 써야 하는데 기억이 되지 않아 떠오르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다가 시험장에서 나와 책을 보면 아차! 했던 경험을 여러분은 한번쯤 하셨을 것입니다. 결국 시험은 기억의 대결입니다. 따라서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떠올리게 하는 것이 바로 기억법입니다.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기억력이 탁월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예로 알렉산더 대왕,나폴레옹, 케네디 대통령 등이 있습니다.그 가운데 케네디 대통령은 2년 전 기자회견 때 질문한 기자를 정확히 기억해 냈다는 일화는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을 잘 기억한다는 것은 인간적 신뢰감을 높여주는데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더구나 학생이나 사회인 누구를 막론하고 통과해야 할 어느 시험에서 최후의 승자는 기억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내용의 지식도 기억할 수 없으면 표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학문의 종착역은 기억입니다. "기억은 지혜의 어머니"라고 희극작가 아이스킬로스는 말한바 있습니다만 이와 같이 필요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기억법입니다. 기억법은 최단시간에 많은 양을 빨리 기억해서 정확히 오래오래 간직하는 것을 말합니다.
앨빈 토플러는 인류사회의 변화중 농경사회의 출현을 제 1의 물결이라 했고 제 2의 물결은 산업사회로의 변화를 말했으며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변화를 제 3의 물결로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방법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특히 21세기는 ‘국경 없는 도로’라고 일컫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우리는 매일 엄청나게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뇌개발을 통한 기억력 증진과 정보의 빠른 취사선택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삶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영어 도사들의 도술>
번호:15 글쓴이: 고현정
조회:400 날짜:2003/04/14 16:39
.. <영어를 공부해야하는 이유>
(1) 영어는 지구촌의 공통언어이다. 살고 싶으면 영어를 해야한다.
(2)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업 대부분에 외국사람 몇 명은 근무한다. 이때, 공통언어는 영어일 수밖에 없다.
(3) 영어를 잘하면 전 세계가 일토가 될 수 있다.
(4) 다양한 정보를 얻는 수단이 인터넷과 대학교재 및 전문 과학 기술 서적의 80% 이상이 영어로 되어 있다.
(5) 우리나라 안에서도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 크게 증가 할 것이다.
<영어 공부의 특징>
(1) 영어는 최소 1년 가까이 노력을 해야 효과가 온다.
(2) 영어는 끈기와 노력이 있는 사람이 잘하지 머리 좋은 사람이 잘하는 것이 아니다.
(3) 영어는 중학교때 열심히 하지 않으면 고등학교때 극복해 내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힘이 든다.
<교과서 통째로 암기 정신>
(1) 녹음기 3∼4대는 부숴야 한다.
(2) 영어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
(3) 영어를 애인으로 삼하야 한다.
(4) 영어가 인생의 미래를 결정함을 알아야 한다.
<영어 공부 방법>
(1) 문장으로 단어를 외워야 살아있는 영어 공부가 된다.
(2) 스펠링 즉 영어 철자 하나하나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소리에 관심을 둔다.
(3) 영어의 어순은 한국식으로 고쳐서 이해하지 말고 영어 순서 그대로 이해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4) 문장 내용의 상황을 머리속에서 상상하면서 암기하면 기억이 잘된다.
<2시간이상 공격하라>
(1) 영어성적은 중학교에서 결정된다. 고등학교에 가서 영어를 기초부터 열심히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2) 매일 2시간씩 영어교과서 암기에 힘을 쏟는다면 중학교때 영어 교과서를 충분히 암기할 수 있다. 이는 영어 성공의 핵심열쇠를 갖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3) 영어공부는 지속적인 노력의 유슈에 따라 성공과 실패를 결정한다.
<자기만의 영어요약 노트가 필요한 이유>
(1) 자신이 모르는 내용이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암기거리가 쉽게 정리한다.
(2) 영어는 반복학습이 핵심이다. 바로 영어요약 노트가 반복학습 내용이 된다.
(3) 과감하게 다음 단원으로 전진할 수 있다.
<영어 교육방송 시청의 장점>
(1) 예습 복습을 전제로 한다면 점수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
(2) 학원에 오고 가는 시간과 학원 비용이 절약된다.
(3) 교육방송 강사는 실력있는 강사라서 강의 내용과 방법이 믿음이 간다.
<영어 도사들의 도술>
1. 민병철 (중앙대 영어학과 겸임교수) : 듣기와 말하기의 반복학습은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2. 이익훈 (이익훈 어학원 원장) : 영어학습에서 바쁘고 시간 없다는 넋두리는 결국 물거품을 불러 올 뿐이다. 영어학습 교재는
특정한 선정 기준이 없다. 현재 공부하고 있는 책이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을 찾으면 된다. 100번이상, 그
것도 부족하면 200번이상 암기할 때 까지 읽어라. 녹음기 3개는 부술 각오로 덤벼라. 손가락 저림도 못 느끼고 녹음기 하나 고
장내지 않고 영어공부를 하겠 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3. 정철 (정철 언어 연구소 소장) :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큰 소리로 암송해서 통째로 머릿속에 집어 넣어라. 단시간내에 최소한
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보겠다는 생각은 아예 접는 것이 좋다. 테이프 등을 듣고 그 억양, 그 발음 그대로 큰소리로 천천히
또박또박 따라 말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마라.
4. 헨리 홍 (국내에서 영어 관련 서적 집필, 목회자) : 빨리 말하며 하기 보다 정확하게 발음하려는 훈련이 필요하다.
5. 조화유 (재미 저술가) : 가급적 미국서 발행된 영영 사전을 쓰는게 좋다. 영영 사전만 보아서는 그 뜻을 확실히 알 수 없을 때
만 영한 사전을 보라.
6. 박지훈 (영화 자막 번역자) : AFKN을 매일 2∼3시간 씩 집중해서 6개월 동안 보았더니 차츰 들리기 시작했다.
7. 강수형 (15개 국어 구사하는 회사원) : 비결은 없다. '습관' 이 있었을 따름이다. 테이프를 구해다가 듣고 또 들었다. 따로 시간
을 내어 집중해서 듣고 따라 말하기를 반복했다. 그래야 효과가 나타난다.
8. 안정훈 (영문 소설가) : 매일하고, 많이 하는 방법 밖에 없다.
9. 오성식(오성식 영어 연구원장) : 조금 쉬워 보이는 교재는 선택하여 끝까지 하라. 하루 30분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