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맛집소개
1.
용궁해물탕
우리나라
최고의 해물탕 집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나는 감히 해남 용궁해물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찌나 해물이 많은지 씹다가 나중엔
입이 아플 정도다. 다른 메뉴도 없다 .오로지 해물탕 한가지만을
고집한다.
주인장이
해산물 도매업을 했기 때문에 질 좋은 재료를 쓰는 것이 맛의 비결이다.
새벽 2시에 일어나 목포, 완도,여수등 20군데 넘는 수산시장을 누비며
재료를 구한다고 한다. 된장이나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해물
고유의
맛을 살리고 있다.
가끔
갓 결혼한 새댁들이 해물탕 냄비채 주문한다고 한다. 집들이 할
때
요리솜씨를 과시하기 위해.... 해물탕 배달한 주인장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제발
그릇 찾으러 오시면 절대 안됩니다. "
1998년 전남 음식축제 대상 수상.
소(2인분)3만원/중
(4인분) 4만원/ 대(5-6인분) 5만원
061-535-5161
해남 오거리. 대흥 사우나 앞 골목
2.
장수통닭
몇
년전 남도 취재갔을 때 해남사람들에게 물었다.
"해남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 뭐예요?"
"혹시
장수통닭집에
가봤어요?"
이
먼 곳까지 와서 통닭을 먹을 일이 어디있나? 그래서 다른 한정식집으로
향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장수통닭집에 가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다. 얼마나 통닭이 맛 있었으면.....
그러나
우리가
생각했던 통닭을 떠올리면 큰 오산이다. 아마 닭요리를 '통 털어 만든
요리'라고 해서 통닭(total chicken)이라고 불렀는지 모른다. 하여튼 근처에 통닭집만
20여군데나 모여 있다.
가슴살로
만든 닭 육회, 닭똥집회, 닭불고기, 닭찜, 백숙과 녹두죽이 연이어
나온다. 닭 한마리로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해내는 것이 의아할 정도다.
그 이유는 무지무지하게 큰 토종닭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어찌나
양이 많던지 4명이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다. 시원한 열무김치와 닭고기가
잘 어우러진다.
061-536-4410
대흥사 가는 길목에 있다.
|
첫댓글 우 ~~~~~~~~~~~ 와 !!! 정말 멋 있네요. 지금쯤 이혼한 오리도 다시 화해 했겠지요. 해물탕도 맛 있어 보이고 .... 감사히 잘 봤습니다.
할말이 없습니다..오리떼가 저리많이 하늘을 나르나요? 춤추는 갈대들도..주인님의 설명도 저도 때 찾아 다녀보는데 초보라서 좋은 사진을 못찍어 올때가 더 많은데 역시 프로십니다!! 덕분에 감동의 장면 잘봤습니다.
천수만 답사가 생각나네요.. 언젠가는 이곳도 답사코스가 되겠죠....
똑같은 장소 똑같은 테마도 왜 모놀선생님이 만드시면 훌륭한 예술작품이 되는지 ......마법사 선생님...
철새의 무리~~ 멋지다... 아스라한 산새도 어쩜 그리 멋진지...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