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박윤정특파원= 10일 뉴욕주가는 야후가 제시한 올 매출 전 망치가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다 노동시장 악화 우려가 고조 되면서 다소 큰폭으로 하락했다.
야후의 2.4분기 순이익은 일년 전보다 2배가 넘게 늘어난 주당 8센트를 기록했 으나 애널리스트 예상치 상한선인 9센트에는 미치지 못한데다 올 연간 매출 전망치 역시 13억1천만달러로 늘려 잡았으나 일부의 기대보다는 낮은 수준에 그쳤다.
지난주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가 예상 외로 늘어난 것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 용했다.
지난 5일까지의 1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5천건 늘어난 43만9천건으로 집 계됐다고 미 노동부는 밝혔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13.54포인트(1.35%) 하락한 988.67에 끝나 1,000선 아래로 추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지난 1일 이후 처음으로 9,0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120.17포인트(1.31%) 낮은 9,036.04에 끝났다.
나스닥지수 역시 31.75포인트(1.82%) 내린 1,715.71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경제가 회복되면 하이테크주가 가장 먼저 이익을 볼 것이라 는 예상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종가에 도달했었다.
이날 뉴욕증시 거래량은 17억6천만주, 나스닥증시 거래량은 16억9천만주로 각각 집계됐고 상승 대 하락 종목수는 뉴욕증시가 8대 20, 나스닥이 10대 21을 각각 나타 내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금관련주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다우편입종목들 중 루슨트테크놀러지, EMC, 펩시코 등이 오른 반면 마이란트, 노텔, 모토로라, GE, AOL 등은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었다.
이날 오전 미 노동부는 지난 주(6월30일~7월5일)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 대비 5천명 증가한 43만9천명에 달했다고 집계해 고용시장이 여전히 열악함을 반증 했다.
이로써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연속 21주째 노동시장 상황의 기준선인 40 만명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상반기 평균치인 41만9천명을 크게 상회했다.
스코셔 케피털 애드린 워런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의 회복에 가시화되지 않 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향후 수 개월에 걸쳐서 완만하게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42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편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는 0.8%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5월 에는 0.8% 하락한 것으로 수정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6월 수입물가지수가 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한다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드는데 일조할 것이라 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야후가 광고매출 증가에 힘입어 2.4 분기 순이익이 배 이상 늘어났으나 주가가 이미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에 차익매 물이 출회돼 급락세를 나타냈다.
야후는 전날 오후 2.4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의 2천140만달러(주당 3센트)에서 5천80만달러(주당 8센트)로, 매출은 2억2천580만달러에서 3억2천140만달러로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야후의 급락 쇼크로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야후의 주가는 전날보다 7.74% 급락한 32.56달러였고 동종 업체인 이베이는 2.4 %, 아마존닷컴도 5.56%, 오버튜서비스 역시 6.49% 각각 떨어졌다.
생명공학업체인 지넨텍은 지난 2.4분기에 암치료제인 헤르셉신과 리턱산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여 흑자로 복귀했다고 발표했으나 차익성 매물 출회가 늘면서 약세 를 면치 못하다가 장막판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넨텍의 주가는 0.17% 오른 77.51달러에 마쳤다.
에너지업체인 마이란트는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15.56% 폭락했다.
소매업체들은 6월 동일점포매출 발표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스토어는 6월 동일점포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주가는 0.23% 낮아졌다.
월마트의 6월 동일점포매출은 장난감, 수영복, 해리포터 5편 등의 판매 호조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의 당초 동일점포매출 전망치는 2~4% 증가였다.
JC페니의 동일점포매출은 0.1% 늘었고 갭은 10% 급등했다고 밝혔다.
콜스는 2.4%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콜스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1.78% 올랐고 갭과 JC페니는 각각 1.45%, 1.61% 떨 어졌다.
첫댓글 zzz.. 예비군훈련 갑니다. 엘리님, 해드님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