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저녁에 부산과 창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우선 분당에 가서 외삼촌댁에 전해드릴거 좀 전해드리고 엘 회장님 잠깐 봤다가
수원역가서 부산행 막차를 타고 갔습니다..
부산까지 가는동안..고작 30분정도밖에 못잤고..
구포에 오니깐..그때부터 잠이 쏟아지는 이유는?ㅜ.ㅜ;
부산역에 내리니깐 아직도 한밤중이네요...
노숙자는 여기에도 있었습니다..ㅡ.ㅡ;
부산역앞에서 좌석버스를 타고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내렸지요
해운대 백사장....이 좁은 백사장에 피서철이면 수십만명 인파가 몰린다는게..믿겨지지 않을 정도..ㅡ.ㅡ;
그때부터 해가 뜨려고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는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바닷가라 그런지 날씨가 너무 춥더군요..ㅡ.ㅡ;
그래서 그냥 돌아갈까..하는데
갈매기가 백사장쪽으로 왔습니다..
한 10마리정도가 와서 놀다가..
조금 있으니깐 갈매기 수백마리가 해수욕장 근처에서 놀더군요..
이 갈매기는 무리들과 떼지어 다니면서 바다로 갔다가 백사장으로 왔다가..를 반복하며
백사장에서는 잠시 쉬어도 갔다가..
그 모습..정말 좋았습니다..
(말로 하기가 좀 그렇네요..)
그렇게 20여분정도 갈매기들은 근처에서 놀다가
어느 순간..먼 바다로 달려갔습니다..
그것도 모든 갈매기가 다 같이....
그 후..해운대에는 해가 떴습니다...
해뜨는거까지 보구 나서..부실한 아침을 먹고
창원으로 나섰습니다..
해운대에서 사상까지 버스타고 사상에서 김해까지..또 김해에서 창원까지 버스를 탔습니다..
장유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데..
계속 높은 산만 보이더군요..
이래서 창원에 언제 도착하나 싶었는데..
얼마 안가서 창원터널 나오고...조금 긴..터널을 나오니깐 창원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창원 시내에 내려서..사방을 둘러보니..
헉....사방이 모두 높은 산으로 둘러싸였네...
대구분지는 별거 아닌듯..ㅡ.ㅡ;
시내에서 속칭 '촌차' 를 타고 주남저수지로 갔습니다.
한 30여분 정도 가니 주남저수지 입구에서 내려주더군요..
거기서 또 저수지까지는 한참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드디어 저수지 도착...
철새도래지라는 이곳에 철새는 없고...
옆의 논에서 노는 까마귀 몇 마리와..ㅡ.ㅡ;
벌레들만 살더군요...
새보다 벌레가 많은곳..ㅡ.ㅡ;
그나마 조금 있는 철새들도 저수지 관리실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겨우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별볼일 없는 주남저수지를 나와서 창원시내로 갔습니다..
시내에서 친구 만나서 좀 놀다가..
창원서 놀다가...중리 갔다가...
다시 창원 와서 친구 만났다가..
창원터미널을 갔는데..
3분 차이로 부산(사상) 막차 놓치고..ㅡ.ㅡ;
마산까지 재빨리 가서 겨우 사상행 타고..
사상에서 부산역까지 전철 타고
부산역에서 다시 서울행 막차를 탔습니다..
올때는 서울까지 내리 잤습니다..
옆에 있던 아저씨가..제 자리를 자꾸 침범해와서..좀 불편했지만..ㅡ.ㅡ;
서울역 거쳐서 집에 오니깐 7시 좀 안되었습니다..
집에 와서....무식하게 잤습니다..ㅡ.ㅡ;
일어나니깐 3시 다되어있더라구요..ㅡ.ㅡ;
해운대에선 사진도 찍었는데..
좀 많아서..올리기가 그렇네요..
태그쓰기도 좀 귀찮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