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골치아픈 논쟁거리.
취미를 위해 모인 분들에게는 기분이 안좋으실 글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전에 카페의 자료실에 사진한장을 올렸습니다. 상당히 안좋은 이미지의 사진이었습니다. 조악한 사육환경에서 과밀한 상태로 형편없이 관리되고 형편없이 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토종민물고기의 사진이었습니다. 자연에서 채집해온 이후로 먹이도 제대로 먹지못해 굶어죽어가는 각시붕어, 줄몰개, 중고기, 떡납줄갱이, 갈겨니 등등이 사진을 장식하고 있었습니다.그것도 한두마리도 아닌 수백여마리가 말입니다. 쉽게 말해 채집을 가서 채집되는 것은 한마리의 관용없이 모두 바구니에 넣어온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자신만의 자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강에서 채취되는 모든 것들을 자신의 경제적인 가치를 위해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저나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의 행동을 취할것입니다. 하지만 "아"다르고 "어"다르듯이 그것은 정도와 마음가짐의 차이가 판이하게 차이나는 일입니다. 예로 일본에서 행해지는 청소년 매춘은 자신의 유흥비마련을 위한 것이지만 필리핀에서 행해지는 청소년 매춘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청소년매매춘은 아주 안좋은 일이지만 이 두개의 사회에서는 그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사업성 채집과 개인의 채집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업성채집판매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대요인이 많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아야합니다.
사업성 채집판매의 문제점
첫째로 사업성채집은 필연적으로 남획을 동반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은 같은 물건이라도 가격이 싼 물건을 원합니다. 그것은 누구나 바라는 인지상정이기에 무어라 꾸짖거나 지적할 수가 없습니다. 민물고기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왕이면 1000원보다 500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싸게 팔려면 얼마나 많은 수를 채집해야 할까요? 채집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은 의외로 많습니다. 예로 채집비용+관리비용="1000원" 으로 놓고 보았을 때 물고기 "10마리"를 잡아오면 마리당 "100원"에 팔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왕이면 싼것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업자는 "100마리"를 채집하여 "10원"에 팔고 있습니다. 업자분들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방편인 남획이겠지만 정작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둘째로 서식환경을 모른채 어떤 생물을 기르는 건 힘듭니다. 모든 생물사육의 기본철학은 "서식환경과 최대한 가깝게..."입니다. 바로 그 생물이 사는 환경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는 등 오감으로 느끼고 그것을 기억한 다음 사육장내에 그대로 꾸며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수족관에서 사서 기르는 것으로는 이러한 것들을 느낄 수 없습니다.
셋째로 관리과정에서 질병으로부터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나같이 토종민물고기를 사서기르는 사람들은 경험이 있는 "고수"건, 사육경험이 적은 "초심자"건 간에 대부분 오래 기르지 못하는 것을 경험했고 보아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형편없는 관리시설에서 먹을것도 제대로 못먹고 극도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수질관리까지 미비하다보니 질병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고 잔인한 실험(?)으로 사업성채집판매가 이루어지는 수족관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어항을 관리했던 경우에는 물고기들이 오래살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넷째로 민물고기를 관상어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지식이 중요합니다. 수족관에서 사오는 일반적인 열대어는 대개 모래깔고 수초심고 여과기 넣고 하면 잘 살고 번식도 무난한 편입니다. 전세계의 담수어중에서 그러한 생태적 특성을 지닌 종들만 엄선했기 때문에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토종담수어들은 사실 그렇게 기르기 쉽지가 않습니다. 바닥환경과 유속과 같은 간단하지만 세심해야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민물고기는 버들붕어, 대륙송사리를 비롯한 몇몇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육이 어렵다는 것이 많은 분들의 견해입니다. 그러한 민물고기를 아무런 사전지식과 노하우의 안내도 없이 판매부터 우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섯째로 사업성 채집판매는 토종담수어와 환경과의 이질감을 불러옵니다. 물고기는 강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저역시 중고기와 참종개 왕종개 블루길을 작은 어항에서 사육하지만 어항에서 살아가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살아가야할 곳은 우리나라의 하천입니다. 하천에서 잘살아가는 물고기 몇마리를 데려오는 것은 저는 "플러스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채집과 사육이라고 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은 동물 학대이고 남획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두질로 물고기 몸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더러는 죽게됩니다. 그리고 채집된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와 기릅니다." 저는 이것이 결과적으로 동물 학대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물고기를 잡는 것을 그만둔다면,사람들은 서서히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등에 흥미를 잃게 되고,결국 근처의 강이나 연못에 물고기에 사는 물고기들의 존재를 잊을 지도 모릅니다. 나는 이러한 무관심은 동물 학대보다도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하천환경과 물고기들에 무관심하게 되면 물고기들의 삶의 터전인, 하천을 파괴하는 공사를 목격해도 둔감하게 지나쳐 버릴 것입니다. 저는 물고기를 잡으면서 싹트는 우리 주변의 생물에 대한 관심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채집은 우리가 우리의 하천과 물고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이러한 채집의 과정을 생략해버린 사육은 결과적으로 우리강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몇마리 데려와 기르는 개념이 아닌 우리강에서 살건말건 내 방의 어항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일부 열대어사육가들의 문제처럼 발전하지 않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또 관상어로서만 가치가 부각되어 더욱 진기하고 아름다운 토종담수어의 남획을 부추기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보호종에 손을 대는 일은 당연하겠고 보호종은 아니지만 희소한 우리 토종담수어에 위협이 될수도 있고 지금도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기우일수도 있지만 이웃나라의 현재와 열대어사육가들의 현실을 보면 한번 고려해보아야할 문제입니다.
여섯째 무분별한 이식의 위험성. 관상용으로 유통되는 많은 생물들은 처리가 곤란해지면 향하는 곳은 자연의 구렁텅이입니다. 미국산 붉은 가재가 그리되었고, 미시시피강의 붉은귀거북도 그리되었고, 심지어 열대어까지 우리의 하천에 풀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이러한 이식의 위험성과 문제점은 이곳 토론방게시판에 많이 올라왔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채집판매던지 양식판매던지 전국의 유통망을 이용한 인터넷쇼핑몰과 오프라인쇼핑몰을 이용한 판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계의 구분이 명확하기에 그 하천만의 고유종이 있습니다. 예로 낙동강에서만 서식하는 수수미꾸리, 꼬치동자개, 여울마자, 얼룩새코미꾸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고유종(대부분 희소종)들이 전국으로 퍼져나간다고 보면 모르는 사람들은 처치가 곤란해지면 우리나라 물고기라는 생각으로 이 수계 저 수계 이동시켜 혼란을 야기할 것입니다. 하천의 고유성이 사라질 수도 있고 일본에서 이러한 문제는 종의 분포도를 '무의미화'시켜버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업자들은 경제성을 우선시합니다. 전 그 어떤 판매점에서도 이식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계도하는 안내문이나 설명을 본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민물고기판매를 지지하는 분들과 판매상께서는 "판매가 민물고기보급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하셨지만, 전 그러한 보급을 왜 양식산으로 하려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전주의 어떤 판매상과 처음에 판매를 시작할무렵 대화 했을때 그분은 처음에는 채집판매로 하다가 양식으로 전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3년이 지난지금 그분의 수족관의 실태는 자료실의 과밀어항과 같습니다. 그밖에도 '구린휘시'도 실태는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에는 이것의 새로운 경쟁업체가 등장하였지만 실태는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놀랍게도 일반인들에게 채집판매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여론조작까지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상조입니다.
예 맞습니다..하지만 어린 친구들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채집을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부모님 성격이 맞으면 몰라도요.. 채집이란 쉽지 않죠 당장 우리 어른들만 생각하더라도 예산이 많많치 않게 들어갑니다..제생각엔 어린 친구들은 어른들의 야유회등 가족단위의 한해한번 정도 자연에 나가 놀시간도 부족하거니와
민물고기를 만날시간도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친구들만의 얘기만도 아닙니다.. 차가 없거나 대도시에 살면 채집기회는 정말 없어집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민물고기를 만날수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서울시에서는 물고기 나눠주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민물고기들이 아직도 살아
사면 편하긴 하죠.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본적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글을 잘 쓰고 싶다는데 어떻게 하면 잘 쓰느냐고 작가한테 물었는데, 그 작가가 책은 자주 읽느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질문한 사람이 아뇨~ 라고 대답했고 작가는 아주 간단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으면 쓸시간도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엉뚱한 대답일겁니다. 저도 그냥 생각나서 일부러 껴맞출려고 했던거니까요^^~하지만 말입니다. 사온 물고기들을 보며 수초 어항에 쉬리를 입수 시킨다든지~ 아니면 물살좀 만들어준 어항에 흰줄납줄개나 버들붕어를 넣는다든지 하며 이쁘다~ 하고 히죽 거리면 그건 관상에 머무는겁니다.
사업상 파는것은 저두 반대합니다....그렇지만 민물고기를 판매하는것은 좋은것이라 생각이 듭니다...그래야 민물고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민물고기와 친근해질수 있거든요. 사는 것은 자신의 욕구는 만족 시킵니다..그러나 욕심이 지나치다 보면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한어항에 자신이 좋아하는 어류를 대량으로
구입해 넣으면 물고기들이 죽는 경우도 있고 귀찮아지기도 합니다.....뭣하러 채집하러 갑니까 돈으로 차라리 주고 사지 뭐 이런생각 들이 들죠...하지만 사는 것 보단 잡아서 기르는것이 좋은게 아닐까요? 사는거야 그사람맘이니깐 참견 할순 없습니다만 채집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현무님 노력하지 않는대가는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버들피리님 물론 채집(남획)되어 팔리는 것이 양식되어 팔리는 것보다 물고기를 쉽게 알릴 가능성은 있지만 채집판매의 위험성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대부분 여러분의 '꼭길러보고 싶었던 어종'은 대부분이 희소종에 속하는 물고기입니다. 이것
저도 물고기를 그쪽에서 많이사봤습니다만(특히 희귀어종-_-;)저번에갔을때 아저씨가 돌상어나 묵납을 아무런 주의사항없이 담아주시더이다..그 아저씨는 난이도(?)는 잘 모르실수도있지만 귀하고 그래도 좀 흔한것(무시하는것이 아님)의 차이를 생각해서 판매를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내요..
무엇보다도 불법입니다. 야생동식물울 잡아서 음식으로던 관상용으로던 파는 일은 인허가 사항이죠. 예로 강에서 물고기 잡아 팔 수 있는 권한이 바로 내수면 어업허가증인가 뭔가...하는 것이죠. 어기면 벌금이 무지막지하더군요. 사실 구린내피쉬도 아마 허가없이 야생종을 팔고 있을껄요?
魚님께서 말씀해주신 법적사항은 차후 조사해서 공지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각시붕어의 우점서식지역을 아는 수족관사장이 '민물고기판매'를 접하고 난후 민물고기판매를 시작한 사례도 있습니다. 수족관이라는 것이 어려운 사업이기에 이렇게라도 살아남으려 하는것은 이해가 되지만 우리의 자원을 자신의
첫댓글 말씀에 끼어 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저는 찬성 입니다... 왜냐하면 민물고기를 모르는 사람들이 민물고기에 대해서 더욱 잘 알 수 있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민물고기를 좋아하게 되어서 강을 보존해서 물이 깨끗해 질 것 같습니다...
예 맞습니다..하지만 어린 친구들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채집을 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부모님 성격이 맞으면 몰라도요.. 채집이란 쉽지 않죠 당장 우리 어른들만 생각하더라도 예산이 많많치 않게 들어갑니다..제생각엔 어린 친구들은 어른들의 야유회등 가족단위의 한해한번 정도 자연에 나가 놀시간도 부족하거니와
민물고기를 만날시간도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친구들만의 얘기만도 아닙니다.. 차가 없거나 대도시에 살면 채집기회는 정말 없어집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민물고기를 만날수있는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서울시에서는 물고기 나눠주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민물고기들이 아직도 살아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에겐 민물고기를 접할시간이 정말 부족해 집에서 흔히 기르는 금붕어와 같이 오래 살려둘수 없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경험 정말 중요한것 같습니다.. 경험은 책만 봐서는 되지않는 몸의 달련이거든요...
열대어의 원산지가 파괴되어지지 않고 양식되어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것처럼(일부종 제외) 민물고기의 관상목적의 양식업이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이 인정받아야 하겠지만요, 일단 저도 사업성 채집판매는 반대입니다. 청계천 열대어 상가중 민물고기 파는곳을 가보셨던
분이라면 사업성 채집이라는 규모가 어느정도 인줄 아실것입니다. 다른 예로는 가락시장같은 어시장에서의' 잡고기' 어항을 보시면 더 잘 아시겠고요...
사면 편하긴 하죠. 책에서 이런 글귀를 본적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가 글을 잘 쓰고 싶다는데 어떻게 하면 잘 쓰느냐고 작가한테 물었는데, 그 작가가 책은 자주 읽느냐고 했습니다. 그러자 질문한 사람이 아뇨~ 라고 대답했고 작가는 아주 간단하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으면 쓸시간도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엉뚱한 대답일겁니다. 저도 그냥 생각나서 일부러 껴맞출려고 했던거니까요^^~하지만 말입니다. 사온 물고기들을 보며 수초 어항에 쉬리를 입수 시킨다든지~ 아니면 물살좀 만들어준 어항에 흰줄납줄개나 버들붕어를 넣는다든지 하며 이쁘다~ 하고 히죽 거리면 그건 관상에 머무는겁니다.
채집하다가~ 수면위에서 우연히~ 혹은 물안경쓰고 물속을 보다가 쉬리가 헤엄치고 있는걸 보신적이 있나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안보신분은 모를겁니다. 어항 벽사이로의 아름다운 쉬리가 여울을 가르는 쉬리보다 자연스러울수 있을까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나이도 어리고? 하니;;;) 자연에서 어떻게 사는지를 관찰하고 채집하며~ 그 연장선이라 할수도 있는 사육에서, 물고기를 산다(buy)는 측면에서 앞부분을 빼먹는다면 진정으로 물고기를 이해하고 관찰할수 있을까요?(저는 그런것 까지는 아니지만^^~) '사서(buy) 어항에 입수시킨다' 만을 볼때에는
관상에 불과합니다.
쩝.... 수식어(?)가 꽤 많아서~ 어쨌든 상업적으로 하는 채집은 이래 저러 반대입니다. 사서 기르는게 편하긴 합니다만.........
동호인 여러분께서는 취미로 물고기를 사육하고 계십니다. 자유롭게 취미생활을 하는것이니~ 법적 제재를 받을정도가 아니라면.... 도덕적으로 잘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상 파는것은 저두 반대합니다....그렇지만 민물고기를 판매하는것은 좋은것이라 생각이 듭니다...그래야 민물고기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민물고기와 친근해질수 있거든요. 사는 것은 자신의 욕구는 만족 시킵니다..그러나 욕심이 지나치다 보면 화를 부를 수도 있습니다.한어항에 자신이 좋아하는 어류를 대량으로
구입해 넣으면 물고기들이 죽는 경우도 있고 귀찮아지기도 합니다.....뭣하러 채집하러 갑니까 돈으로 차라리 주고 사지 뭐 이런생각 들이 들죠...하지만 사는 것 보단 잡아서 기르는것이 좋은게 아닐까요? 사는거야 그사람맘이니깐 참견 할순 없습니다만 채집을 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사는것이나 잡는것이나 다 좋은점을 가지고 있씁니다.... 주변에서 잡기쉬운 어종은 잡으면서 자신이 꼭 길러보고 싶었던 어종을 사서 조금 씩만 기르는것은 어떨까요?
쉬리님 양식산으로도 자연을 잘 알릴수 있습니다.// 쏘갈좋아님 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시도라도 해보고 정 안될때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심정근님 저역시 용두동의 판매점도 들러보았었고 많은 판매점을 다녀보았지만 아쉽게도 양식산이 없더군요 ㅠ.ㅜ //
현무님 노력하지 않는대가는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버들피리님 물론 채집(남획)되어 팔리는 것이 양식되어 팔리는 것보다 물고기를 쉽게 알릴 가능성은 있지만 채집판매의 위험성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대부분 여러분의 '꼭길러보고 싶었던 어종'은 대부분이 희소종에 속하는 물고기입니다. 이것
의 판매를 소수의 업자에게 맡겨(마진을 위한 남획)버리면 나중에 사람들에게 알려지더라도 정작 보호해야할 대상(물고기)는 더욱 어려운 곤경에 빠진 뒤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물고기를 그쪽에서 많이사봤습니다만(특히 희귀어종-_-;)저번에갔을때 아저씨가 돌상어나 묵납을 아무런 주의사항없이 담아주시더이다..그 아저씨는 난이도(?)는 잘 모르실수도있지만 귀하고 그래도 좀 흔한것(무시하는것이 아님)의 차이를 생각해서 판매를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드내요..
무엇보다도 불법입니다. 야생동식물울 잡아서 음식으로던 관상용으로던 파는 일은 인허가 사항이죠. 예로 강에서 물고기 잡아 팔 수 있는 권한이 바로 내수면 어업허가증인가 뭔가...하는 것이죠. 어기면 벌금이 무지막지하더군요. 사실 구린내피쉬도 아마 허가없이 야생종을 팔고 있을껄요?
허가가 없을 경우 신고하면 큰 곤혹을 치르죠. 실제 검사에 들어가면,양식이라는 거짓말도 금방 들통이 나게 되겠죠. 우리 민물고기는 국가 및 그 국민 모두의 재산입니다. 아무나 잡아서 상업적인 용도에 이용할 수 있다면, 언뜻 생각해도 균등,평등의 원칙에도 위배되네요^^
魚님께서 말씀해주신 법적사항은 차후 조사해서 공지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각시붕어의 우점서식지역을 아는 수족관사장이 '민물고기판매'를 접하고 난후 민물고기판매를 시작한 사례도 있습니다. 수족관이라는 것이 어려운 사업이기에 이렇게라도 살아남으려 하는것은 이해가 되지만 우리의 자원을 자신의
자원으로만 생각하여 부를 축적하는 것은 상당히 이기적이라고밖에 다른 설명이 필요없겠죠//한국붕어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희귀종은 이미 대놓고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기하고 희귀한 종들이 관상업계에 희생되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결론은 나온듯 싶네요? 맞나요?^^;~
매운탕용 잡고기 판매가 더 큰 문제가 되어야할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피쉬에서 일년동안에 매운탕 몇그릇 분량의 물고기를 팔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