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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억의 노래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베테랑
가거라 삼팔선
♪ 아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 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嘆) 한다♩
♪ 아 아 꽃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이부풍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의 노래로 1948년 발표되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가거라 삼팔선’의 가사입니다. 남북이 분단 된지 60년이 다된 지금도 삼팔선은 휴전선으로 이름만 바뀌어 겨레의 허리를 가르고 있습니다.
남북 분단의 슬픔을 상징하는 ’삼팔선’, 최근 들어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져 왕성하게 일할 30대 연령층의 실업률이 상승하자 이른바 45세에 정년퇴임 해야 한다는‘사오정’도 길다하여 "38세쯤이면 명예퇴직을 선택할 지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삼팔선’(38세 정년선)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56세까지 회사에 남아 있으면 도둑놈이라는 뜻의 ’오륙도’와 한술 더 떠 62세까지 회사에서 일하면 오적(五賊) 으로 꼽힌다는 뜻의 ’육이오’라는 말도 있다합니다.
그러나 희망을 가집시다.
경기가 되살아나 ’삼팔선(三八線)’은 가고, ’사오정(四五停)’은 사라지고, ’오륙도(五六盜)’는 없어지고, ’육이오(六二五)’의 62세는 오 노우 ! 가 아니라, 62세 ? 오케이 ! 로 바뀌리라고.
- 끝 -
P. S. : 이런 말도 있다지요.
이태백 : 이십대의 태반이 백수. 동남아 : 동네에서 남아도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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