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love from Valentine 3세기 로마에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의 사제가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의 황제인 클라우디우스 2세는 군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법으로 결혼을 금하고 있었는데, 발렌타인은 이를 어기고 젊은이들을 몰래 결혼시키고 있었죠. 이를 알게 된 황제는 진노하여 발렌타인을 처형하게 되고, 그가 순교한 날이 2/14일이기에 이날을 성 발렌타인의 날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는 그 당시 간수의 딸에게 " love from Valentine"이라는 편지를 남겼고,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풍습의 기원이 되었다고합니다. 발렌타인데이가 연인들의 날로 알려져 있는 것도 이런 까닭이지요. 또 다른 기원에 관한 이야기는 영국인들이 새가 짝을 짓는 날이 2월 14일이라고 믿었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과 봄이 연인을 위한 계절로 여겼던 데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고대 로마에서는 루퍼칼리아(Lupercalia)라는 축제를 2월15일에 열어서 늑대로부터의 보호를 기원하고 이 축제기간동안에 여자들은 다산을 빌었는데 이런 로마의 축제가 영국으로 이어져 오늘날의 발렌타인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사랑을 고백하는 풍습은 1415년, 영국의 포로였던 프랑스인 오를레앙 공이 런던탑의 감옥에서 부인에게 보낸 편지가 그 시초라고 합니다. 이것이 보편화된 것은 17세기부터랍니다. 18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친구, 연인끼리 작은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18세기 말부터 인쇄술이 발전함에 따라 카드가 많이 보급되었고, 19세기에 이르러서 지금과 같이 초콜릿을 주는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은 발렌타인데이의 의미가 상업적인 쪽으로 변질되었다는 말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인들에게는 낭만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죠?   주변의 이웃들에게 아가페적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살아가던 발렌타인 신부의 넋을기려 주변의 이웃들이 작은 사랑을 실천하던 것이 점차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것 입니다.... 주위에 소외되고,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주변의 이웃들이 마음을 모아서 도움을 주는 순수한 봉사의 취지였습니다.... 허나 이것이 일본의 모 제과 업체가 자사제품의 판촉에 이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점차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변질되고, 퇴색되어져 상업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의 상황을 보면 원래의 취지에 비추어  많이 변질되고,퇴색되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14일은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 연간 초콜릿 판매량의 3분의 1 가량이 발렌타인데이를 전후해 판매된다. 대목을 맞은 초콜릿 업체들은 각종 이벤트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안간힘을 쓰지요.  하지만 달콤한 초콜릿에는 먼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슬픔의 눈물이 한 스푼씩 담겨있습니다.    초콜릿의 주원료 코코아는 카카오나무 열매. 주원산지 대부분이 아프리카에 분포하는데 높은 카카오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는 일은 7~12세 이하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몫이라고 합니다. 하루 종일 땡볕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이들이 받는 임금이 고작 1달러 미만. 아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린이들이 노동현장으로 팔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국제노동권리기금(ILRF)은 최근 대다수의 미국 초콜릿 제조사들에 원료를 공급하는 네슬레와 카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등 다국적 기업들을  어린이 인신매매와 노동착취 혐의로 고발했지요. 콜링스워스 ILRF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코코아를 납품하는 아프리카 서부 농장에서 인신매매와 고문, 아동 노동착취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해왔다"고 했지요. 그는 "농장의 어린이들은 턱없이 부족한 식량과 잠, 그리고 빈번한 구타에 시달리며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노예와 다를 바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사랑을 전하는 초콜릿에 검은 눈물이 가득 고여 있는 것이지요.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여러 가지입니다. 어떤 선물이든지 마음이 담겨야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선물이었으면 한다. 그리고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의 사제를 그의 이웃사랑을 기억하는 하루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