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레일 ( KORAIL) 하동 기차여행 부산일보 주말 여행란에 "웰빈도시 하동으로 떠나는 GLORY 에코레일 기차여행 10,6,26 (토요일)" 이란 활자가 눈에 뜨였다.
6월달의 신록관광은 장마전선이 상륙하기 직전 , 하지를 전후하여 10여일간이 적기이다.
작년부터 한번 갈려 했으나, 대상포진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터에,이번에 큰맘 먹고 ,10여년만에 국내 하루관광 나드리를 작심했다. 어머니에게 상의했더니,외삼촌하고 가라며 쾌히 승낙해 주셨다.
-10,6,26 토요일, KORAIL로 하동 화개장터,쌍계사, 하동송림숲,최 참판댁 평사리를 관광했다. 삼촌이 신문에 나온 에코레일에 전화로 신청, 먼저 아버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대니,느닷없이 제동, 고령이라서? 삼촌 제빨리 동행자인 자기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대면서 동반자라 하니 간신히 접수해 줬다, 난 미수(米壽),삼촌은 2년뒤면 고희(古稀) 이니가 그래도 높은편. 21일 각각 39,000씩 입금하고,좌석은 앞을 보고, 시야 넓은 중간 좌석을 달라 했는데, 3호차 31과 ,32호 좌석을 예약 받았다.
어머니는 삼촌에게 여행비를 충분히 줬다드라,어머니는 언제나 그렇듯이 옷, 모자, 신발, 먹거리,가방, 보자기를 챙기고 ,나는 카메라를 매고, 평소 안 차든 손목시계를 챙기고, 비닐봉지에 식수한병, 일회용 반창고, 작은 우산,almond 두 봉지를 넣었는데 만보계는 깜작 했다,삼촌은 김밥,센드위치,캔맥주,쿠키등을 준비 하기로 했다.
당일 이른 새벽 5시반 집을 출발,비가 와서 우산 받치고 걸어서 30분만에 6시정각 해운대역에 도착하니,삼촌은 배낭을 매고 먼저 나와 반기더라.대합실은 울긋불긋한 남녀 젊은이로 대만원, host 참여팀인, 자전거 트랙커의 자전거와 울긋불긋한 유니홈, 주최자인 동명대학생의 Green growth의 에코래일(ECO+KORAIL)팀의, 붉은 악마를 방불한 유니폼과 흰색의 야릇한 큰 모자 등등, 젊은이의 발랄함을 눈요기로 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어언 출발시간인 30분이 다가와 , 3호차 지정석에 앉으니, 아까본 청춘남녀는 한사람도 안보이고, 일반 관광객 뿐이었다. 차는 특별 디젤 관광열차로서 쾌적했다.
21일 월요일 에약할때는 날씨가 좋았으나,그후 매일 주간 예보를 보니, 26일은 장마전선이 남해에 상륙한다고.삼촌은 걱정했으나, 나는 하동까진 기차로,거기서는 버스로 이동하니, ,비오면 비온데로 운치를 느낀다고 느긋한 자세,
동래,부전역에도 일행이 많이 오르고, 차는 부산역은 들르지 않고 바로 사상으로 직행했다,삼량진 까지는 요동이 없엇는데,수십일 뒤에 안 일이지만 고속철의 레일이 길어서 였단다,삼량진에서 하동까지는 단선이라서 아주 느렷는데도 역마다 정차 하였다,
올때 보니 "마산 진주간 복선공사중"이란 패말이 보이더라. 최근에 안 일이지만 삼량진에서 마산 까지의 복선 전철은 -10년 금년말에 ,마산-진주는 12년말 ,진주-광양은 -14년에야 완공 될 예정이란다.
-12년 여수 EXPO에 대비해 잔라선은 순천- 여천간 복선 전철선은 -11년 완공에정이란다.
부산사람은 삼량진을 둘러가기 보다 부산-마산 직행을 원하나, 아직은 아득한 꿈이란다.그래도 -14년이면 하동의 지리산은 부산사람 뿐 아니라,수도권 사람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될것이다.
비는 네네 오락 가락 ,철로변 숲은 우거지나,소나무는 솎아 뽑아내는 간벌을 하지 않아,둥치가 엿가락 처럼 가늘어,잡목(雜木)투성이며, 집 지을 값비싼 재목감으론 어림도 없다.어딜 가나 칡 넝쿨이 나무를 덮고있어 나무가 숨을 옳게 쉴수 있겠는가?
유실회서 나들이 갈땐 차를 타면 캔 맥주 한개와, 마른 안주를 나눠주지,이날도 삼촌이 마련한 센드위치로 아침을 때우고, 맥주 한모금 아몬드 한개 씩으로 지루함을 달랬다.
하동까지는 4시간 20분 만인 10시 50분에 도착,하동지방 관광버스와 보행으로 두루 살피고 ,5시 반경 하동을 출발하여 저녁 10시 50분경 해운대 역에 돌아 왔다.
화개장터
하동역에 내려 5 대의 관광버스,우리는 5호차에 분승하니, 목에 거는 금 메달을 한개식 주는데, 그것은 에코레일 단원 표식,입장권표 라며 끝나면 돌려받는단다, 하동역은 하동군의 남단이고, 군청소재지 까지, 버스는 섬진강을 따라 북상하여,엤 고을인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내렸다.섬진강을 낀 노천시장이며 섬진강의 언덕이고,지리산의 특산물,약초,하동차 등의 가개가 즐비하고 ,바라보이는 다리와 배길을 통해서, 태고부터 내려오는 전라도와의 경상도의 장터 였으리라. 우리에겐 살것이 별로 눈에 안 뜨였다, 조영남의 "화개장터" 를 연상하면서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흐믓했다.
하동송림
이는 조선 영조 21년(1745), 전천상 도호부사가 모래바람,홍수예방으로 심은 소나무 숲인데 1500주 심었단다. 나이 250년이라지만 나무 둥치의 굵기는 나이에 못미친다. 엿가락 처럼 가는 "엿 가락 소나무 숲" 이 적격이다. 그래도 천연기념물 제 453호"이란다.
숲 가장자리의 나무는 절반의 땅과 하늘을 볼수 있어, 둥치가 보다 굵다 -10,6,26
아버지는 숲 밖에서 가랑비를 맞으며, 숲 가장자리 나무 둥치의 굵기를 강조하기 위해. -10,6,26
소나무는 새 잎이 6월께나 돋아난다,나무중엔 제일 늦다.잎 길이가 정상의 반 밖에 안되고 가늘다.첫눈에 "영양실조"이다.나무가지도 2중,3중,4중으로 곂처서 밑의 가지는 해빛을 못봐 마르지 않을수 없다,가지가 4방 8방으로 팔을 벌려 dome 같아야 소나무의 운치가 나는데,서로 했빛을 볼려고 팔을 위로 올려 만세를 부르고 있다.
하나의 나무가 차지하는 땅이 쫍으니가 양분도 충분할 수 없다.숲에서는 말라 붙은 엄마의 젖처럼 소나무의 성장 양분이 고갈 되었을 것이다. 멀리서 우거진 숲만 보고,자랑하지만, 우리는 숲만 보고 나무를 보는 눈이 없고,그들의 아우성을 듣는 귀가 없 다. 소나무숲에 해마다, 유기질 거름을 주는지,무슨 거름을 얼마나 주는지 굼굼하다.
이제라도 숲에 젊을 주기위해, 활성화 시범구역을 정해, 나무 사이를 배나, 3배로 늘려주면 좋겠다,요즘 소나무 이식술이 발달했으니가 솎아 뽑아낸 나무는 새 땅에 넉넉한 사이를 두고 심어보자. 소 나무가 dome 형으로 자라도록, 후손을 위해서 말이다.참고로 운문사 처진소나무, 속리산 정2품 귀인 소나무, APEC누리마루 공원의 神木을 비교해 보자
동명대학의 에코래일 팀이 할일은 이런것이 아닐가! 기대 해본다.
첫댓글 즐겁게 잘읽었습니다. 마치 제가 여행을 하는 느낌이듭니다. 자주 올려주십시오.
건강하신 모습,
관강여행글 즐독했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정말 깨알같이 자세하고 선명한 여행기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mail에 답하는것을 thank you mail 이라고, 국제적으로 서구사람은 이를 etiquette로 한답니다.그들은 한국사람은 권력계열에는 하는지 몰라도,서민간에는 별로라고 한답니다. 소박한 독후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