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2호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위치부터 알려드리자면
영등포 역에서 정문으로 나가시는 분들은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시다 보면
도로변 전봇대에 팻말이 보이고 그 팻말에서 조금 더 가시다 보면 오른쪽으로 공업사가 있는
골목길이 나오는데 그곳에 위치합니다.
영등포역 뒷편으로 나가시는 분들은 나가서 왼쪽으로 조금 가시면
멀리에 라이프 스타일 건물이 보입니다.
그쪽으로 가시면 공원이 있어서 공원을 지나쳐 나가서 왼쪽으로 가시다 보면
터널이 나오게 되고 그 터널을 지나서 왼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우선 저는 오후 9시 예약을 했고 하루종일 이곳저곳 다니느라 덥기도 하고
좀 누워서 쉬고 싶어 8시 20분쯤에 전화를 해서 대실이 안되어 있으면 들어갈 수 없냐고 문의 했더니
아주 흔쾌히 어서 오시라는 말에 기분좋게 들어갔습니다.
원래 예약은 607호 였는데 예약이 겹쳐있는 실수를 했다며 902호 가시면 안되겠냐는 말에
좀 기분은 상했지만 키와 설문지를 받아서 올라갔습니다.
엘레베이터 LCD가 오류더군요. 어서 수정을...
피곤한 상태인데다가 밤이고 게다가 전체적인 방 분위기가 블랙이라 좀 어둡게 나온감이 있는데
우선 세련미가 흘러 깔끔하다는 느낌부터 오더군요. (사진이 허술해 죄송합니다.)
베드에 푹신한 솜의 베게 4개가 인상적이더군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TV보거나 책 보는건 생각해서 4개를 놓는 곳이 흔치는 않으니까요.
냉장고의 정리도 깔끔하고 스파를 이용하려고 보니 그것 역시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더군요.
불을 켜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들도 좋았습니다.
기차의 소음을 걱정하셨지만 그 역시 별 소음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고
공기청정기 따로 산소 발생기 따로 준비하신게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사실 역이 옆에 있다보니 탁한 공기를 순환시키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잠시 외출을 했었는데 프론트의 배려 역시 참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참 만족스럽고 맘에 들었지만 이제 단점을 좀 꼬집어 보겠습니다.
1. 쓰지도 않을 화장품 냉장고는 뭣하러 있는지...
2. 휴지통 갯수의 부족함... 물론 청소의 시간을 줄일수 있을지 몰라도 화장대를 따로 두지 않았으면 세면대에서 모든걸 다 해결해야하는데 그 쓰레기들은 다 방에 가지고 와서 버려야 하는게 좀 번거로웠음
3. 안내문의 취약함 - 설명서와 안내문 같은게 A4 용지에 그냥 인쇄되서 있던데 이왕 호텔이라면 좀 고급스럽게 인쇄하여 레스토랑의 메뉴판 처럼 만들수는 없었는지... 설명서와 안내문의 내용 역시 허술...
4. 리모콘의 오작동 - 일부기능이 안되거나 몇번을 눌러줘야 되더군요.
5. 비지니스룸의 역할도 하겠다는 호텔의 컴퓨터가 윈도우 98? 98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USB 연결 등 일부 불편함이 있었고 시작화면이나 바탕화면이 라이프 스타일 각 동을 나타내면 더 좋을것 같군요. 모텔넷으로 연결되어 좀 어이 없었음...
6. 샴푸가 안나왔음. 열어서 확인해 보니 들어있긴 한데 노즐이 막혔는지 샴푸만 안나오더군요.
7. 스파 위에 초들은 다 썼으면 치우던지 아님 갈아 놓던지... 사용하려고 보니 이미 누가 다 사용한채 성냥개비 몇개만 놓여 있어서 좀 아쉬웠음
8. 화장대가 없던데 그럼 세면대에서 화장을 하라는건데 그 조명으로 될까요? 조명도 어둡고 거울도 불편하고 무엇보다 드라이는 있으면서 둥글게 웨이브를 주는 드라이빗이 없다? 게다가 지금 화장품이 놓인 위치가 적절하다고 하기에는...
9. 에어컨과 산소발생기가 모두 머리 위에... 다소 소음이... 차라리 TV 위나 화장실 쪽 콘덴서가 있는 벽은 어떠했을지...
10. 호텔을 표방했다면 조식은 어떠했을지...
위에 내용들은 애인과 했던 얘기들로 설문지에도 적었던 내용들 입니다.
장점도 많은 반면 작은 단점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단점들은 사실 사용자가 저처럼 예민하거나 아님 꼼꼼하게 따져보는 성격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넘어 갈 수 있는 문제들이 섞여 있습니다.
게다가 저 단점들을 무너뜨릴만한 한가지... 바로 분위기 입니다.
특별한 날 복층을 예약해서 또 오자고 애인이 조를 만큼 분위기 좋습니다.
새 건물이라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저 역시 반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더더욱 가보고 싶습니다.
참고로 오시다가 식사를 하실분들은 도로를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술집과 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첫댓글 첫번째 사진이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있는 세면대 쪽인데 다시봐도 저건 대실용 세면대지 숙박용 세면대는 아니라는... 두번째 사진은 침대 3번째는 방에서 유리문 쪽을 바라본거고 마지막은 맘에 들던 스파 ^^
^^ 저희도 여기 갔었는데요...6번 빼고 나머지 너무 너무 동감...(순서까지)^^ 1,2,3,7번너무 동감!!
저희 라이프스타일 호텔을 이용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주신 감사한 말씀 최선을 다해 보강하여 고객님들 언제든지 방문해 주시면 심신의 피로를 푸실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