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린 3일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대구지방조달청앞 네거리에서 우산을 든 여학생들이 활짝 핀 목련을 감상하고 있다. 대구=조문규 기자
“벚꽃 활짝 피었어요”
경남 진해시 태백동 안민고개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 3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이 벚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꽃샘추위로 벚꽃 개화가 예년보다 늦어져 올해 벚꽃 구경의 하이라이트는 진해의 군항제가 끝날 무렵인 8일경에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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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풍경
너른 들판에 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봄은 그렇게 보리밭 사잇길로 찾아오나 보다. 그 보리밭으로 봄놀이 가보자.<제공:독자 강형식씨>
벚꽃길 느림보 마라톤 대회
봄비가 촉촉히 내린 3일 오전 롯데월드 벚꽃길 느림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잠실 석촌호수길을 따라 걷고 있다. 허문찬기자 sweat@hankyung.com
새 봄맞이 시푸드 페스티벌
3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새 봄맞이 시푸드 페스티벌'에서 매장을 찾은 가족이 러시아산 활대게와 바닷가재를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어린이에게 사랑하는 교황.
2001년 3월 14일 바티칸에서 주간 미사 중 교황 요한 바오르 2세가 한 어린이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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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한국 방문한 교황
89년 10월 5일 소록도를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환영하는 나환자들에게 축복을 내리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시련의 한국역사 폴란드와 닮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5월 5일 열린 부산 신앙대회에서 농어민 대표에게서 예물로 받은 항아리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
1989년 두 번째 방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울 명동성당에서 시성될 한국 순교자의 초상화에 성수를 뿌리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5월 4일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 한센병 환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을 내리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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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하신 요한 바오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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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광장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 소식이 발표되기 몇시간전인 2일 오후 성베드로 광장의 모습 (바티칸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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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광장의 폴란드기
2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 발표후 한 사나이가 검은 리본을 단 폴란드 국기를 흔들고 있다(AP=연합뉴스).
슬픔에 잠긴 바티칸
2일 밤 9시37분(현지 시각) 바티칸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교황의 쾌유를 빌며 며칠 전부터 성 베드로 광장에 모여 있던 7만여명의 신자와 순례자들은“교황이 주님의 곁으로 가셨다”며 흐느꼈다. 바티칸 로이터=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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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을 기리며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한 남자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기리며 촛불을 켜고 있다. 바티칸은 이날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 했다고 발표했다.
애도하는 신자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3일 미국 워싱턴에 있는 '성수태 바실리카 성당'에서 열린 특별 미사에서 신도들이 애도하고 있다.워싱턴
그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당신은 세상의 빛이셨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 소식에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 모여 그의 쾌유를 간절히 빌던 신도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 신도가 바닥에 놓인 요한 바오로 2세의 사진을 촛불로 둘러싸 그의 평화로운 영면을 기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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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편히 잠들게 하소서”
“평화의 사도여, 고이 잠드소서.” 2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하자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이 슬픔에 잠겼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눈물을 삼키고 있는 수녀와 오열하는 여성 신도. 3일 도쿄의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한 여성이 미사보로 얼굴을 가린 채 울먹이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교황의 고국 폴란드 바도비체에서도 한 여성이 미사 중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티칸시티=로이터 연합·도쿄=AP 연합·바도비체=EPA 본사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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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 잠드소서
3일 바티칸 교황궁의 클레멘스 홀 안에 요한 바오로 2세의 유해가 뉘어져 있다.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 소말로 추기경(中)이 성수를 뿌리고 있다. [바티칸 AP=연합]
교황 추모 인파
교황 서거 이후 바티칸 광장을 가득매운 추모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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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서거' 전세계 애도
“장례식 오는 6일 엄수 예정” 차기 교황 뽑을 전세계 추기경들 로마 집결
바티칸 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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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로마 가톨릭 교회를 지난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 37분) 서거했다고 바티칸이 밝혔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을 내어 “교황께서 2일 저녁 9시37분 처소에서 선종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96년 2월 22일 공표한 교황령인 ‘주님의 양떼(Universi Dominici Gregis)’에 따른 모든 절차가 가동에 들어갔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성명은 교황 선종 후 교황청과 성(聖) 베드로 성당 안에서 시행될 절차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은 오는 6일 엄수될 예정이라고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웹사이트에서 전했다.
바티칸 TV는 나바로 발스 대변인의 성명이 나온 직후 “천사들이 당신(교황)을 환영한다”고 애도를 표시했다.
로마와 이탈리아 전역에서는 교황청 기와 이탈리아 국기가 조기로 게양됐다고 안사 통신이 전했다.
교황 선종 소식은 바티칸 시티에서 교황 서거를 알리는 조종이 울리기 시작해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7만여 철야 순례객과 방문객, 신자들에게 즉각 전달됐다. 보도진에는 e-메일로 전해졌다.
△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몰려든 가톨릭 신도들
교황청 국무차관인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이 “우리 모두는 오늘 저녁 고아처럼 느껴진다”며 교황 서거 사실을 발표하는 순간 성 베드로 광장은 충격에 빠진 듯 침묵에 휩싸였으며 곧이어 여기저기서 ?조림이 시작됐다.
교황청 내 2인자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오열하는 신자들을 기도로 이끌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추기경들이 베드로 광장에 모인 7만여 신자 및 방문객들과 함께 교황의 마지막 여행을 위한 기도를 집전하는 사이 눈을 감았다.
△ 교황을 추모하고 있는 신도들
교황은 최근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하면서 급격히 병세가 악화됐으며 2일 아침에는 고열이 시작돼 점차 의식을 잃어 갔다.
나바로 발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교황은 아직 의식이 있으며 대화를 할 때는 눈을 뜬다고 전하면서도 “새벽 이후 의식이 영향받는 첫 징후가 있었다”고 말해 교황 선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교황의 측근 중 한 명인 조셉 라칭거 추기경도 “그는 자신이 신께 다가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978년 10월 58세의 나이로 교황에 즉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유럽에서 공산정권 몰락과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를 엄수하는데 보인 탁월한 역할로 영원히 기록될 전망이다.
교황은 또 그동안 자주 세계를 여행하며 사회 전반에 만연한 소비주의와 피임, 낙태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쳤다.
교황 선종이 발표되자 차기 교황을 선출할 전세계 추기경들은 로마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80세 이하인 이들 추기경은 향후 15-20일 이내에 교황청 내 시스틴 성당에 모여 다음 교황을 뽑게 된다.
정진석 대주교 애도 메시지 전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을 애도하며'
(서울교구 신자들에게 보내는 애도 메시지)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하느님께서 당신의 종, 요한 바오로 2세를 영원한 생명으로 나라로 받아주시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오늘 새벽 우리 곁을 떠나 선종하셨습니다. 세계의 가톨릭신자들과 교황님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교황님의 선종에 애도의 뜻을 표하신 불교와 개신교등 타 종교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1978년 10월16일에 제264대 교황으로 선출된 이후 5대양 6대륙, 세계 곳곳을 사목방문하면서 ’평화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오셨습니다. 교황께서는 지병으로 고통을 받으시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목자로서 역할을 다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1920년에 공산국가였던 폴란드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만행을 몸소 겪었습니다. 이후 화학공장과 채석장 등에서 노동자로 일하다가 성소에 뜻을 두어 지하 신학교에 입학하여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분은 노동자출신으로 사제서품 후에도 가난하고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함께 어울려 ’노동자 추기경’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교황님은 항상 코소보나 동티모르, 중동과 같이 인종, 종교, 민족 간을 초월해서 분열과 대립이 있는 지역을 사목 방문하시면서 화해와 평화를 촉구하셨습니다.
특별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우리나라와 큰 인연을 남기셨습니다. 1984년 ’한국천주교 200주년 기념대회 및 103위 시성식’을 주재하시기 위해서 최초로 우리나라를 방문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황님은 1989년 제44차 세계 성체대회 때도 한차례 더 우리나라를 사목 방문하셨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 민족이 크고 작은 고통을 당할 때마다 위로와 함께 기도를 해주심으로써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특히 북한 교회에 큰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겨레에 많은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교황님을 떠나보내지만 교황님께서 세상을 향해 외치셨던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는 영원히 우리들 안에 살아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교황님께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시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거룩한 교회의 목자 주님의 일꾼 요한 바오로 2세가 말과 모범으로 신자들을 보살피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마침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대구 계산성당에서 열린 교황 서거 추도미사에 참석한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을 애도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로마 카톨릭교회를 이끌어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거한 3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추도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성당 분향소 찾은 스님
한 스님이 3일 서울 명당성당 본당 지하예배당에 마련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분향소를 찾아 향을 피우고 있다. 천주교뿐 아니라 국내 다른 종교지도자들도 이날 종교 간 화합을 위해 애썼던 교황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연합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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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평가정착이 공직혁신의 핵심"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혁신이 전체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모든 공무원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평가가 정착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정부혁신추진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직사회 혁신과 관련, "제일 핵심적인 것은 평가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 노무현대통령이 2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2005년 제2차 정부혁신추진토론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성과연봉제 강화 등 공직사회에 확대해 나가기로 한 성과주의에 대해 "이 이론의 유용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제일 어려운 일이긴 하나 시도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성식(尹聖植) 정부혁신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성과관리는 (공직사회에 대한) 자극과 긴장의 중요 수단이 된다"며 "책임 추궁을 통해 정부 책임성이 증가될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2번째 열린 이날 토론회는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와 전윤철(田允喆)감사원장, 각 부처 장.차관,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업무 성과관리방안 보고, 성과관리모델 구축방안 보고,성과관리 사례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
입력시각 04/02 10:36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이해찬 총리가 2일 오전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2차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에 앞서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참석인사들과 환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진표 ”대학 통폐합식 구조조정은 자제”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국립대부터 개혁해 사립대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권주훈 기자 kjh@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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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새 의장 문희상
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새 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의원(가운데)이 한명숙(왼쪽부터)유시민 장영달 염동연 의원 등 새 상임중앙위원들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연합
문의장 국립묘지 참배
열린우리당 문희상 새 의장과 지도부가 3일 오전 동작구 국립묘지 현충탑에서 묵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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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수 검찰총장 퇴임
2일 오전 대검청사에서 열린 제33대 검찰총장 퇴임식에서 송광수 검찰총장이 후임 총장으로 내정된 김종빈 서울고검장 등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청사를 떠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현 검찰총장 악수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검찰총장 퇴임식에서 송광수 총장(오른쪽)이 김종빈(서울고검장) 후임 총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송 총장은 2003년 4월 3일 부임해 2년 임기를 마쳤다.
안철민 %3FTO%3Dacm08@donga.com">acm08@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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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관련 발언 캠벨 사령관, 나무심기 행사참가
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右)이 1일 강남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서울 양재천 달터공원에서 나무를 심고 있다. 강남구청과 자매결연을 한 미8군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산벚나무 등 4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김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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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박사모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회원들이 3일 남산에서 열린 "박근혜 미니홈피 1주년 기념 한마음 걷기대회"에서 박 대표를 환호하고 있다./연합
오는사람-가는사람
지난달 31일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최종 선출된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왼쪽)과 제임스 울펀슨 현 세계은행 총재. 울펀슨 총재는 6월에 임기가 끝난다. 워싱턴=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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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군용 연료전지車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1일 뉴욕 교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GM의 연료전지 트럭을 시승한 후 차에서 내리고 있다. 미 육군 행정차량용으로 군당국에 인도된 이 트럭은 수소 연료전지 2개를 탑재,한 번의 연료 공급으로 2백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력은 1백50km다./뉴욕 연합
삼성전자, 초소형 MP3플레이어 출시
삼성전자는 3일 초소형 패션 MP3플레이어 "옙 YP-F1"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클립 일체형 디자인,목걸이 일체형 이어폰,스타일에 따라 6가지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는 탈부착식 버튼형 컬러 커버 등을 달은 게 특징이다.
일체형 클립을 이용해 넥타이핀으로 활용할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옷이나 가방 등에 고정시켜 다양한 패션감각을 살릴 수 있다.
가로 29mm,세로 63.5mm,두께 15mm의 크기에 32g의 무게로 초소형화,초슬림화를 구현한 제품이다.
가격은 2백56MB(메가바이트) 19만9천원,5백12MB 24만9천원,1GB(기가바이트) 30만9천원.
팬택앤큐리텔, 캠코더폰 출시
팬택앤큐리텔이 LG텔레콤 가입자용으로 내놓은 캠코더폰. 2백14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고 초당 15프레임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체인 없는 자전거 나왔다 .. 바이크밸리, 대량 생산
바이크밸리(대표 고희수)가 "무체인 자전거"를 개발,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경북 울산에 구동부공장을,중국 티엔진에 조립라인을 설치,하루 4백대의 무체인 자전거 생산체제를 갖췄다고 3일 밝혔다.
바이클밸리는 현재 베트남의 무역회사인 "아동"사에 50만대,약 1억달러 규모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또 네덜란드 유통회사인 피닉스사에 3천대,호주 그린우드사에 2천대,미국 웹바이시클사에 5천대 등 샘플을 공급 하기로 했다. 내수판매는 관계사인 웰그린바이크(대표 손민수)가 담당키로 했으며,올해중 50개의 대리점을 내기로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체인이 없는 자전거 "타라"(TARA)는 체인 대신 베벨기어를 업그레이드 한 "칠성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 베벨기어는 수직으로 만나는 2개의 기어로 크랭크의 회전력을 뒷바퀴로 전해주지만 소음이 심하고 마찰 손실이 커 변속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칠성기어는 원통형 베어링 기어를 사용해 마찰을 흡수,소음을 줄이고 구동력을 높였다.
또 내장형 3단 변속기어와 뒷바퀴에 7단 변속기어를 달아 자유롭게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에따라 체인자전거에 비해 내구성이 10배이상 향상된 데다 부품교체가 손쉬워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크밸리는 칠성기어로 국내 특허를 얻었으며,미국 중국 등에도 국제특허를 출원중이다.
이 자전거는 황칠성 기술연구소장이 체인자건거에 사람이 다치는 것을 보고 10년전부터 개발에 나서 이번에 성과를 거둔 것이다.바이크밸리는 황 소장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회사이다. 타라의 가격은 30만~35만원대의 중고가다. (02)383-5700 /남궁 덕 기자 %3FTO%3Dnkduk@hankyung.com">nkduk@hankyung.com
하나은행 가두영업
은행전쟁에는 휴일도 없다. 일요일인 3일 가두영업에 나선 하나은행 명동지점 영업부 직원들이 행인 및 상인들에게 상품 안내문을 돌리고 있다./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LG사이언스홀' 재개관
LG그룹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LG사이언스홀'과 부산 'LG청소년과학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LG사이언스홀을 찾은 학생들이 DNA 분석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범인을 찾아라' 신설 코너에서 도우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에넥스 쇼룸 "카페 같아요"
부엌가구업체인 에넥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1백평 규모의 고급부엌가구전시장인 대치쇼룸을 개장했다. 쇼룸을 찾은 고객이 나무조경으로 꾸며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신데렐라 청바지’ 잡아라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시네마에서 청바지 회사 리바이스가 ‘신데렐라 청바지를 잡아라’ 행사를 개최했다. 준비된 청바지가 몸에 딱 맞을 경우 고객이 그 청바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참가자들이 몸에 꼭 끼는 청바지를 어떻게든 입어 보려고 애쓰고 있다. 원대연 기자 %3FTO%3Dyeon72@donga.com">yeon72@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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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는 3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 5층 롯데시네마에서 고급 장식물로 특별제작한 청바지가 몸에 꼭 맞는 고객에게 청바지를 증정하는 '신데렐라 청바지를 잡아라' 이벤트를 가졌다. 양윤모기자 %3FTO%3Dyoonmo@hankyung.com">yoonmo@hankyung.com
상 받은 빌 클린턴 전미대통령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업적으로 2005 지미 앤 로잘린 카터상을 수상한 뒤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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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학살 단죄 미국 기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수단 다르푸르 지역의 전범 혐의자들에 대한 재판 관할권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은 미국, 브라질, 중국, 알제리가 기권한 가운데 11 대 0으로 채택됐다. 손을 들어 찬성하는 탄자니아 대표와 기권한 미국 대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미국은 수단에 주둔 중인 미군에게도 이번 결정이 적용될 것을 우려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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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미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근처의 펜들턴 캠프에서 1일 열린 미군 격려 행사에 참석한 할리우드 여배우 샤론 스톤(가운데)이 기지 관계자들과 위문의 만남을 가졌다. 샌디에이고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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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 거리 광고판… “테러범 신고하세요”
2일 바그다드 시내에 등장한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아랍어 대형 광고판. 테러범과 무장세력 신고 전화번호도 적혀 있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주민들의 테러범 신고전화가 늘고 있어 한때 ‘미 점령군의 하수인’이라는 소리까지 듣던 이라크 보안군이 점차 국민들 사이에 자리를 잡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바그다드=A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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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참사 100일, 복구중인 파통비치 주변
지난해 12월 26일 일어난 푸껫 파통비치의 쓰나미 참사 이후 100일, 복구중인 주변상가의 3일 모습 (푸껫=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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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이익 낸 ‘마라톤 경영인’ 신헌철 SK㈜ 사장
신헌철 SK㈜ 사장은 “인생과 마라톤, 기업경영은 한발짝 한발짝 내디뎌야 성공할 수 있다”라며 ‘정도 경영’을 강조한다. 신 사장이 이끄는 SK㈜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이익을 냈다. 변영욱 %3FTO%3Dcut@donga.com">cu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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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캥거루
아찔한 체험
300 미터를 넘어선다는건..아찔할 정도....이지요 사진을 들여다 보는 자체로만도... 현기증이....나니까요
독자 '날아 가는 새'님이 제보한 위 사진은 중국의 마카오의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바닥에서 사다리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높이가 무려 338m라고 하네요. 사진에 등장하는 관광객 5명은 저곳을 올라가는 것이 대단히 짜릿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고고학자가 꿈이랍니다!'
1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남북공동기획 고구려대탐험전이 열려 전시회를 관람온 유치원생들이 유물발굴 체험을 하며 재미있어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내일 한식…미리 성묘
한식(寒食)을 이틀 앞둔 3일 전국에서 많은 성묘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조상의 묘지를 찾았다.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서 한 가족이 봉분의 잔디를 다듬고 있다. 김미옥 %3FTO%3Dsalt@donga.com">sal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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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모르는 4월 폭설
강원 대관령에 3일 적설량 10㎝의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장소를 찾아 온 동남아 관광객들이 모자를 뒤집어쓰고 걸으며 설경을 만끽하고 있다. 평창=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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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객들 "눈이다 눈!"
3일 강원도 대관령에 10센티미터 가까운 봄을 시샘하는 폭설이 내리자 대관령 일대 `겨울연가' 촬영지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며 이국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평창=연합뉴스)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
한국일보사와 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제5회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이 열린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타에서 김대환(왼쪽) 노동부 장관이 대통령 표창 업체로 선정된 삼성SDS의 김 인 대표에게 상패를 주고 있다. 최흥수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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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같은 고부’ 공보전 당선 커플의 사랑얘기
다이어트는 고부 간에도 화젯거리다. 윤은숙 씨는 “우리 며느리 다 좋은데, 잘 먹지 않는 것이 흠”이라며 며느리 김안나 씨에게 업혔다(오른쪽). 문영주 씨는 “임신 때마다 밥이다 간식이다 챙겨주시는 바람에 아직도 10kg이 덜 빠졌다”며 시어머니 김춘태 씨를 업었다. 김미옥 %3FTO%3Dsalt@donga.com">salt@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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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 많아지면 위궤양 - 자꾸 구부리면 췌장염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얼굴보다 다리가 먼저 붓는다. 따라서 얼굴이 부었다고 신장이상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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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중금속 투성이 황사? 난 마스크야!
황사가 발생하면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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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 여성고용 거부감 크게 줄어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남녀고용평등 유공자 시상식에서 정경희(왼쪽) 한국전력공사 여성인력팀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1987년부터 한전의 여성인력 운용을 책임져온 정 팀장은 이날 수상으로 남녀고용평등 유공자로 선정된 첫 여성 실무자가 됐다. 원대연 기자 %3FTO%3Dyeon72@donga.com">yeon72@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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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길줄 모르는 독도사랑 열기
독도 사랑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1일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독도 침탈 야욕 규탄대회에 일본 전통복장을 하고 사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賓雲龍 기자><빈운용 기자> %3FTO%3Dphotobin@dinz.net">photobin@dinz.net
온 몸으로 펼치는 ‘독도사랑’
4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 광장에서 행위예술가 신종택 씨가 독도 형태로 흙을 쌓아 놓고 퍼포먼스를 공연한다. 이날 공연은 인천지역 예술인 120명이 함께하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예술제’ 행사 중 하나다.
풍물패 잔치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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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
1일 오전 9시께 독도를 향하던 관광 유람선 삼봉호 인근에 나타난 일본 해상보안청(8관구) 소속 117호 순시선(1천t급). 사진은 이날 독도를 방문했던 코리아독도녹색연합 박순종 대표가 찍어 제공한 것이다. (동해=연합뉴스)
동해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 PL117호 - 1일 오전 9시 6분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117호 순시선이 독도 인근 공해상 15마일 해역까지 접근했다가 울릉도-독도 간 운항하는 삼봉호에서 관측됐다. TBC제공 (울릉=연합뉴스) %3FTO%3Dleeki@yna.co.kr">leeki@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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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독도상공서 30분이상 작전 가능
최근 일본 항공기가 독도 인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접근하면서 KADIZ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개념일텐데요, 이번주 공군 뉴스레터에 보이지 않는 선 'KADIZ'는 어떤 것인지 쉽게 설명한 기사가 올라와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KADIZ, 영공 방위 위한 완충지대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해는 영토로부터 12해리 떨어져 있는 지점을 경계로 삼고 있죠. 영공은 영토와 영해의 경계선에 해당하는 지역의 바로 위, 즉 수직상공을 의미합니다.
영토처럼 철조망 같은 경계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영공은 어떻게 경계선을 만들고 방어를 하는 걸까요? 영공에는 눈에 보이는 경계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 좌표에 의해 하늘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그어놓습니다. 그리고 레이더를 통해 다른 나라의 항공기가 들어오는지 감시를 하는 것이죠.
△ 항공기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레이더.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항공기의 경우 눈 깜짝할 사이에 경계선을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영토나 영공 침범 등으로 일어날 수 있는 더 큰 군사적 분쟁이나 충돌을 막기 위해서 완충지역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런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완충지역이 방공식별구역(ADIZ : Air Defense Identification Zone)입니다.
방공식별구역은 영공 방위를 위해 일정 지역의 상공에 설정한 공중 구역을 말합니다.
영공은 영토와 영해의 바로 위 상공만을 의미하지만, 방공식별구역은 영공보다 일반적으로 더 넓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항공기의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영공으로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침범을 미리 막고 방공태세를 갖출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은 ‘KADIZ’, 일본은 ‘JADIZ’
△ KADIZ와 JADIZ의 구분(출처:조선일보).
방공식별구역은 1950년 미국에서 최초로 설정하였습니다. 대통령령을 통해 미국 본토 연안으로부터 600해리까지 비행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항공기는 그 범위 내에서 비행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한 것이죠. 이후 캐나다를 비롯해 영국, 스웨덴, 대만, 인도 등 12개 국가에서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6ㆍ25전쟁이 진행 중이던 1951년 3월,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에 의해 방공식별구역이 처음 설정되었습니다. 남ㆍ북한을 비롯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의 항공기가 공중에서 무력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해는 물론 서해와 남해에도 방공식별구역이 설정되어 있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영문표기인 KOREA의 첫 글자인 'K'를 따서 'KADIZ', 한국방공식별구역이라 정하고, 일본은 JAPAN의 첫 글자 'J'를 따서 'JADIZ', 일본방공식별구역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한ㆍ일 군용기 방공식별구역 진입 30분전 통보
△ 서해를 초계비행하고 있는 F-4팬텀 편대.
항공기가 KADIZ에 진입하려면 24간 이전에 우리나라에 통보하고, 허가된 비행계획에 따라 비행할 경우에도 항공 지도상의 정해진 지점에서 반드시 위치를 보고해야 합니다.
특히 KADIZ와 JADIZ가 인접한 동해의 경우, 한ㆍ일 양국 군용기가 방공식별구역 내로 비행할 때는 진입예정 30분전까지 서로 통보해주어야 하며 비행계획이 변경되거나, 계획되지 않은 항공기가 진입할 때는 5분전까지 변경된 비행계획을 알려주어야만 합니다.
만약 비행계획에 없는 항공기가 출현하게 되면 영공에 접근하기 전에 KADIZ 지역에서 항공기의 국적과 기종을 식별하고, 교신 등을 통해 비행 목적을 파악해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F-15K 도입으로 독도 등 한반도 전역 완벽 방어
△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할 F-15K의 위용.
올 10월부터 도입되는 F-15K가 전력화되면, KADIZ에 대한 감시를 비롯한 영공수호를 위한 작전이 보다 원활해질 것입니다. F-15K는 재급유 없이도 무려 1,800km 이상의 작전반경을 가지기 때문이죠. 예컨대 F-15K로는 독도 상공에서도 30분 이상 독자적인 항공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 자문 : 공군본부 방공통제과 김창희 소령
▽숨막히는 영공방위 24시간 현장▽
△위급 상황을 대비해 야간에도 비행훈련을 실시한다
지상에 있는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고요하고 넓은 하늘. 가끔씩 날아가는 전투기를 볼 때에나 공군의 존재를 알 수 있지만, 그 고요한 하늘에는 매 시간 매 분 숨막히는 긴장 속에 우리의 하늘을 지키는 공군 장병들이 있습니다. 24시간 내내 '조용하지만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영공 방위의 현장을 소개해 드립니다.
200마일 밖 하늘, 작은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 중앙방공통제소에서는 각 지역의 레이더기지에서
들어 온 정보를 한 눈에 볼수 있다.
제트 전투기의 속도로 KADIZ를 넘어 우리 영공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20여 분 남짓. 아무런 대비가 없다면 불시에 이루어지는 적의 기습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이러한 기습을 막기 위해, KADIZ에 진입하는 항공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어떤 항공기인지 식별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는 레이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반도 전 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레이더들은 겹겹이 그물처럼 펼쳐져 200마일 밖 항공기의 움직임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각 레이더 기지에서 파악된 정보들은 다시 중앙방공통제소로 보내져 한눈에 전 지역의 하늘을 감시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각 지역의 레이더는 하늘을 감시하는 ‘눈’이고, 중앙방공통제소는 눈에서 들어온 정보를 파악해 명령을 내리는 ‘뇌’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동쪽 끝에서 레이다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이경민 병장
하늘을 지키는 '눈' 내 손안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공군 레이더 기지. 우리 영공의 경계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장병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레이더 정비를 담당하고 있는 이경민 병장(24)을 만나봤습니다.
“우리가 동쪽을 감시하는 '최종 수비수'라는 생각을 합니다. 일본 민항기가 KADIZ를 침범한 일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레이더는 잠시라도 작동이 멈추면 안되기 때문에 레이더 정비를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죠.”
'미식별 항공기', 꼼짝마라!
△ 독도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는 F-16.
우리의 영공에는 공군의 전투기 뿐만 아니라 여객기등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로 인해 하늘을 감시하는 일도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죠. 그래서 특정한 나라의 하늘을 지나가는 모든 항공기는 사전에 '지나가겠다'는 계획을 알려주고 허가를 받도록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죠.
하지만 이러한 약속을 어기는 항공기들이 간혹 생깁니다. 갑작스런 일기변화나 기체 이상으로 가까운 착륙지점을 찾다가 들어온 항공기도 있겠지만, 개중엔 테러나 침투를 목적으로 한 항공기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전 약속 없이 KADIZ를 넘어오는 항공기들을 ‘미식별 항공기’라고 합니다.
△ 출격하고 있는 F-16 전투기.
미식별 항공기가 KADIZ 외곽에 접근할 경우 중앙방공통제소에서는 경계선 침범 사실을 알려주고, 허가없이 넘어오면 안된다는 ‘1차 경고’를 보냅니다.
그래도 계속 접근할 경우 더 강력한 ‘침범 경고방송’과 함께 항공기의 소속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요청합니다. 이와 함께 가장 가까운 공군 전투비행단에 이같은 사실이 통보됩니다.
경고방송 무시하면 전투기 출격
비행단 전투비행대대에서는 적의 침투에 대비해 24시간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 호 테마포토에서 보셨듯이, 언제든지 바로 출격할 수 있도록 전투기는 항상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조종사 역시 비상대기장소에서 즉시 이륙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죠.
△ 비상출격하여 러시아 항공기 IL-20을 KADIZ 밖으로 유도하고 있는 제공호.
미식별 항공기가 수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KADIZ로 접근하면, 마침내 출격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비상대기중인 전투기는 즉시 출격합니다.
출격한 전투기는 미식별 항공기가 위치한 상공으로 날아가 즉시 회항할 것을 요청하고, 항공기 좌우에서 감시하며 경계선 밖으로 벗어나도록 유도합니다. 만약 이를 거부할 시에는 경고사격으로 위협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착륙을 시도합니다. 이러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계속 저항할 경우에는 장착된 무기로 격추를 하는 것이죠.
"초계 비행으로 한치의 빈틈 없이 지킵니다!"
△ 일본 민항기가 KADIZ에 접근시 출격한 원권수 대위
전투기는 이런 비상시에만 출격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군의 각 전투비행대대에서는 일정시간 동안 정해진 구역을 미식별 항공기나 선박 등의 침투를 막기 위해 초계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또 위급상황을 가정해 즉시 출격,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죠.
얼마전 독도 인근에 일본 민항기가 출현했을 때에도 경고를 위해 출동한 항공기는 인근에서 초계작전을 수행하던 제11전투비행단의 F-4 전투기였습니다. 조종사 원권수 대위(33)에게 당시의 상황을 들어보았습니다.
“동해 지역을 감시하기 위해 초계비행 중이었는데, 미식별 항공기가 독도 인근에 출현했다는 무선 연락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의 진입을 막기 위해 즉시 지시와 절차에 따라 일정 지점으로 이동해 경계 상태를 유지하며 비행했습니다. 다행히 상대편 역시 우리 공군의 대비 상태를 알아차렸는지 즉시 KADIZ 인근을 벗어나 큰 마찰은 없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기사를 읽는 이 시간에도 공군 장병들은 '영공 수호'를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자문 : 제32중앙방공통제전대 정찬흥 중령
“한국美는 서구인에 꿈과 낭만을 주죠”
2일 내한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가 남산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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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 120년의 숨결
인천항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앞에 세워진 아펜젤러 부부와 언더우드(오른쪽) 동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
1일 제주도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인근의 문화마을 조성 예정지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수혈 및 조선시대 주혈 유구. (서귀포=연합뉴스)
대가야 체험 축제
대가야 판타지 공연....대가야 최후의 결전....신라와의 싸움....대가야체험축제가 열리고 있는 3일 경북 고령군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관내에서 대가야멸망직전 신라와의 마지막 싸움을 재현하는 공연을 많은 관광객들이 지켜보고 있다. 왼쪽이 대가야장군.....대가야체험축제는 암각화체험,무덤체험,유물체험등의 대가야유적,유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인기다.5일까지 계속된다.고령=조문규 기자
제주 4·3사건 57주기
제주 4·3사건 57주기인 3일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범도민 위령제’가 열렸다. 유족들이 위령탑 내부의 위패봉안실에서 헌화하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는 5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주도 곳곳에서 원혼 천도재 등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제주=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