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마리노(San Marino)
-지 도-
** 이탈리아 중부 로마냐(Romagna)지방과 마르케(Marches)지방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공화국으로 중부 이탈리아의
아드리아海 해안도시인 리미니(Rimini)市 서남쪽 24 km에 자리 잡고 있는 해발 750 m의 티타노(Titano)산의
산허리로부터 산정에 위치해 있으며 사면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다.(지도 : 739 m )
-산 마리노 조감도-
** 나중에 이어질 사진들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우선 위의 조감도에 대한 설명을 붙인다.
그림 윗 부분을 바다처럼 푸른색으로 처리한 것은 그 방향에 아드리아 해가 있는것은 사실이나 티타노 산 정상에서
바다가 직접 보이는 것은 아니며 푸른색 여백에는 원래 건물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던 것을 필자가 지운것이다.
산 마리노 성(Town Wall)은 티타노山 정상의 왼쪽으로 펼처져 있고 그 오른편은 생태 공원이다.
티타노 산은 3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고 각 봉우리에는 작은 요새가 있어 각각의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으나, 요새의 망루가 있어 편의상 붙여진 첫째 타워(Prima Torre),
둘째 타워(Seconda Torre), 셋째 타워(Terza Torre)로 부르기로 한다.
-산 마리노 시가지 전경-
** 서쪽이 석회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티타노 산 정상에 첫째 타워, 이어서 둘째, 셋째타워가 보인다. (화보집 사진)
동서 8 km, 남북 13 km 로 면적 60 평방 km, 인구 3만명의 작은 영토를 가진 이 나라는
유럽에서 바티칸 시티와 모나코 다음으로 작은 나라이다.
산 마리노 건국 전설에 따르면,
4세기 경 리미니(Rimini) 항구의 건축 공사를 위해 달마티안(Dalmatian)의 한 섬 아베(Arbe)에서 온 기독교인
석공(石工) 마리노(Marino)는 황제 디오클레티안(Diocletian)의 기독교인 박해 칙령이 발표되자 티타노
산으로 철수해 버렸다. 그 후 마리노의 명성에 이끌려 다른 신자(Brothers)들이 그에게 합류하면서
티타노 산(Mount Titano) 기독교 공동체가 탄생하게 된것이다. 그러는 사이 마리노는
리미니 市의 주교로부터 공동체의 부제(副祭)로 임명된다.
-산 마리노 국기-
**권위를 상징하는 왕관 밑에는 방패가 있고 방패에는 세개의 타워가 서 있다. 타워 꼭대기에는 타조 깃털이 날린다.
방패 왼쪽은 월계수, 오른쪽은 참나무 가지가 감싸고 있고 "자유" 라는 글이 쓰인 리본이 아래부분을 장식하고 있다.
-산 끼리누스(St. Quirinus) 교회와 수도원-
**숙소에서 나서자 마자 도로 아래에 놓여있는 오랜 역사를 가진듯한 건물이 보였다.
유리창과 대리석이 번쩍이는 건물보다 아늑하고 정감이 가는 돌 집이었다.
-도성(Town Wall)-
** 도시의 주요 기구들을 감싸 안고 있는 산 마리노 성은 대단히 견고한 요새이다.
-북쪽 성문-
** 중세에는 당연히 대형 차량이 출입할 수 있는 커다란 아취는 아니었을 것이다.
-방호탑과 성문-
-성문이 있는 도로는 차가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지대의 도로이다.-
** 이 도로 위쪽으로는 차도가 없다. 도로 끝에 정부 청사의 종탑이 보인다.
-정부 청사-
** 흰색 석조전인 정부청사(Palazzo del Governo) 옥상에는 종탑이 세워져 있고 벽시계 위에는 3개의 인물상,
즉, 성 아가타(St. Agata), 산 마리노(St. Marino), 성 레오(St. Leo) 의 동상이 부조되어 있다. 정부 청사는
로마의 건축가 프란체스코 아수리(Francesco Azzurri)의 설계로 1884년 착공, 1894년 9월 30일 준공되었다.
-경비병들의 의장행사-
** 산 마리노 중심지의 유일한 광장이고 광장 한 가운데에 자유의 여신상이 서 있다.(화보집 사진 발췌)
-산토 바실리카(Basilica del Santo or Pieve)-
** 코린트 양식의 8개의 기둥을 가진 아름다운 이 바실리카는 정부 청사 바로 옆에 있다.
-골목길의 상점들-
** 좁다란 골목길의 상점들은 건물 외벽에 진열장이 붙어있어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웬만한 물건은
밖에서 구경할 수가 있다. 가격표가 틀림없이 붙어있다. 우리네 백화점처럼 가격표를 숨겨놓지 않는다.
골목길을 걷는것은 볼꺼리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예쁘고 정겹고도 밝게 보인다.
잔뜩 사 짊어진 동양 아줌마도 보이고,...
-첫째 타워-
**둘째 타워에서 본 첫째 타워의 모습이다. 타워 왼편 기슭에 정부 청사가 보인다.
-첫째 타워와 성문-
** 오른편으로 올라가 성문에서 입장권을 사야한다.
-입 장 권-
** 입장권의 앞면은 명화가 프린트 되어있고 크기와 재질이 신용카드와 똑 같다. 관람이 끝나고
매표소에 반납을 하면 한장에 1 유로(1300원)를 환불 해 준다. 그러나 현지인이 아니라면
대부분 환불 받지않고 그냥 가져간다. 결국 입장권을 추가로 1유로에 팔아 먹는것과 같다.
-성 내-
** 성문을 들어서면 오래된 우물과 마주치고 왼편 계단으로 타워에 오를 수 있다.
회색 석회암 뿐인 요새 안이지만 꽃밭과 잔디를 가꾸어 삭막한 풍경을 보듬고 있다.
-타워로 오르는 계단-
-타워 앞 남쪽 마당-
** 타워 앞에는 옥상과 같은 형태의 비교적 넓은 마당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산 마리노의 저지대를
내려다 볼 수가 있다. 산 정상의 자연석은 그대로 살려 두었고 마당 가운데 조그마한 조각 작품을
설치하였다. 세개의 크기가 다른 조각난 반구(半球)는 티타노 산을 의미하는것 같다.
- 타워의 모습-
**첫째 타워가 건설된 시기는 정확치 않으나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타워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성벽과 성문-
** 사진의 오른편 위에는 정부청사가 보인다.(흰색 4각형 건물).
-타워 남쪽에 설치된 종탑-
-타워 베란다에서 바라본 둘째 타워-
-베란다의 여장(女墻) 사이로 보이는 둘째 타워-
-타워의 서쪽 저지대-
-타워의 상층 다락 방-
-첫째 타워에서 둘째 타워로 이동-
**날카로운 절벽위에 만들어진 통로가 유일한 이동 통로로 "마녀의 길(Witches Pass)"이라 불린다.
-둘째 타워와 성채 -
** 성문을 들어서면 바로 고대 무기 박물관이 나타난다. 고대 무기 박물관에는
중세로 부터 20세기 초 까지의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도 검-
총 포-
-갑 옷-
-둘째 타워-
** 둘째 타워는 13세기 전반에 건축되었다.
-둘째 타워에서 바라 본 첫째 타워-
-둘째 타워에서 바라본 마지막 셋째 타워-
-셋째 타워-
** 셋째 타워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게 없다. 5각주 모양의 타워의 출입구는 지상에서 수 m의 높이에 있어
큰 요새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변하여 요새 건설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감시탑으로 사용할 계획이던 이 건물은 1743년 복원 되었다.
-둘째 타워에서 보이는 첫째 타워-
** 비슷한 사진을 또 다시 올린것은 아래 사진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타워에서 밖으로 나오자 마자 만난것이
길이 2~3 mm 정도의 개미만한 크기의 날벌레들이 구름같이 뭉쳐 날아와 탑 주위를 맴돌다 계단에 떨어졌다.
콧구멍, 귓구멍 할것 없이 들어가고 목덜미로 흘러들어 수도없이 옷속으로 날아들었다.
윗 사진의 허공에는 검은 반점 몇개가 보인다. 날벌레들이 렌즈에 붙어 있는것이다.
-공중을 날다가 교미를 하면서 계단에 떨어져 버린 수 만 마리의 날벌레-
-골목의 화가-
-호박 제품들-
-기념품 점-
-골목 길-
-익살 스런 표정의 거리화가-
-거리에서 만난 기념물들-
** 왼편 : 2차대전 당시 폭격을 피해 황급히 피신 하는 어머니와 아기.
** 오른편 : 2004년의 비극적인 산사태에 의해 희생된 어린이들을 기념하여.....
-티타노 산 서북쪽에 설치된 케이불 카-
-명품점이 들어서 있는 아케이드-
-어떤 카페-
**이 카페에서 자유롭게 흩어져 버린 여행팀의 멤버들이 모일 때까지 아이스크림을 한 개씩 들었다.
-리스파르미오 의 집(Cassa di Risparmio)-
** 역사적인 곳 인것 같은 건물이다. 관광객들이 설명을 듣고있다.
-산 프란체스코 교회와 아트 갤러리-
**거푸집을 세우고 보수중인 건물은 산 프란체스코 교회이고 아취 안으로 들어가면 아트 갤러리가 있다.
-산 프란체스코 문( Porta San Francesco)-
** 도성의 맨 아래 성벽에 설치된 이 성문은 1361년 외곽 초소로 지어진 것이었으나 1451년에 완전히 변형되어
개축되었고 1581년에 복원되었다. 성문 왼편 계단으로 올라가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아래사진에 설명하는 고문 박물관이 있다.
-고문박물관 벽에 붙어 있는 사진-
**아마도 성범죄자인 듯한 범죄자가 동물 모양의 철제 용구쇠를 쓰고 쇠사슬에 목이 묶인채 석벽 앞에 서 있다.
범죄자 신상 공개인 셈이다. 화보에 의하면 이 박물관에는 인간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공포스럽고 잔인한
고문 기구들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 건너가세요!-
-어젯밤 헤매며 올라오던 사행길-
** 어젯밤 길을 못 찾아 헤메던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 내려간다. 호텔에 예약시간 보다 엄청 늦게 도착하여
우리 여행팀 때문에 식당 종업원이 늦도록 퇴근을 못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목욕은 커녕 짐도 못 챙기고
식당으로 갔다. 아마도 우리팀의 리더가 테이불 촤지를 두둑히 주어 보상했을 것이다.
-산 마리노 세개의 타워-
** 달리는 차창 너머로 절벽 위의 세개의 타워를 바라보며 앞길을 재촉한다.(차량의 썬텐으로 사진은 검게 나온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