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보험사로부터 채무부존재 소를 당하고, 그동안 변호사 선임, 답변서 제출
서울의 큰 치과병원으로의 신체감정 촉탁등의 과정을 거침서 마음고생은 이루 말할수 없었다
세월이 흘러 몇개월을 그 일에 매이다 보니 어느새 그 일에 동화되어 조금씩 여유를 갖게 되고
틈새를 바라보게도 되었다
서울의 의료전문 사무실과 상담하면서 잘못 진행되던 재판과정을 알게 되었고.
한달간 고민하다 내가 선정 당사자가 된 손해배상 청구소를 다시 병원을 상대로 넣었고
1차 신체감정 결과가 완전 병원측 손을 들어준것에 대해서 약 두달여 동안 머리를 싸매감서 모순점을 들춰내고
주장할것은 주장하면서 질문지를 작성해 재보완감정을 요청했다
감정서 작성 문제로 사무장과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그렇게 하려면 ㅇㅇ 어머님이 알아서 하세요"
소리치고, 난 나대로 " 그럼 변호사 선임료 다시 내주세요" 라고 소리치고..
상대편보다 변호사 사무실때문에 속을 끓인 지난 몇달..
결국 서울의 의료전문 상담소의 상담이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해 그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
내 주장을 밀고 나갔다
그러자 사무장 왈..." ㅇㅇ 어머님이 내라고 한 보완감정서는 기각될겁니다"
"왜요?"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잖아요"
"왜 쓸데없는 내용이예요? 적어도 난 내 아들 일이기에 전문가를 수도 없이 만나 상담했고
인터넷과 의료법 전문가와 수없이 상담하고, 1차 감정문을 거의 외울정도로 수없이 쓰고 읽고,
사무장님 그럼 치아 이름 아세요? 중절치, 측절치, 소구치,대구치가 뭔지 아시냐고요?
적어도 법에 관한한 사무장님이 더 잘 아시겠지만, 우리 아들 이빨에 대해선 내가 더 잘 알고 있다고 확신해요
사무장님이 작성한 질문지랑 제가 작성한거랑 비교해보세요, 뭐가 문젠지 ..
"법원엔 간단요약하게 요점만 물어야 한다니까요? ㅇㅇ 어머니처럼 쓸데없는거 판사님들이 다 안본다니까요"
"보든 안보든 제가 작성한걸로 내주세요, 사무장님 작성한걸로는 다시 교수의 논리에 휘말릴수밖에 없어요"
"그럼 어머님 이름으로 내세요 우리 사무실 이름으로 낼수 없습니다"
이런 니미럴..
"그럼 변호사님도 이 내용 알고 있나요? 변호사님께 말할까요?"
"..........."
전화를 끊고 변호사와 통화 하면서 이러저러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내가 작성한걸로 보완감정을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변호사는 쉽게 그렇게 하세요 어머니 걸로 내라고 지시할께요..했다
내가 작성한 보완감정서가 너무 광범위해서 재판정에서 안 받아줄거라던 사무장 말과 달리, 재판정에서 받아들여
서울로 보내졌고. 난 또 밤새도록 길고 긴 편지를 써서 등기로 부쳤다
지난번 1차 감정문을 받고, 그날 밤새 울었던 속내, 그로 인한 우리의 충격과 고통,
그리고 앞으로 아들의 장래와 고민들을 종합해서 도와주실것을 간절히 바랐다
네장의 길고 긴 편지에서 참으로 절절한 사연과 호소, 그리고 억울함, 비통함,
그러니 공정하고 진실한 감정을 해 주실것을 부탁했었다
그리고 기다리길 한달..
오늘 법원에 전화해보니 보완감정 촉탁이 서울에서 반송되었단다
즉 보완감정을 안하겠다는 뜻..
난 법원 직원에게 차라리 잘되었다, 어차피 거기로 해봐야 1차 주장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텐데
애당초 보완감정이 의미없었지만 다른 병원으로 재감정 요청이 안 받아들여질까봐 보완감정 촉탁을 했었는데
반송되어서 다행이다 다른 병원으로 재 감정의뢰하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종일 절반의 성공이란 느낌을 갖는다
변호사님꼐 즉각 전화 했더니 차라리 잘되었다고 한다
근데 오늘 아침 사무장님만 또 다른 의견
사무장이 도대체 누구편일까 고개를 갸우뚱~~~~~~~~~
첫댓글 사무장은 능구랭이(구렁이)라고나할까? 아무튼 쥬리님의 끈기와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그나저나 이 일로 인해 흰머리가 늘어날까 걱정인디.....
사무장과 이야기 하다보니 자꾸 바로 옆에 상대편 변호사 삼실이었고 그쪽 사무장하고도 잘 안다 해서 의심이 들어요 변호사님은 확실히 그러지 않다는걸 느끼는데,,
즐겁지않지만 장기전으로 가셔야하니.. 서두지마시고 여유롭게 하시면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루실 것입니다. 홧팅! 치아에 대해서 박사님 되시겠어요.. 사무장은 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 듯 합니다.
네 진주님 이제는 마음 썩지 않으려 노력해요 그냥 이 일도 내 일상의 하나로 치고 덤덤하게 대처하려고요
정말예요? 역시~쥴언니다~
답답할 노릇입니다. 세상적 그물에 걸려들어 헤쳐나는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심정이 다칠까봐 걱정입니다, 아까는 아들의 학교에서 대학원 여대생이 13층에서 추락을 했다는 전화를 받았어요~행동 개시 직전까지의 그녀만의 알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하니 맘이 아렸어요.세상사 힘들다 힘들어~~~어미로서의 근기와 열정에 격려를 보냅니다.
어쩌나? 대학원생이면 한참 꿈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어찌 그런일을?? 그 부모님 으짜라고
내일이 부모의 날인데 워쩌자구 부모맘에 대못을 박았을까요.. 학교도 난리고 여러사람 다 맘고생이겠네.. 불쌍해라..
여자는 강하다. 어머니는 강하다. 쥬리님의 진정에 힘을 넣어드립니다. 후~~~~~~~~~~~~~~~~~~~~
변호사가 잘 되었다는데 사무장이 왜 그런데요? 믿을만한 사람이 못되나봅니다. 사무장 빼고 변호사와 이야기해야 되겠네요~~ 정말 맘고생이 많으세요... 다 잘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쥴아~~~ 똑똑하고 야무진 쥬리~~~사무장이라는 사람은 원래 법에 그다지 잘알고 있지 않다고들 하더라~~~
혹시 사무장....뒷 돈???
쥬리님.. 고생이 많으세요. 그러나 진실은 통하는 법 힘내세요.
순리대로 잘 해결 되기만을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