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구간.
산행일자 : 2004.3.7일 08:40분발-17:30분도착.
산 행 지 : 고촌면 고기리
산행코스 : 고기리-가재마을-수정봉-입망치-여원재-고남산-통안재-사치재(지리산 휴게소)
산행거리 : 백두대간거리 18.8km. 도상거리 23km.
동 반 자 : 울 각시와 산정산악회 백두대간종주대.
산 행 개 요
고기리의 고촌에서 가재마을까지는 730번지방도로 북쪽 1km정도 이동하여 오른쪽으로 꺽으면 버스정류장의 갈림길에서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수정봉아래마을(고기리에서 30분정도) 동네 뒷산의 멋진 소나무 다섯그루가 있는데 마을앞 교회를 돌아서 대간진입로에 노치샘(늙지 않는 물이라는 전설이 있음)옆길이 수정봉(가재마을산신당에서 1시간)으로 오르는 백두대간능선이다.
수정봉정상(804.7)에는 잡목으로 전망이 보이지 않으며, 능선에서 오른쪽이 운봉면 소재지이고, 작은동네 뒤편에 고리봉에서 갈라진 바래봉과 덕두산능선이 보인다.
수정봉을 내려와서 대간진입로를 잘 봐야하고, 여원재로 향하는 대간길을 주의해서 확인 해야 하고, 여원재에서 고남산을 향하는 도로를 지나는 대간길은 조심해서 잘 확인하여 대간길을 찾아야 한다. 공안리일대 천수답들의 들판이 황산벌이다. 황산벌은 1380년 이성계가 왜군 아지발도를 죽인 황산대첩의 현장으로 중간에 솥은 산이 황산이다,
수정봉에서 20분정도가서 닿는 마차길이 입망치로서 잘 자란 나무길에 쉬어가는 여유가 있으며, 여기서 여원재(480)까지는 남원 이백면. 운봉면을 좌우마을 뒷산주능선(수정봉에서 1시간 40분거리)으로 간다.
여원재는 남원 항양간 24번국도를 지나는 고개로서 버스정류장에서 남원쪽으로 잘려진 나무울타리가 있는곳이 대간진입로이고, 동학군이 백두대간 동쪽의 영남지방으로 진격을 시도 하였으나 넘지 못하였으며, 운봉은 삼남을 호령할수 있는 요지이다. 여원재(470)는 버스정류장 팻말뒤가 대간진입로이다.
마을의 합민성터에서 고남산정상(846.5)과 통신시설물이 보이긴 하지만 산길에 접어들면 길이 없다. 합민서 까지는 기진맥진 오르는 1시간 거리이고, 고남산까지는 길이 좋으며, 고남산(여원재2시간)에서는 88고속도로가 북쪽으로 보인다, 고남산 동쪽 능선아래 통안재에서 유치재까지는 길이 많이 헷갈린다. 특히 상사바위의 표지판은 도상지점과 다르다.
통안재, 유치재는 매요마을 오른쪽 돌담과 뾰족지붕인 교회를 지나 마을 주택가를 지나서 교회방향의 묵밭을 지나 숲을 지나면 포장도로에 진입(고남산2시간40분거리) 로를 지나면 좀더 오른쪽봉(618)을 지나 사치재(도로표지판에는 아실재로표기)를 넘어 북으로 향하면 아래1km지점에 지리산휴게소(매요리에서 1시간 10분)가 보이고 봉우리에서 사치재까지는 30분거리로서 우리는 고촌을 9:5분에 출발하여 사치재 지리산휴게소에는 5시 10분에 도착하는 힘든 대간길을 완주하였다.
특히,
이번대간은 기상관측100년사상 처음으로 3월에 내린 최대적설량으로서 수정봉과 고남산의 설경은 어느 강원도의 설경을 비교할 수 없는 멋진 설경이었으며, 이는 대간6구간의 비디오에서 증명 될 것이고, 많은 눈속을 헤메느라 각시 신발끈을 3번이나 다시 고쳐 매었으나 발은 퉁퉁 부었으며, 점심먹을 시간이 없어 점심 굶으며 떡 조각으로 점심 때우며, 대간을 마쳐야하는 악조건이라 각시는 심한 몸살로 입술이 팍 터졌드구만.
그래도 이번에는 2구간, 4구간에서의 경험으로 중간그룹으로 발전하여 하산주도 넉넉하게 먹었고, 후미를 기다리는 여유도 생겼 구만, 덕분에 가져간 솔잎주로 대원들과 농담할 시간도 있었고, 나영준대원에게 나폴레옹이란 별명도 붙여주고, 다음 대간길에는 더덕주를 가져오기로 약속하는 여유 있는 대간길에 접어드는 것 같지만 한가지 더 빠졌어.
아저씨가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있으니 다가오는 봄날에 흘릴땀을 담아가야 하는데 아이스물통을 메고 오는 젊은 대간꾼에게서 배웠지 산악용자전거용품점에가서 하이킹용 아이스펙 물통을 구입하여 배낭속에 짊어지고 호스로 빨아 먹을 수 있는 물통을 준비 할수 있다는 사실을 ...
그래도 다음에 또 간다나.. 하기야 나 혼자 다녀와서 둘이 땜방으로 재탕 하는거 보다야 땡이지 뭐... 그 놈의 성질에 안갈리 없을 테고.
첫댓글 800m고지에서 놀다와야 겠네요... 가물어서 노치샘물은 마르지 않았는지...
500 에서 750 고지 한 이삼백 고지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면 끝날거 같기도....
확인 불가... 아마도 마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간을 그저 먹을라고여.. 택도없는 야그여. 참고로 노치샘이 해발 500이여..
회장님 88고속도 경유하는구간 고령팀들 장땡이 잡았는데 강원도 피재로 다시 점프하는 날이.. 슬~~슬다가오니 걱정이태산이고...... 내팔자가 망통입니다
팔자편한소리 자꾸하믄 과태료 나갑니다. 고령댁 모시러 마지막가는날 5월첫주엔 성삼재에서 고령잔치를 해야 할지도..
회장님 과태료는 부당하십니다 그래도 대간학생중에 공부좀못해도 낙제점은아니고 개근상 받을라꼬 카는모범학생인데예.....
성삼재잔칫상다리 보고 결정할 일이지여..
이번 구간은 개인사정(당직)으로 참석하지 못합니다. 잘 다녀들 오십시요. 그럼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아이고 당직대타 보내면 안될라나요 ㅎ온몸이 건질 건질 하셔도 참으시고 5월달에 보입시더~
당직이라도 자리있음에 감사 하이소.. 비시리처럼 팽~되고남은 그리운 법이라우... 하지만 대간 왕복을 했다해도 노치샘물맛을 모르믄 대간은 헛방이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