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충남도당 방문·안상국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 등 72명에 임명장 수여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비리후보 낙인 찍혀있고 도덕성면도 최하위로 더티(dirty)한 이재명 후보를 상대하려면 깨끗한 홍준표가 최선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천안의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방문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정말 위험한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찬주 충남선대위원장(전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당원과 유권자들을 만난 홍 후보는 이날 당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 측에서 이재명 후보가 나온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이 후보는 개인 품성이나 가족관계, 최근 터진 대장동 비리 등 모든 면에서 대통령이 되기에는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측에서도 각종 의혹이 있는 사람이 나가면 국민들이 선택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가 대통령 후보가 되고 난 뒤 여론조사에서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후보의 비리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jp 희망 캠프 충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7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홍준표 의원(사진=장선화 기자)
또 “미국, 프랑스 외신에서 한국 차기 대선을 ‘오징어 게임 대선’으로 비교한 적 있다”며 “자기네 나라의 경우 아예 후보로 출마로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이(여야) 유력 후보라고 설치고 있다고 한국 대선을 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본선에 나가야 할 후보는 시비가 없어야 한다. 같이 의혹에 휩싸이고 본인 가족이 의혹에 휩싸인 후보가 나오면 이재명이나 국민의힘이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jp 희망 캠프 충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서 안상국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을 충남선대위 총괄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7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충남 아산시 이명수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명수 의원 사무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