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15일 ‘스승의 날’이 오면 제자들이 성금을 모아 은사(恩師)의 은공(恩功)을 기리는 송공비(頌功碑)를 건립해 준, 상주 용운중학교 재경(在京) 제자들의 숭고한 뜻이 오늘날 귀감이 되고 있다.
상주시 공성면 용안리 다부마을 동천(洞天)에 자리한 고헌(杲軒) 김상동(金相東)선생의 송공비(頌功碑)와 시비(詩碑)가 은사(恩師)의 은공(恩功)을 기리는 훌륭한 재경(在京)제자들의 값진 교훈(敎訓)이 담겨져 있다.
송공비(頌功碑)는 “스승님 만수무강(萬壽無疆)하세요!”라는 상주 용운중학교 제12회 졸업생들 중 재경(在京)제자들이 은사의 은공을 기리는 간절한 마음을 모두 담았다.
특히 시비(詩碑)에는 “선생님 그때처럼 불러보고 싶습니다. 철없던 어린시절 가없는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삶의 진리 이제야 큰 절 올립니다. 한 생애(生涯) 몸 바치신 영광(榮光)의 길 훌훌 털어시고 마음하나 기대시고 싶어 돌아오신 용안동천 울안에 연산홍 꽃이 무리무리 곱습니다.” =2009년 5월 스승의 날 제자=
이렇게 제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음각(陰刻)으로 깊이 새겨져 있다. 필자는 시비(詩碑)를 읽고 있으니 콧등이 시큰거렸다. 지금현재는 이들 모두가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옛 제자들의 애절하고도 간절한 마음들이 비(碑)안에 듬뿍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송공비의 장본인 고헌(杲軒) 김상동(金相東)선생(79세)은 안동 金씨 시조 선평의 28대 세손으로 이름은 상동(相東)이요 號는 고헌(杲軒)이 시다. 선생은 1961년부터 9년 동안 상주 용운중학교에서 사랑과 열정으로 제자들을 가르쳤다. 이후 선생은 1969년 서울로 진출했다.
서울에서는 중앙여자고등학교, 국립국악고등학교, 1990년 서울시교육청 중등 인사담당 장학관, 노곡 중학교 교장, 1998년 3월 상계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하는 등 교육계 주요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퇴임 후에도 교육계 부름을 받고, 영등포여자상업고등학교 초빙교장을 마지막으로 교육계를 떠났다.
이처럼 교직생활 40여년 동안 학교헌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거치면서 오직 한길 교육에만 전심전력 한평생을 인재양성에 구슬땀을 흘린 장본인이다.
이러한 공적이 인정되는 바람에 대통령 국민포장, 국민훈장 목련장을 비롯해 교육부장관 표창, 서울시 교육감 공로표창 2회 등 많은 값진 상을 수상했다.
송공비 제막식에 참석했던 제자들은 ▶서상수(용운중 12회 재경회장. 원일약품대표이사), ▶이명하(서울로봇고등학교 교장), ▶최동호(서울 강남병원. 시인), ▶이상출(강남 세브란스 병원근무) ▶현대호(동산석물 대표) ▶이상연(주부), ▶서수자(주부)씨 등이다.
고헌 선생은 지난 2000년 3월 마음을 기대고 싶은 용안동천 고향으로 돌아와 나무박사로 정평이 나 있는 아우 김청(전직 교장)씨와 나란히 옛 고택을 고급별장같이 꾸미고, 수십만평의 넓은 수목원을 조성해 형재애(兄弟愛) 보이며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다.
당시 송공비 제막식에 참석한 제자들 중 서상수(용운중 12회. 서울소재 원일약품 대표이사)씨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삶의 진실을 깨우쳐 주신 선생님의 가르침이 늘 뇌리에서 떠나지도 않고 머리에 박혀,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며 고마운 스승님의 은혜를 지금 잊을 수가 없다고 회고 했다는 것.
특히 이들 제자들은 매년 스승의 날이 오면 찾아뵙고,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스승의 은혜를 기리고 있다. 특히 수목원에는 하루밤 쉬어가고 싶은 황토방 별채는 정말 보기드물게 꾸민 자랑할 만한 쉼터다. 한번 쉬어가 봐야 황토방의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한편, 지난 2000년까지 서울중앙법원 조정위원으로 수많은 분쟁을 조정한 공로로 2006년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현재 대구지검 상주지청 조정위원으로 분쟁조정에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선생은 현 상주산악회 회장, 상주국민헬스클럽 수영, 헬스장 부부 단골손님으로 고희(古稀)를 넘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첫댓글 형님!
잘계시죠?
무더운 날씨에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시는 사업은 잘되고 .나야 항상 잘지내고 있지
다부동 김상동선생님 저희 용운중 은사님 입니다, 항상건강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