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은 비 온후의 기온인지 좀 움츠러드네요 그동안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여 믿음이 어느 정도 성장하였나 봅니다. 이젠 성경을 읽거나 목사님 설교를 들어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개척교회라 기도는 계속 되였고 각종 모임도 활성화되어 저도 참석하여 은혜도 나누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목사님께서 새벽 작정 이십일 기도를 하시겠답니다. 저는 좋아했지요. 새벽기도 빠짐없이 출석하고 있었으니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무사히 지나가고 기도의 율도 제법 잡혀가고. 하루는 교회에 가기 위해 일어나 보니 누가 승용차 한쪽을 깊이 패도록 긁어 놓았답니다.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어찌할 수가 없었지요. 술에 취한 사람이 해놓은 거 같았는데 보질 못하였으니 속은 상했지만 참아야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은 작정 기도 끝날 때까지 계속 차가 수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우연이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다음에도 작정 기도만 하면 번번이 흠집이 나고 작정을 하지 않고 기도를 하면 신기하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작정 기도를 하면 이젠 걱정이 앞서고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이것은 주님이 살아서 역사하심을 깨닫게 해주시고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심을 미처 알지 못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을 같이하시던 집사님 한 분이 하시는 말씀이 금식기도는 주님이 기도를 더 빨리 들어준다나요. 저는 그래서 하루 금식을 하였습니다 배도 고프고 시간도 더디 가는지 견디기가 어려웠답니다 이렇게 시작된 금식이 이틀을 하고 삼일까지도 금식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금식부터 하므로 교회 안에서는 금식 왕이라는 칭호도 받게 되었다지요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도 갈수록 더 깊어만 가고 산 기도가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기도를 하고 싶어서 여 집사님 치맛자락 붙잡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 남 집사님은 냉랭하기만 하고 여집사님 들이 더 충만하다는 걸 알잖아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어린아이처럼 매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산 기도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왜냐면 산에는 사탄의 유혹이 심하더고. 잘못하면 정신까지 어떻게 된다나요 순진한 저는 그 말을 믿었어요. 정말이에요 저 많이 순진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성령님의 감동이 일주일 금식하고 싶은 마음이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금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삼 일이 지나니 배가 무척 고프고. 머리가 핑핑 돌고 텔레비전을 켜면 다른 때는 그렇지 않더니 금식 중에는 음식 먹는 장면만 보여주는지 금식을 시작한 지 사흘이 지나고 나면서부터 배고픔이 조금씩 가시는 것이었습니다 견딜 만하였답니다 금식 오 일째쯤 되니까 기운이 없고 힘이 빠지고 이럴 땐 산삼 뿌리를 먹어야 하는데 저녁때 무렵 저희 안식구가 집에 들어 와서 하는 말이 승용차 한 대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그 당시 우리 집은 매우 어려웠답니다 조그만 이 간장 방에 가족들이 살고 있었거든요 그 말을 듣고 금식이란 좋은 것이구나 생각하였지요 금식을 그만 접기로 했지요. 배도 고프기도 해서 또 안식구가 차 사줄 테니 금식 그 정도만 하랍니다 저 참 순진하지요. 정말 그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동안 김치가 너무 먹고 싶었지요 그래서 밥 한 그릇에 김치를 다 먹어 치웠습니다 그 뒤가 문제가 생겼답니다. 배가 불러 좋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배가 살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샛노래지고 점점 하얗게 되더니 속에 있는 것들이 역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죽을 것만 같아서 안식구한테 어찌어찌 연락해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병원에서 9일 동안이나 입원했었고. 일주일 하려다 9일을 했습니다 금식 후에는 보호식을 금식 기간 만큼 해야 하는데 나중에 알았지만 금식에 대하여선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전번에 있던 차는 동생 것을 빌려 타고 다녔던 것이고 이제 재산 1호가 생기는 중인데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그래서 안식구 동생 제수씨 이렇게 넷이서 차를 알아보려 다녔습니다 새 차가 아니고 중고차 중고차도 감사하지요. 매매상사를 두 군데 알아봐도 별로 없고. 마지막으로 한군데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전주 팔복동인데 지금도 있었습니다 전주에 계신 분은 잘 알 것입니다. 거기에. 가니까 딱 한 대 있었습니다. 프라이드를 원했거든요. 차가 아담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도 않고 차체도 깨끗하고 흠 짓도 없었습니다. 그때가 점심때가 다되었기에 그 상사 담당하고 점심 먹고 와서 계약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와서 계약하려고 갔더니 이걸 어떠하지요. 그 차가 다른 사람 한대 팔린 것이었습니다. 점심 먹기 전에 계약했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몇 대까지 수량을 정해서 그 차 담당 아니면 손대지도 팔지도 못하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점심 먹고 있을 때 그 차를 보려 고온 손님이 있어서 그 옆의 담당이 차를 팔았다고 하더군요. 세상에 이런 일이 두 담당끼리 한참 다투었어요 이젠 어떻게 합니까 동생은 나를 위로하였습니다.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다시 알아보자고 할 수 없시 되돌아올 수밖없었습니다 그 날밤 어찌 속상하든지 잠도 오지 않고 속만 끓이고 오늘 있었던 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성령님이 마음에 임하면서 눈앞에 보여주는 것이 있었는데 며칠 전에 텔레비전에 나왔던 서울 한강둑이 넘치고 무너져서 밑에 있는 주택들이 물에 잠겨있는 환상이었습니다 그걸 본 순간 회개의 눈물이 저 자신도 모르게 쏟아져 흘러내렸습니다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주님이 절 얼마나 사랑하시는 줄 제가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자신만 생각했군요. 주님 잘못했습니다 그 불쌍한 집 잃고 추운데 얼마나 떨고 있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려 하염없이 쏟아지고 흘러내렸습니다 주님 불쌍해서 어떠하지요. 겨우 마음을 진정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또 환상이 보이는 것입니다 승용차 색깔도 새하얀 예쁜 승용차 그때 동생 한데서 전화가 왔습니다. 프라이드 한 대 있는데 한번 가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난 이것이 아닌데 나는 동생 한데 방금 본 그 차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동생이 하는 말 형이 차 생각만 하니 헛것을 본 거야 아침 먹고 나서 동생 하고 그 차를 보려고 갔습니다 그때 차가 그 자리에 없었고 기다리면 금방 차를 가져온다고 하였습니다 동생이 어제 상사에 있던 차보다 이차가 더 좋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지 않는 것입니다 글쎄 차를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생이 아는 카센터가 있는데 혹 쓸만한 차가 있을지 모르니. 한번 가 보자고 해서 가서 보니까 승용차 새하얀 눈부셔 비록 중고차였지만 다시 흰색으로 칠했다던데 그래도 좋습니다. 주님이 주신 차인걸요 환상으로 주님께서 보여준 승용차와 똑같은 차였습니다 그 차 이름은 프레스토 이름도 좋지요. 드리어 재산목록 1호가 탄생했습니다 주님 매우 기쁘고 반갑고 진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