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달을 쏘다
공연일정: 2013년 5월 8일 ~ 2013년 5월 12일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등장인물: 윤동주 役 _ 김수용, 박영수
송몽규 役 _ 김형기
강처중 役 _ 이시후
정병욱 役 _ 김백현
이선화 役 _ 하선진
시놉시스: 세상이 우리에게 건넨 거친 농담을 어떻게든 웃어넘기려 했던 젊은 날 누가 기억할까
일제가 국가총동원법을 조선에도 적용해 한민족 전체를 전시총동원체제의 수렁으로 몰아넣던 1938년.
북간도에서 그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함께 경성으로 온 어린 청년 윤동주는
연희정문학교에서 강처중, 정병욱 등과 함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간다. 밤마다 달빛 아래서 시를 쓰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하던 윤동주.
하지만 혼돈의 시대와 전쟁 속에서 역사는 윤동주에게 스승과 친구들, 우리말과 우리글, 자신의 이름과 종교
많은 것을 빼앗아 가고 참담한 민족의 현실에 몸부림치던 윤동주는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어느 날 교회 앞 십자가에서 저항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하던 윤동주는 자신의 시를 사랑한 이선화(가상인물)
를 만나고 시를 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그녀의 말에 용기를 얻고 시 쓰기를 이어간다. 마침내 윤동주
는 졸업을 앞두고 자신의 시 18편을 모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제목의 시집을 엮지만, 일제 아래
신음하는 조선에서 '시'는 사치스러운 일이자 동시에 위험한 일이었기에 그의 첫 시집 출판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문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한 윤동주는 태평양전쟁 발발이 일어난 1942년 3월 일본으로 건너가
송몽규를 비롯한 여러 친구와 교우하며 조선의 앞날에 대해 함께 고민한다. 그러던 중 '재교토 조선인 학생
민족주의 그룹사건'으로 경찰에 붙잡힌 윤동주와 송몽규는 1944년 치안유지법 위방으로 각각 징역 2년의
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형무소로 이감된다. 그리고 1년 뒤인 1945년 2월 16일, 일제에 의해 반복적으로
정체불명의 주사를 맞으며 생체실험을 당하던 윤동주는 잦은 혼수상태 속에서 어머니와 친구들 그리고 연인
이선화를 그리워하다 외마디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과 함께 29세의 짧지만 굵은 생을 마감하고 송몽규 또한
20일 후 윤동주의 뒤를 따라 같은 사인으로 옥중 순국한다.
첫댓글 "오늘도 내일도 나는 무사의 마음으로 너를 쏜다,시를 쓴다,삶이 쓰다,달을 쏘다!"
마지막 넘버 배우님의 연기는 정말 아직도 눈물이 난다는,,,,ㅠ
나는 아름다운 아가씨 둥기둥가~ 계속 들여 ㅠㅠ 경성 아가씨들 넘 부럽!!!!!!!!!!!!!! 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