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은 오후.. 비온다는 예보라.. 가만히 있을려다.. 비맞을 각오하고.. 나간다.
요즘 해가 너무 짧아 어쩔수 없이 멀리는 못가고.. 또 목령산 산책..
오늘은 내맘대로.. 내키는대로..
쌩길도 쳐보고.. 장난이 아니다. 새삼 구름바위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고..
이럭저럭 해질때까지.. 시간/코스에 구애 안받으니.. 날에 상관없이 편안한 느낌..
먼저 호수공원으로..
언제와도 좋다. 오늘은 흐린날 운치도 있고..
털갈이하나?..
시내도 지나고..
가을도 가는구나..
무슨 군 훈련중인가보다.
오늘은 심심하니 이런 놀이중..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야는데.. 오늘은 직진해보기로..
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길이 사납다. 내려가는 중.. 보이는 골프장
급경사내리막
골프장에 바로 내려서고..
이 말하면 어쩔지 모르지만.. 골프와 산을 비교하면.. 골프하시는 분들.. 내기준으로 이해가 안간다.. 산에 반 미친 사람이니..
내려온 길 급경사내리막..
원래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야하나..
그냥 이능선으로 올라본다.
한 20분 쌩길치고 가는데.. 와 장난이 아니다. 가시에 찔리고.. 뜯기고.. 갑자기 구름바위 생각이.. 어찌 이런곳을 그리 잘 댕기는지.. 내기준으로는 오늘 어느정도 가시덤풀 지나니.. 오가도 못해 약올라 그냥 고고했는데.. 구름바위도 그럴까 하는 헛생각.. 하긴 아무곳에서나 쌩길 안치지.. 쌩길치고 가면 그 먹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는데.. 오늘 이경우완 비교할수 없니.. 뭔 푸념~~ 나혼자..ㅎㅎ
무덤이 보이니 겨우 길이 있겠지 생각
역시나 조금 오르니.. 편안한 능선길로 이어진다.
기존 코스
어차피단풍은 없으니.. 요런거라도..
정상
어차피 비올듯한 날씨라.. 조망은 기대도 안했다..
다시 내려가는중.. 이번엔 새 코스로..
이 나뭇잎을 보니.. 마지막 잎새가 생각난다.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다른 방향으로 하산
오른 능선
양청고인가보다.
내려온 길
벌써 어둠이.. 5시반 조금 넘었는데..
며칠전 아내와 잠시 산책길에 나선 사진 몇장 첨부한다.
모처럼 여유롭게.. 코스 구애 안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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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광봉 원문보기 글쓴이: 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