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후섬 선셋 크루즈
석식과 함께 하와이 석양을 보는 크루즈다. 배안에서 원주민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먹는 뷔페석식과 파인애플 쥬스는 더욱 큰 행복을 선사한다. 배는 서서히 출항하고 2층, 3층 갑판에 올라가서 하와이 호놀룰루의 비경을 감상했다. 끝없는 태평양 수편선과 하와이 와이키키 비치와 고층 호텔 건물들, 산, 한가득인 바닷물, 배미의 펄럭이는 미국국기 등등 아름다운 풍경이다.
원주민이 갑판을 지키며 승선 손님들이 부탁하면 사진을 찍어준다. 아주 능숙한 솜씨이며 배경 풍경을 잘 알기에 그가 찍어주는 사진은 명품이다. 고마워서 영어로 인사하면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며 겸손함도 보여준다. 따스한 가슴으로 이어지는 감성은 인종을 떠나 동일함을 알게 하는 순간이다. 하와이 석양은 태평양 너른 바다를 곱게 물들이고 있었다.
다시 선착장에 도착할 무렵 다 함께 중앙무대를 돌며 공연단원들과 춤을 추었다. 손님과 함께 공연자와 함께 즐기는 문화가 참으로 아름답다. 밤 8시경 캄캄할 때 선착장에 내려 4번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가이드는 먼저 갔고, 우리들끼리 찾아갔다. 버스 기사에게 'OHANA West Hotel'이라고 말하니 마지막 정류장에서 내리라며, 함께 내려서 친절히 길을 알려 주었다. 이것도 외국여행에서 겪는 아름다운 체험이다. 하와이는 거리도, 문화도 모두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