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편안한 시안의 한당인 숙소 덕분에~
사실 어제 저녁부터~ 오늘 오전 늦게까지~ 푸욱 잤습니다!
물론 아침에는 자동적으로 일찍 눈이 뜨였지만~ 신과 나눈 이야기 음성 파일을 세시간 넘게 들으며~여유있는 시안의 자유여행 첫날 오전을!~
11시 넘어~ 방을 옮길려고 하니~ 개인 라카 열쇠를 깜빡!~
다행히~ 숙소근처에 철물점이 있는데~ 작은거 하나~중간거 하나~ 합해서 10위안에~
짐을 잘 챙겨 놓고!~
식사도 하고 구경도 할 겸 나갔는데~ 나가자 마자!
아주 괞쟎은 식당을 발견! 조그만 하지만~
맛이 끝내 줍니다! 국물이 없는 우리나라 진짜 칼국수 같은게 곱빼기가 6위안~
하나 시켜서~예스미와 맛있게 푸짐하게 나눠 먹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게!~ 시원한 한스 병맥주 600미리 짜리가 3위안!(570원!!) 말이 안되지요?ㅎㅎㅎ
옆의 아저씨 세분들이 중국식 짜장면을 맛있게 먹길래~ 인사하고 한입 얻어 먹습니다!ㅋ
고마워서~ 시원한 맥주한병을더시켜~따라주니~ 안 먹습니다! 세분 다 웃으며~어?
분명히 세분 다 술 잘 드시게 보이는데?
결국은 제가 다 마셨습니다! 둘이 합해서 아점식사값12위안~
식당앞 리어카에서 잘 익은 자두를 천원어치(20위안) 한봉지 샀습니다~한국에서는 아마 3-4000원 정도?
큰 길가로 나오다가 지도를 보며 길을 찾는 외국인 가이 두명이 보이길래~ 아마 우리 숙소를 찾는가 싶어 말을거니~ 그 부근의 여동생이 운영한다는 한당인하우스(거기는 여기가 워낙 잘되어 주인동생이 하나 더 차렸는데요~ 거기도 손님이 많지만,청결도가 조금 뒤진다는~^^*)를 찾습니다!
바로 앞이네요!ㅎㅎ 미국에서 온 친구들과 기념 사진도 찍고!~자두 몇개 건네니 아주좋아합니다! 한국을 무척 좋아한다길래~!
우리가 조금전에 먹은 식당을 가르쳐 주며~ 시원한 맥주 큰거 한병에 3윈안이라고 하니 놀랩니다!
보통 외국인전용 숙소같은데서는 10-20위안씩 받거든요~
지난번 쿤밍의 험프 게스트하우스(숙박비30위안~에서 우리는 한번 경험했지요~ㅋ
일단 시내 버스를 탈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현재 위치에서 멀리가는 버스를 탈려고 대기하다가~ 옆에 있는 분에게 지도로 종점을 좀 찍어 달랬더니~
자기가 가는 방향이랑 똑같다고 말하며~(서로 대충 바디랭귀지로 하는데도 잘 통합니다~)함께 버스를 타는데~ 우리 차비를 자기가 내 줍니다~ 물론 1위안 밖에 안되는 돈이지만 또 감동! 중국인민들이 달라지고 있어요!ㅎㅎ
종점까지 갔다가~ 볼일도 볼겸~ 면전문식당으로가서, 5위안짜리 칭따오 맥주를 한병 시켜~마시면서, 얼굴도 씻고~ 휴식을 취하니~ 3시가 넘은 시간인데~ 우리뒤로~ 손님이 6명이나 들어 옵니다! 역시 우리는 둘 다 사람들을 땡기는 기운을~ㅋㅋㅋ
나와서 조그마한 동네시장이 보이길래~거기서 복숭아랑 포도를 사서~
251번~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시안역 종점까지 갔습니다!웬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숙소에서원래 가르쳐 준대로~시안역 맞은편에서 603번이층버스를 타고~ 세 번째 정거장에 내릴려니 바로시청앞! 아하~ 그래서 맞은편으로 내려오다가 달링 호텔에서 우측으로 꺽으면 바로 그 길!
우리는 길도 익힐겸~두 정거장 더 가서~ 종루에 내려~ 지하도를 지나 걸어서 오면서~
삶은 고구마도 사고~ 다시 그 식당으로 가서~똑같은것(츠면?)을 먹고~ 맥주 한병에~2위안짜리 레몬쥬스 한병~(이것도 아주 굿입니다! 한자 로 과비?)둘이서 총 11위안으로 저녁 끝!ㅎㅎ
숙소에 와서 씻고, 다시 밤의 회족거리를 즐기기 위해 나갑니다~^^*
대충 이렇게라도 여행기를 적어 놓구요!~ 귀국해서 찬찬히 사진과 함께 여행후기를 다시 적겠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양해 바라옵고~ 그져 생생여행기를 즐겨 주시기만을~
첫댓글 시안에 가셨군요~ 역시 배낭여행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두분의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ㅋ 다음 여행기 기대할게요~
차직은 중국어가잘 안되어~ 좌충우돌 우왕좌왕입니다!ㅎㅎ
그래도 최대한 재미있게~저렴하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