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따라지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38광땡이 되기도 합니다
1 세렛시내
(신2:14)“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팔 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영 중에서 다 멸망하였나니”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던 사람들은 바란 광야 가데스에서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보고합니다. (민민13:31-33) 이 보고로 인하여 여호와께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신14:30)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됩니다. 그리고 38년 되는 해에 그들은 세렛 시내를 지나갑니다, 불순종했던 사람들은 여기까지입니다. 세렛 시네를 건넌 사람들은 당시 20세 미만인 사람들과 또 광야에서 출생한 사람들입니다. 20세 이상의 그들의 남자 수는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과 세 사람입니다. 그 세 사람은 갈렙과 여호수아 모세입니다. 그들 중 12,000명은 여호와의 명령대로 미디안과 전투를 벌립니다. 만 이천 명의 용사들은 미디안을 진멸시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습니다(민31:49) 그러나 모세는 여호와의 명령대로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고 죽습니다. 또 가나안 땅에 들어가 범죄한 아간은 돌에 맞아 죽습니다. 그리고 아간의 범죄로 아이성 전투에서 36명이 사망합니다. 아간의 범죄로 인하여 아간과 그 식솔, 그리고 36명의 용사가 벌을 받았습니다. 38년의 방황 끝에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은 아간과 그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만 사망한 것입니다.
2. 베데스다 못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베데스다라는 못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었습니다. 서른여덟 해 동안 병을 낫고자 기다렸지만 여전히 그곳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그가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께서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요5:8) 그 사람은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갔습니다. 38년 동안 앓던 사람도 주님을 만나 구원을 받았습니다.
3 중환자실에서
2022년 10월 31일.
그날 단풍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내장산과 백양사 단풍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릎이 뜨거워서 동네 병원에 갔습니다. 수술했던 병원으로 가 보라고 하였습니다. 밤10시 긴급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실에 입원하였습니다.
11월 6일 (주일)
흡인성 폐렴으로 중환자실로 옮긴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아쉬운 이별을 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담담하였습니다. 곧 다시 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 후에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착각이었습니다
속히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온 기족이 새벽에 엎드려 기도하였습니다. 순천에서 모현동에서 용인에서 각자의 교회 새벽 기도에 참석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새벽에는 교회에서, 낮에는 중환자실 복도에서, 저녁에는 집에서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였습니다. 시간을 자꾸 흘러갔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힘든 소식이 전해 왔습니다.
12월 14일 (수요일)
12시에 코로나 검사를 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드디어 중환자실에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38일의 중환자실 생활을 마치고 병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광야 같은 날들이었습니다. 베데스타 못 가에서 기다리던 날 같았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전하게 고쳐주시겠다는 주님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그 날이 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