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추위와 눈과의 싸움이었습니다.
12월에 맞는 첫번째 월요일 12월 3일에
대한문앞 월요미사가 있었습니다.
집에 가는 도중 함박눈이 내리기 시작했죠.
저에게는 첫눈.
다행히 많이 내리진 않았지만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가장먼저 걱정되는 것은 역시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과 농성촌 식구들 이었습니다.
12월 4일 돌담길옆 톡톡톡 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밀양에서 오신 한옥순 이금자 할머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http://exit2.iblug.com/index.jsp?cn=FP1330675N0032233 - 팟캐스트 사회부. 12월4일자
국회앞 농성중 일때도 방문하셔서 큰 힘을 주셨던 밀양식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어 반가웠죠.
누군가 쓰레기통에 버린 여행상품 프린트를 봅니다.
터키는 좀 따뜻하려나요.
따뜻한 나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날씨입니다.
리코더 강습이 틈틈히 열리기도 하는 함께살자 농성촌 입니다.
http://exit2.iblug.com/index.jsp?cn=FP1330675N0032225 - 팟캐스트 리빙부 12월4일.
12월 5일 함께살자 희망행진이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다들 고생이 많았죠.
특히 강남 삼성본사 앞에서의 경찰과 용역의 어처구니 없는 선거활동 방해로 예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http://cafe.daum.net/walk4peace/EnfF/145 - 함께살자 희망행진 (12월5일 강남) 1/2
http://cafe.daum.net/walk4peace/EnfF/146 -함께살자 희망행진 (12월5일 강남) 2/2
이날 모든 일정을 함께한 노통자대통령 김소연 후보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누가 진정한 대통령 후보인지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폭설과 추위로 몇배는 힘들었던 하루.
정말 겨울이 싫습니다.
(사진-김덕진)
12월 6일은 쌍차 집중의 날 이었습니다.
낮에 새누리당사 앞에서 기자회견 이 있었고
저녁 대한문앞 문화제도 있었습니다.
강정마을 -모습 목걸이 촬영도 했답니다 .
목걸이 구매는 농성촌에서 가능합니다.
12월 7일 두리반과 함께하는 불금. 우리의 노는꼴을 보여주자.
최악의 날씨속에서 열렸지만
후끈 달아오른 금요일 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공연을 장식해준 야마가타 트윅스터는
춥고 열악한 상황에서도 환상적인 쇼맨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즐겁기도 했지만 가사 곳곳 고공농성중인 노동자들과의 연대메시지가 인상깊었죠.
폭설이 내리던 주중 행진때에도 행진을 이끌며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노는 꼴이 아주 볼만한 대한문앞 불금 이었습니다.
12월8일 토요일엔
시청광장세서 민중대회가 열렸습니다.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한 농성촌 식구들도 함께 했습니다.
그 시간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근혜후보의 유세가 그리고 저녁엔 문재인 후보의 유세가 있었죠.
그 누가 대통령이 되던
대통령에게 우리의 운명을 맡기기엔 우리는 너무도 절박합니다.
이 절박함을 가슴으로 이해하는 대통령이 과연 나올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