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 'PLC' 시리즈 4종 분석 (TAK9매거진 레이팅 펌)

[TAK9.COM_PeterPan]

은하(Yinhe)는 중국의 대표적인 탁구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은하의 블레이드는 모두 매우 높은 가격 대 성능비를 자랑하는데, 언뜻 보면 종류가 굉장히 많고 구별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몇 가지 중요한 시리즈로 구분이 됩니다. 이미 은하 블레이드 중 비교적 상급 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PRO)' 시리즈를 살펴본 바 있는데, 이번에는 새로 등장한 특수소재 시리즈인 'PLC' 시리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LC'는 '폴리에틸렌 카본'을 의미합니다. 순수한 카본 섬유만으로는 감각이 지나치게 단단해지므로 부드러운 섬유를 섞어서 단단한 감각을 완화하고 진동을 빠르게 흡수하는 복합 특수소재는 1993년에 '아릴레이트 카본'이 등장한 이후 점차 인기를 끌어 왔습니다. 폴리아릴레이트(아릴레이트), 파라아라미드(아라미드), 텍살리움, 글래스파이버, ZL-파이버 등의 다양한 소재들이 카본과 함께 직조되어 'XXX 카본'과 같은 이름으로 소개되어 왔는데, '폴리에틸렌'은 이런 특수소재로서는 처음으로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폴리에틸렌'은 탁구 블레이드에서 중요한 '인장탄성률'이 '폴리아릴레이트'나 '파라아라미드'의 것보다 높고 ZL-파이버에 가깝습니다. (섬유가 파괴되는 수치인 '강도'는 자일론만 못하나 이는 탁구 블레이드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수치이며, 중요한 것은 '인장탄성률'이라는 수치입니다.) 은하는 이 점에 착안하여 새롭게 폴리에틸렌 소재를 탁구 블레이드에 도입하고 카본과 섞어 직조하여 새로운 PLC(폴리에틸렌 카본)라는 소재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은하는 이 PLC라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여 'PLC 시리즈'의 블레이드 4종을 선보였습니다. 이 중 두 가지 제품은 5+2겹의 아우터파이버 구성이며, 다른 두 가지는 5+2겹의 이너파이버 구성입니다. 각각의 구성별로 기본 제품과 좀더 스피드를 높인 제품의 두 가지를 제공하므로 전부 4개의 제품이 됩니다. 이들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M101 : 소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아우터파이버 구성. 두께 5,8mm.

M102 : 소재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아우터파이버 구성. 두께 6.0mm. M101보다 스피드가 높음.

M201 : 표면의 감각을 목재에 가깝게 하기 위한 이너파이버 구성. 두께 5.8mm.

M202 : 표면의 감각을 목재에 가깝게 하기 위한 이너파이버 구성. 두께 6.0mm. M201보다 스피드가 높음.

즉, M100 시리즈는 아우터파이버, M200 시리즈는 이너파이버이며, 각각  M*01이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낮고 M*02가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높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M*01은 약 5.7~5.8mm의 두께이며, M*02는 약 6.0mm의 두께입니다. 표면 소재는 제품에 따라서 림바나 코토가 적용되어 있는데, 표면 소재 적용과 번호의 연관성이나 법칙은 없습니다. 각 제품마다 최적이라고 생각되는 표면 소재를 적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너파이버는 스피드가 낮아지기 마련이므로 이너파이버 중 스피드가 높은 M202가 아우터파이버 중 스피드가 낮은 M101과 비슷한 스피드를 보여줍니다. 이 둘은 모두 림바 표면의 제품이며 이들이 표준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뒤에서 설명하겠습니다만 M102과 M201은 약간 특수한 성격인데, M102는 파워플레이형, M201은 전진을 중시한 초속공 드라이브형입니다.

PLC 시리즈는 고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은하의 주력 제품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4개 제품의 특성을 TAK9매거진 레이팅으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표는 PLC 시리즈의 TAK9매거진 레이팅을 나타낸 것입니다. 비교를 위해 버터플라이의 3개 제품, 스티가의 3개 제품을 함께 표시하였습니다.

	탄성 수치	부가 탄성	단단함 수치	상대적 단단함
은하 M101 (아우터파이버 표준형)	100	-12%	95	+11%
은하 M102 (아우터파이버, 파워형)	109	-24%	95	+17%
은하 M201 (이너파이버, 초속공형)	94	-16%	88	+15%
은하 M202 (이너파이버 표준형)	102	-13%	93	+5%
버터플라이 티모 볼 ALC	103	-17%	93	+12%
버터플라이 미즈타니 준 ZLC	105	-11%	97	+2%
버터플라이 이너포스 레이어 ZLC	98	-9%	92	-2%
스티가 카보나도 90	98	-15%	90	+11%
스티가 카보나도 190	102	-16%	93	+12%
스티가 카보나도 290	114	-19%	99	+16%

PLC 시리즈는 번호로 된 이름 때문에 헛갈리기 쉬우므로 어떤 번호가 어떤 성격의 제품인지 확실하게 이해하신 후 선택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각 제품별로 외관과 함께 수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M101 : 5+2겹 아우터 PLC 표준형

TAK9매거진 레이팅

탄성 수치	100	높은 반발력. (90 정도가 중간 반발력.)
부가 탄성	-12%	강타시 매우 깊게 감싸안는 감각.
단단함 수치	95	다소 단단한 감각. (90 정도가 중간 감각.)
상대적 단단함	+11%	윙 언저리에서 느끼는 감각이 기본 감각보다 상당히 강함.

'M101'은 PLC 시리즈의 표준형 아우터파이버 블레이드입니다. 5+2겹 구조이고 표면 소재는 부드러운 림바 목재입니다. 전체 두께는 약 5.8mm이며, 표면의 바로 아래에 PLC(폴리에틸렌 카본)를 배치한 구조입니다. 전체 구성과 두께에서 버터플라이의 '미즈타니 준 ZLC'나 '메이스 OFF' 등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소재와 두께 등이 다르므로 실제 특성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TAK9매거진 레이팅을 살펴보면 우선 탄성 수치는 100으로서 상당히 높습니다. 100을 초과하는 굉장히 높은 스피드는 아니나 일반적인 범위에서 '상당히 반발력이 높다'고 여겨질 탄성 수치입니다. 그러면서 부가 탄성은 -12%로서 강타할 때 공을 매우 깊게 감싸안는 특성을 보여줍니다. 탄성 수치만 보면 '티모 볼 ALC'에 가까우나 표면 소재의 성격상 '미즈타니 준 ZLC'와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미즈타니 준 ZLC'는 탄성 수치가 105이므로 'M101'이 약간 느립니다만 이 블레이드들은 스매시를 위한 블레이드가 아니며 부드러운 표면으로 연속 드라이브를 하기 위한 블레이드들이므로 실사용시에는 스피드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티가 카보나도 X90 시리즈와 비교해 보면 탄성 수치는 '카보나도 90'과 '카보나도 190'의 중간이며, 부가 탄성 수치도 비슷합니다.

단단함 수치는 95로서 다소 단단한데, 이 수치는 '티모 볼 ALC'(93)나 '카보나도 190'(93)과 '미즈타니 준 ZLC'(97)의 중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상대적 단단함은 +11%로서 윙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강한데, 이는 '티모 볼 ALC'(+12%) 등 아우터파이버 타입 블레이드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카보나도 90'과 '카보나도 190'도 각각 +11%와 +12%로 비슷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미즈타니 준 ZLC'는 +2%로서 감각 분포가 균일한 편인데 이는 '미즈타니 준 ZLC'가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은하 'M101'은 적당히 높은 반발력을 지닌 표준적인 공격용 특수소재 블레이드며, 그 중에서도 표면이 부드러운 타입입니다. '티모 볼 ALC'나 '카보나도 190' 등 타사의 표준 특수소재 블레이드들과 비견될 만합니다. '미즈타니 준 ZLC'와 비교하면 좀더 부드러운 대신 윙 쪽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블레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블레이드는 기본적으로 탁구대에 붙어서 빠른 타이밍에 연속 드라이브 공격을 하는 데에 적합하며, 탁구대에서 약간 떨어졌을 경우에는 안정성 위주의 꾸준한 연속 드라이브를 하기에 적합합니다. 스피드도 충분하고 다양한 기술에서 균형잡힌 성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PLC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권할 수 있는 블레이드입니다. 

판매처 링크 : 은하 M101(셰이크핸드), 은하 M101(중펜)
가격 : 100,000원

2. M102 : 5+2겹 아우터 PLC 파워플레이형

TAK9매거진 레이팅

탄성 수치	109	매우 높은 반발력. (90 정도가 중간 반발력.)
부가 탄성	-24%	강타시 매우 깊게 감싸안는 감각.
단단함 수치	95	다소 단단한 감각. (90 정도가 중간 감각.)
상대적 단단함	+17%	윙 언저리에서 느끼는 감각이 기본 감각보다 매우 강함.

'M102'은 파워풀한 드라이브 공격을 위한 특수소재 블레이드로서, PLC 시리즈의 표준형 아우터파이버 블레이드인 'M101'보다 약간 더 두꺼우며 스피드가 높습니다. 5+2겹 구조이고 표면 소재는 단단한 코토 목재입니다. 전체 두께는 약 6.0mm이며, 표면의 바로 아래에 PLC(폴리에틸렌 카본)를 배치한 구조입니다. 블레이드 구성은 버터플라이의 '티모 볼 ALC'나 '티모 볼 ZLC'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두께에서 차이가 나므로 더욱 높은 스피드를 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TAK9매거진 레이팅을 살펴보면 우선 탄성 수치는 109으로서 굉장히 높습니다. 외형상 유사한 '티모 볼 ALC'의 103을 크게 초과하고 있습니다. 비교 대상 중 이보다 탄성 수치가 높은 것은 스티가 '카보나도 290' 뿐이며, 블레이드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탄성 수치가 109보다 큰 것은 많지 않습니다. 부가 탄성은 -24%로서 강타시 매우 깊게 감싸안아 주는데, 깊게 감싸안는 정도가 특별히 큽니다. 따라서, 전진에서 빠른 타이밍에 드라이브를 할 경우 등 안정감이 필요할 때는 공을 매우 깊게 감싸안음으로써 높은 반발력으로 인한 불안함을 보완해 주는 세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진 드라이브시 공을 안아 주는 안정감은 '티모 볼 ALC'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단함 수치는 95로서 'M101'과 차이가 없습니다. 좀더 두껍고 스피드도 높으나 이처럼 단단한 정도가 비슷하며 공을 깊게 감싸안는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반발력에 대한 부담이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적 단단함은 +17%로서 윙 부분에서 느껴지는 감각이 상대적으로 매우 강하고 뚜렷합니다.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는 블레이드는 '카보나도 290'입니다.

은하 'M102'은 매우 높은 반발력을 지닌 파워 공격용 특수소재 블레이드이며, 표면이 약간 단단하고 윙 부분에서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이 블레이드는 기본적으로 '티모 볼 ALC'에서 스피드를 높이고자 할 경우 적절한 블레이드입니다. 전진과 중진 어디에서든 파워가 넘치는 드라이브로 승부하고자 할 경우 적합합니다. 스피드가 매우 높은 블레이드이므로 공을 깊게 감싸안는 감각만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전진에서 스매시와 블록을 활용하는 속공 플레이에까지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판매처 링크 : 은하 M102(셰이크핸드), 은하 M102(중펜)
가격 : 100,000원

3. M201 : 5+2겹 이너 PLC 초속공드라이브형

TAK9매거진 레이팅

탄성 수치	94	약간 높은 반발력. (90 정도가 중간 반발력.)
부가 탄성	-16%	강타시 매우 깊게 감싸안는 감각.
단단함 수치	88	약간 부드러운 감각. 중립에 가까움. (90 정도가 중간 감각.)
상대적 단단함	+15%	윙 언저리에서 느끼는 감각이 기본 감각보다 매우 강함.

'M201'은 PLC 시리즈의 이너파이버 블레이드로서 전진에서 매우 빠른 타이밍을 노리는 초속공 드라이브 공격에 특화된 제품입니다. 파워형 아우터파이버 블레이드인 'M102'와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M201'은 표면 바로 아래가 아니라 한 층 더 아래에 PLC(폴리에틸렌 카본) 소재가 들어간 이너파이버 타입의 블레이드이며, 전체 두께는 약 5.8mm입니다. 표면 소재는 약간 단단한 코토 소재이며 짙은 색상으로 염색되어 있습니다. (PLC 시리즈의 이너파이버 제품들은 모두 표면이 염색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림바가 아니라 단단한 코토 소재가 사용된 것이 특이한데, 얇은 두께와 이너파이버 구조로 인해 낮아지는 탄성을 단단한 표면 소재로 보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AK9매거진 레이팅을 살펴보면 우선 탄성 수치는 94으로서 약간 높은 편입니다. 평균 탄성 수치를 90정도로 볼 수 있는데 이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므로 특수소재 블레이드로서는 약간 억제되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비교 대상 블레이드 중 비교적 탄성 수치가 낮은 '이너포스 레이어 ZLC'나 '카보나도 90'(둘 다 탄성 수치는 98입니다)보다도 낮습니다. 그러면서 부가 탄성은 -16%로서 공을 매우 깊게 감싸안는 특성까지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특성은 표면이 단단하고 얇은 전진 드라이브 공격용 5겹 합판 블레이드들과도 통하는 것으로서, 그런 종류의 5겹 합판 블레이드에서 스피드를 향상시킨 것이 'M201'이라고 간주해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비교 대상 블레이드 중 카보나도 90이 탄성 수치 98, 부가 탄성 -16%로 'M201'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줍니다.

단단함 수치는 88로서 약간 부드럽습니다. 중간 단단함이라고 볼 수 있는 90보다 약간 낮은 수치이므로 중립에 가깝습니다. 역시 '카보나도 90'은 이 수치가 90으로서 'M201'에 가까운 특성을 보여줍니다. 상대적 단단함은 +15%입니다. PLC 시리즈 아우터파이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윙 부분에서의 감각이 상대적으로 단단하고 뚜렷한데, 이는 전진 공격을 위한 표면이 단단하고 공을 깊게 감싸안는 순수 5겹 합판들과도 공통된 특성입니다. '카보나도 90'은 +11%로서 약간 차이가 나기는 하나 같은 경향을 보여줍니다. '카보나도 90'은 모든 면에서 'M201'과 비교할 만합니다. 다만, 표면 소재가 림바이므로 실사용시 표면 감각 차이로 인한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은하 'M201'은 순수 목재에 가까운 감각을 중시하는 이너파이버 타입의 특수소재 블레이드들 중에서도 특히 감각이 순수합판에 가까운 블레이드이며, 표면이 단단한 전진 드라이브 공격용 5겹 합판 블레이드들을 사용하다가 스피드를 높이고자 할 경우 적합합니다. 기본적인 사용 용도는 'M101'과 마찬가지로 탁구대에 붙어서 빠른 타이밍에 연속 드라이브 공격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단단한 표면 소재의 특성상 'M101'과는 달리 탁구대에서 떨어져서 플레이하기에는 부적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표면이 단단한 얇은 순수합판 블레이드의 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특수소재로 스피드를 향상시킨다는 매우 뚜렷한 목적으로 등장한 제품이 'M201'입니다. 과감한 속공 지향형 드라이브로 언제나 상대방을 압박해 가면서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게 권합니다. 중국 스타일의 플레이를 하고자 할 경우 첫번째로 고려해 볼 만합니다.

판매처 링크 : 은하 M201(셰이크핸드), 은하 M201(중펜)

가격 : 110,000원

4. M202 : 5+2겹 이너 PLC 표준형

TAK9매거진 레이팅

탄성 수치	102	높은 반발력. (90 정도가 중간 반발력.)
부가 탄성	-13%	강타시 매우 깊게 감싸안는 감각.
단단함 수치	93	약간 단단한 감각. (90 정도가 중간 감각.)
상대적 단단함	+5%	윙 언저리에서 느끼는 감각이 기본 감각보다 조금 강함.

'M202'은 PLC 시리즈의 표준형 이너파이버 블레이드입니다. 5+2겹 구조이고 표면 소재는 부드러운 림바이며, 두번째 층 아래에 PLC(폴리에틸렌 카본)를 배치한 구조입니다. 표면의 림바는 염색되어 있습니다. 전체 두께는 약 6mm입니다. 버터플라이의 '이너포스 레이어 ZLC'와 비견될만한 구성입니다.

TAK9매거진 레이팅을 살펴보면 우선 탄성 수치는 102으로서 100을 초과하는 높은 수치입니다. 유사한 형태의 '이너포스 레이어 ZLC'의 탄성 수치가 98인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반발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카보나도 190'과 같은 수치이기도 합니다. 부가 탄성은 -13%로서 강타시 공을 매우 깊게 감싸안는 쪽입니다만, 스피드가 좀더 낮은 'M201'의 -16%와 비교하면 그 경향이 덜합니다. 다만, '이너포스 레이어 ZLC'의 -9%와 비교하면 공을 더 깊게 감싸안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너포스 레이어 ZLC'와 비교하면 반발력이 더 높은 대신 공을 더 깊게 감싸안으므로 전진에서 강하게 임팩트할 때의 느낌은 비슷할 수도 있습니다.

단단함 수치는 93으로서 약간 단단한 쪽입니다. 'M201'보다는 확실히 단단하며, '티모 볼 ALC'나 '카보나도 190'과는 수치가 같습니다. '이너포스 ZLC'도 92라는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므로 단단한 정도는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 단단함은 +5%로서 다른 PLC 시리즈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윙 부분에서의 감각이 강하고 뚜렷한 쪽이기는 하나 그 정도는 훨씬 약합니다. 이 정도 수치로는 사람에 따라서는 감각이 거의 균일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약간 차이는 있으나 가까운 수치를 보여주는 블레이드들은 '미즈타니 준 ZLC'와 '이너포스 레이어 ZLC'입니다. 이들도 0에 가까운 거의 균일한 수치입니다. 완전히 비슷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결국 'M202'는 '이너포스 레이어 ZLC'에 상당히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음을 수치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은하 'M202'는 표준적인 이너파이버 특수소재 블레이드로서 높은 반발력과 균형잡힌 감각을 보여주므로 다양한 플레이에 두루두루 사용될 수 있습니다. 표준 5겹 합판 정도의 두께이면서도 두께 7mm 정도인 7겹 합판과 비슷한 높은 반발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꺼운 7겹 합판을 대체하기 좋으며, 부가 탄성이나 상대적 단단함의 특성을 보면 '코르벨'과 같은 5겹 합판에서 파워를 상승시키기에도 아주 좋은 블레이드입니다. 아우터파이버 제품인 'M101'과 비교하면 좀더 올라운드 플레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판매처 링크 : 은하 M202(셰이크핸드), 은하 M202(중펜)

가격 : 110,000원

맺으며

은하 PLC 시리즈는 새로운 소재를 사용한 특수소재 블레이드이며 매우 높은 성능을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매우 낮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높은 가격 대 성능비를 자랑합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매우 독창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소유하는 즐거움까지도 주는 블레이드들이기도 합니다. 은하에서 야심적으로 내놓은 PLC 시리즈는 앞으로 은하 블레이드들 중 가장 중요한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4종의 제품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M101 :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표준 공격용 특수소재 블레이드입니다. 특히 전진에서의 양핸드 연속 드라이브에 적합합니다.

M102 : PLC 시리즈 중 가장 스피드가 높습니다. 파워플레이용의 매우 빠른 특수소재 블레이드입니다. 전~중진에서의 위력적인 파워 드라이브에 적합하며, 스매시 스타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M201 : PLC 시리즈 중 가장 스피드가 낮습니다. 매우 빠른 타이밍을 노리는 초속공 드라이브를 위한 특수소재 블레이드입니다. 표면이 단단한 전진 드라이브용 5겹 합판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이므로 5겹 합판에서의 전향시 적응하기 쉽습니다.

M202 :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리는 표준 공격용 특수소재 블레이드입니다. 특히 다채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에 적합합니다. 또, 두꺼운 순수 7겹 합판에서 전향하고자 할 경우에도 최적입니다.

[루프드라이브(게시판지기)]

와~ 기다리던 설명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마롱바라기]

이따 천천히 읽어보아야겠네요

[슈미아빠 jw]

정독해야됩니다^^

[pingpongmaster]

색상이 참 예쁜것 같아요

[미라쥬]

PLC=폴리에틸렌 카본의 감각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는 글이네요.

[세면용컵]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Invictus]

이쁘고 맘에 드는 스펙에, 혹해서 사러갓더니 다행히 맞는 무게가 없네요. 휴~

[건탁으로5부가자]

전문적인 상대적 평가.... 이런 좋은 글로 인해 한자루 질렸습니다

[올핑 생막걸리]

지인분걸로 시타해보고 사길 바로 결정하고 오늘 제것으로 온전히 시타해봤는데 너무 만족스럽네요!

[가을_하늘]

러버와의 궁합이 중요한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