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추 모종을 심으면서 고추 한그루에서 건고추 한근을 생산하기를 올해 고추재배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제가사는 이곳은 5월초에 꼭 서리가 내리기 때문에 이웃 농가들은 항상 5월5일을 넘겨야 고추모종을 심는답니다.
남부지방에 비해서 정식도 늦게하고 가을 서리가 일찍 내리기 때문에 갈무리도 빨리 해야 하는편입니다
또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일조량도 적은편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봄에 비닐멀칭도 않하고 정식하기에 밤 기온이 낮을때 당연히 고추모종의 초기성장도 늦습니다
이같은 여러가지 생육의 악조건 속에 과연 노지에서 한근이 가능할까?
그동안 한그루에서 건고추 반근의 생산은 늘상 해왔지만 한근 생산은 뭔가 다른 방법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우선 몇가지 가능성을 테스트하기로 하고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첫째는 천연액비와 효소를 이용하여 고추열매를 크게 키우자 (껍질이 아닌 과육을 두텁게)
둘째는 다분지를 만들자( 고추모종을 전정하고 분지가 형성될 시기에 물과 양분을 끊기)
셋째는 서리가 올때까지 양분을 관주해서 고추꽃을 계속 피우게하고 칼슘과 붕소,마그네슘을 주기적으로
살포해서 위로는 계속 열매가 달리면서 커나가게 하고 밑으로는 고추가 빨리 익게 만든다
넷째는 담배나방과 칼슘 부족으로 인한 낙과와 기형과의 발생을 줄이자
(1) 올해는 고추열매를 살찌우기로 하고 고추효소,칡효소,더덕효소,다래효소,스테비아효소,등
다양한 효소와 (성장촉진과 비대용)
생선액비,게껍질액비,오줌액비,콩삶은물액비,깻묵액비,인회석액비,청어액비를 위주로
수절(水切) 과 비절(肥切)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2) 모종을 심고나서 방아다리가 만들어지기 전에 전정을 합니다.그럼 방아다리가 3-4개가 됩니다.
또 고추꽃이 피기전부터 물과 양분을 끊습니다. 양분을 끊는다는것은 관행농과 무농약 재배는 불가합니다.
관행농이나 무농약재배에서는 비료가 이미 토양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양분을 끊을수 없지만
저는 퇴비를 넣지않고 액비위주로 키우려 미리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양분을 끊기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땅을 살리고 토양이 가진 양분으로 작물을 재배하고자 하는 유기농의 이념과는 동떨어진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게 꽃이 피기전에 양분과 물을 끊으면 고추는 후손을 남기기위해서 분지를 많이 만들고 꽃눈이 많아집니다.
(3) 고추밭 주위에 풀을 키워 해충들이 고추에 달라붙지 않고 풀에 서식하도록 해줌으로 담배나방에 의한
낙과를 방지 합니다. 그런데 해충들이 계속적으로 풀에 서식하도록 하려면 연한 새순이 계속 자라도록
풀의 끝을 예초기로 자주 쳐주어야 합니다.
풀을 너무 짧지않게 위를 쳐주면 새순이 계속 자라게 되고 또 풀은 온도별 시기별로 계속 다른종류의
풀들이 다양하게 발생하므로 해충의 관심을 끌수 있습니다.]
칼슘부족으로 인한 기형과와 낙과를 줄이기위해 정식하기전에 패화석을 충분하게 넣었고
물을 충분하게 관주하면서 재배를 했지만 역시 자료들에 나온것 이상으로 칼슘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인산칼슘을 골분과 양조식초로 만들어 살포하고 붕소/칼슘/마그네슘이 하나로된 제품을 살포하여
부족함을 메꿨습니다
(4) 황토유황과 천연유화제를 섞어 주기적인 방제를 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미흡했던 점은 황토유황과 천연유화제를 주기적으로 방제를 하면 웬만한 해충은 기피하게 되어
추가로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것은 초기에만 적용되는거 같고
총채를 우습게보고 초기에 살충제를 살포하지 않아 피해를 약간 보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한 피해중에는 바이러스성 괴저병으로 가지가 검게 변하면서 톡하고 부러지는 병이 토종고추에게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역시 황토유황과 천연유화재로 잡을수 있었습니다.
(5) 고추가 일단,이단,삼단,사단으로 올라가면서 달리기에 양분은 매일 관주를 했습니다
현재까지 두물째 수확을 했지만 아직도 많이 달려있고 현재까지 수확한 숫자는 한그루에 홍고추 1.5키로 이상 입니다
지금까지 한그루에서 수확한 갯수는 20개 정도로 그중에서 45개를 달아보니 3키로였고
그 3키로의 홍고추를 말려보니 꼭지를 제거한 무게가 500그램입니다.
그렇다면 한그루에서 약 50개 이상의 홍고추만 수확한다면 한근의 목표는 충분하게 달성할수 있습니다
43개 --> 2.8키로
윗 저울에 있는 고추인데 과욱이 너무 두꺼워 할수없이 세절하여 건조시킴
다분지로 키우는 당조고추
밑에 1단,2단서 이미 두번의 수확을 했습니다
바이러스성 괴저병에 걸려 가지들이 톡톡 부러졌다가 회복된후에
전정효과를 내어 무수하게 가지가 형성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