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2월22일
회사 직원들과 스키장을 간다는 말에
내심 걱정되기도 했지만
조심해서 잘 타라고 부탁하면 뭐하노
혼자서 잘 타고 내려 오는데 뒤에서 쾅하고 밀어버리는 사고가 발생
좀 저렴한 가격이라고
야간 스키장을 가서 새벽2시에 이런 사고가 발생
같이 간 동료들 재미있게 놀지도 못하고
울 상아 응급실행이었다네
아침에 전화 와서
내려오는 중
아니 벌써
다 놀았나
엄마 나 실비보험되 하는 말에
무슨 일났구만 불길한 예감
지금은 괜찮아
진짜로
응
집으로 온 상아
다리 엉덩이 여기 저기 멍들고
다음날 아침 여기 저기 타박상에 아프다고 회사도 못가고
한의원 치료 몇칠 받고 나니
젊음이 좋긴해 그쟈
죄없는 일이니 회복도 빨라 그쟈
나 아프다니까
그 정도는 아파야지 남녀가 부딪쳐서 넘어졌는데
엄마 그런말이 나와 딸이 다쳐는데
뭐가 다쳐 하나도 모르겠구만
엄마하고 말안할겨
누구 편이여 딸이 아프다는데
누구 편이긴 넘어진 사람편이지
그만해
그럴 생각입니다 지요
엄니 시키는대로 해라
안하며
나두 딸 안한다 ㅋㅋㅋ
지금 웃음이 나와 엄마는
그럼 나오지 니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져는데 얼마나 좋노
너어 사장님께서 들을 까봐서 조용히 이야기 하는 구만
내일 출근하면 너 신차장님한데 혼날 생각이나해
그러게 회사 직원들하고 간줄 모르는데
아니 왜 몰라
잘못된것 아니야
아니 동호회 모임에서 간거라 이런것은 보고 안하거든
이만 한것이 다행이다하고 이해 해주시겠지
짤리기전에 오후에 출근하지
엄마 오늘은 휴식을 취해야되 온전신이 아프다고
니마음대로 하시고 그래도 움직여야 빨리 낳는다는 엄마의 생각 ㅋㅋㅋ
너하고 같이 넘어진 사람도 괜찮겠지
응 괜찮되
병원 치료비 얼마 나오냐고 입금 해준다고 하더라고
야 그사람도 병원 가야 할걸 몰라도
그렇겠지 학생 같아서
그래
장가 갈때된 총각이였음 더 좋았을 뿐 해구만
엄마 어째 그런 생각을 해
니도 엄마되 봐라 좋은 사람 만나서 얼른 시집 보내고 싶은게 엄마거든 ㅎㅎ
안간다고 그래 두고 보자
그라고 너 실비에서 다 나오니까
얼마 되지도 않구만 병원비 말하지 말고
이만한게 얼마나 다행이야
너 착하게 살아서 안다친거야
절대 괜찮다고 하고 그 학생한데 잘지내라고 하고 말어
엄마 병원비 입금 해준다고 했다니까
니가 안받으면 되는것지 바보야
계좌번호는 아직 안가르쳐 주었지
응
그럼 안가르쳐 주면 되는구만 그렇게 쉬운것도 몰라 민희 말이 맞다니까 이상해... 끝해라
엄마가 줄겨
그래 좋다 기분이다 ....준다
이것으로 마무리 짓고 스키장말고 다른대로 놀려가라
스키는 위험에서 못쓰것다
엄마 그렇게 생각하면 할께 뭐가 있어
그런 생각이 들면 니마음대로 하고
아프면 몇칠 더 좀 일찍 퇴근해서 치료 받아
괜찮아지겠지 뭐
그렇게 또 별탈없이 한고비를 넘었다
얼마나 다행인가
두사람다 많이 다치지 않았다니
사고는 예고없이 오는 것이니니
늘 조심해야 한다
운전도 마찬가지데이~~~ 이상......
무슨 이름도 어려운 스키장이여!!!
이놈의 사진 올때 알아봐서야 했는디 ㅠㅠ
2013년2월22일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