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진 통합을 위한 주요 의제를 논의하게 될 통합준비기구가 다음 주 발족해 6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간다. 5일 경남도와 3개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서 요청한 '창원마산진해시(가칭) 출범을 위한 통합준비기구 세부 설치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 통합준비위원회 발족식을 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첫 통합사례인 통합준비위 발족식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성공적인 통합 추진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통합준비기구는 어떻게 구성됐고,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짚어본다.◇통합준비위, 어떻게 구성됐나 = 행안부 지침에 따르면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결정 등 통합 관련 최고 의결기구로 '통합준비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3개 시의원 각 3인과 도의원 1인, 행안부·경남도·3개 시
공무원 각 1인 등 15명으로 구성되는 준비위의 인선이 마무리됐다. 창원시는 장동화(부의장)·강기일·정연희 시의원과 안삼두 행정국장이 이름을 올렸고,
마산시는 김이수(부의장)·이흥범·이상인 시의원, 황규일 행정관리국장이 포함됐다. 또, 진해시는 배학술(운영위원장)·도인수·유원석 시의원, 한덕우 총무국장 등이 준비위원회에 포함됐다.
도의회 몫으로 배정된 1명은
통영 출신의 김윤근 의원이 배정됐다. 경남도는 김종호 통합시 출범준비단장이 임명됐고, 정부 몫인 1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무슨 일 하나 = 통합준비위는 통합시 출범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준비위는 △통합시 명칭 △통합청사 위치 △조직과 기구 조정 △조직
설계 △지역발전
기본방향 △지원재원 활용 등을 심의·의결한다. 단, 통합자치단체 설치법안 추진을 위해 통합시 명칭은 1월 말까지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에 대한 의결권은 3개 시의원 9명과 도의원 1명 등 총 10명이 하게 되고 자치단체장과 행안부장관, 도지사가 지명한 5명은 의결권이 없다.
◇통합시 출범자문단 구성과 역할 = 통합시 출범 자문단은 3개 시에서 각각
추천한 12인과 정부와 경남도 추천
인사 각 2명 등 총 16인으로 구성된다. 자문단장은 통합준비위원장이 위촉하며, 학계·언론계·경제계·직능단체
전문가 등이 고루 포함됐다.
창원시는 박동백 창원문화원장과 정재욱 창원대
교수·이승창 경남포럼 회장·김영환 전 창원시의회 의원 등 4명을 추천했고, 마산시는 최낙범 경남대 교수·조남규 전 마산 MBC 상무·허종태 마산상공회의소 부회장·조민규 합포문화동인회장 등을 자문단으로 정했다.
진해시는 박영근 창원대
평생교육원장·김진곤 진해시 통합추진위원회 사무국장·황장춘 진해시 자원봉사협의회장·배안수 진해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 4명을 선임했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은 통합준비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특정 과제를
연구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돼 통합시 추진의 이론적 뒷받침이 주요 업무다. 자문단은 크게 기획홍보분과와 지역발전분과 등 2개 분과를 구성해 운영한다. 따라서, 3개 시가 추진하는 사업별 우선순위를 매겨 통합시 출범과 동시에 진행할 과제를 추려내고, 통합시 발전모델
프로젝트 사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출범준비단과 실무지원단은 = 통합시 출범의 실무적인 업무는 통합준비단과 실무지원단에서 담당한다. 출범준비단은 통합준비위 사무처리 지원기구로 1단장 2팀(기획총괄팀과 행정지원팀)으로 운영하며, 경남도와 3개 시 소속 공무원 등 28명으로 구성한다.
준비단은 각종 공부
정비, 도로
표지판 교체, 청사 이전 및
정비계획 마련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3개 시에 별도로 설치되는 실무지원단은 1과 4반(총괄, 예산·법제, 관재·개발, 공부정리)으로 구성되며 3개 시 별도로 통합준비계획을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마창진 통합준비기구 명단
지역 |
통합준비위원 |
자문단 |
마산 |
김이수 이흥범 이상인 황규일 |
최낙범 조남규 허종태 조민규 |
창원 |
장동화 강기일 정연희 안삼두 |
박동백 정재욱 이승창 김영환 |
진해 |
배학술 도인수 유원석 한덕우 |
박영근 김진곤 황장춘 배안수 |
경남도 |
김종호 |
- |
도의회 |
김윤근 |
- |
행안부 |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