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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아름다운 시절 구로이 켄 지음 / 유승재 옮김 동산사
1. 산타는 정말 있는 거지?
책 속에서, 눈을 반짝이며 “산타는 정말 있는 거지?”하고 묻는 어린 동생의 모습은, 바로 어릴 때의 우리 모습입니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잃지 않는, 아련하고 달콤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억을 구로이 켄이 되살려 아름다웠던 그 때로 안내합니다.
천진한 어린 여동생과 다정한 오빠, 사랑이 가득한 엄마의 대화로만 엮은 어린 날의 추억이 여기에 그림과 함께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어린 추억을 주제로 하여, ‘이른 봄’부터 ‘저녁밥’까지 총 25편의 에피소드와 함께 28편의 그림을 실었습니다. 그림은 유치원 잡지 및 기타 홍보물에 3년여 동안 발표하였던 것들을 모으고 또 새로 그리고 하여, 지은이가 직접 쓴 글로 엮었습니다.
2.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부모들은 가끔 어린 아이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느낌 그대로 “엄마!” 또는 “아빠!”라고 대답을 하는 아이들이 간혹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아주 곤혹스러워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는 대견함을 느끼기도 하고, 고민하는 아이의 모습이 그냥 재미가 있어서 깔깔거리며 기다립니다. 이윽고 생각해 낸 아이는 “둘 다 좋아!”라고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엄마는 이렇게 답을 합니다.
“너희 둘과 아빠.”
그런데 아이는 이렇게 요구를 합니다.
“안 돼, 한 사람만.”
그러면 엄마는 어떤 대답을 할까요?
책에는 이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다만 빙그레 웃으시는 엄마의 모습을 상상만 할 수 있습니다.
352. 내친구 미코 2. 나랑 같이 놀아요 글/ 브리기테 베닝거 그림 / 슈테파니 뢰에 옮김 / 김희정 삐아제 어린이
353. 로렌의 지식 그림책 10. 쓰레기 소탕 대작전 로렌 리디 글.그림 / 이문희 옮김 미래 M&B
구불구불한 길, 푸르게 우거진 나무들, 봉긋봉긋 솟은 산들, 여기가 바로 동물시예요. 날아다니거나 뛰어다니거나 헤엄쳐 다니는 모든 동물들의 고향이랍니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생겼나 봐요.
시장님이 문제를 찾고 계시네요.
"우리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정말 모르겠군! 아름다운 집과 쉽터가 있는데 말이야."
시장님은 가는 곳마다 시민들에게 물어보았어요.
"우리 도시에는 멋진 식당과 가계가 아주 많습니다. 이 도시의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잘 모르겠는데요."
"오늘 새로 산 옷들 정말 예쁘지 않니? 새 스웨터, 새 원피스, 새..."
"입던 옷은 모조리 내다 버릴 거야!"--- p.5-7
354. 딱정벌레 과학동화 58. 해님과 숨바꼭질해요 감수 김동희 / 글. 정미금 / 그림 어수현 한국헤밍웨이
355. 로렌의 지식 그림책 7 . 소중한 친구 로렌 리디 글.그림 / 정선임 옮김 미래아이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는 총 13권으로,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기초적인 개념들을 과학 · 수학 · 사회 편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사회 편은 가족 구성원의 호칭과 촌수, 친구 사귀기와 우정에 대한 개념, 돈의 쓰임과 저축 이야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 등 가정과 사회 속에서 알아야 할 기초 내용들로 꾸몄습니다.
『소중한 친구』는 방금 지구 탐험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외계인 트리포크 박사가 동료들에게 그 동안 자신이 기록한 지구인들의 친구 사귀는 법을 발표하는 이야기입니다. 박사의 눈에는 지구인들의 모습이 여간 낯선 것이 아닌가 봐요. 외계인 세계에는 누군가에게 다가가서 코를 킁킁대며 냄새 맡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 지구인들은 그것을 버릇없다고 여기니까요.
트리포크 박사는 자신이 찍어온 필름을 보여 주면서 지구인들이 학교나 동네 놀이터 등에서 친구들을 처음 만나서 사귄 게 된다는 사실을 동료에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외계인들이 보기에 좀 이해하기 어려운 놀이들 예를 들어, 자전거 타기나 공놀이, 동물 구경, 롤러 블레이드 타기 등을 하면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도 보고하지요. 또한 친구로 잘 지내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예절이 있음을 지구인들의 행동을 통해 가르쳐 줍니다. 친구의 비밀을 지키고, 음식은 나누어 먹고, 친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일이 바로 그에 해당하죠. 이렇게 친구가 되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는 사실도 빼뜨리지 않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는 쉽게 깨지기 쉽다고 박사는 경고하지요. 자기만 생각한다거나 친구를 놀리거나 거짓말을 할 때 관계는 깨진다고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도 가르쳐줍니다. 지구인의 친구 사귀기를 주제별로 경청하고 있는 동료들의 반응을 잘 살펴보세요. 늘 티격태격하던 외계인들도 이젠 사과를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박사는 친구의 유형과 친구사이에 이 메일, 편지, 전화 등을 통해 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소개합니다.
356. 알사탐 69. 구리구리 박사님의 에너지 여행 글. 정유리 / 그림 신희진 / 감수 이성근 한국슈타이너
357. 씽크빅 책읽기 프로그램 2단계 3세트 3호 에취! 거인이 재채기를 하면 글.그림 시빌레 하인 / 옮김 박민수 웅진주니어
추운 바다에 사는 거인 셋이 재채기를 합니다. "에취!" 그러자 대폭풍이 일고, 큰 배가 날려 가고, 바다 괴물이 불을 뿜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많은 일이 벌어집니다. 왜 그런 일이 생겼을까요? 그래서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요? 아주 작은 일에서 시작된 커다란 행복, 그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거인의 재채기에서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건들. 마치 아이들의 상상처럼 통통 튀고, 어지 보면 허무맹랑하고 엉뚱한 것 같지만, 이 책은 아주 기발한 방식으로 세상사의 한 단면을 통찰력 있게 보여 줍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게 마련이라는 것, 하나의 결과는 또 다른 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일의 인과 관계를 따져보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358. 똑똑똑 과학 그림책 지구.우주 24. 지구가 살아 있어요 글. 정창훈 그림 / 이상현 웅진주니어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놀랍고 신기한 지구 탐험
고요한 호수, 산과 평야…… 우리 눈에 지구는 고요하고 잠잠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없는 지구 밑바닥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이 꿈틀거려 지구를 살아 움직이게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는 지구 속의 거대한 힘의 정체와, 그 힘이 우리가 사는 공간인 육지와 바다에 가져오는 다양한 변화를 실감나게 보여 줍니다. 거대한 힘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강렬한 순간과,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의 고요한 변화에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까지 느끼게 됩니다.
지구를 움직이는 거대한 불덩이, 맨틀!
지구의 가장 바깥쪽인 지각은 여러 개의 암석 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암석 판 아래에는 뜨거운 불덩이인 맨틀이 끓어오릅니다. 맨틀이 끓어오르면서 그 위에 얹혀 있는 암석 판을 뒤흔들어 놓는 것이지요. 지구의 꿈틀거림은 결국 지구 속 뜨거운 불덩이, 맨틀에서 온 것입니다. 지구의 내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알 수 없는 일이지요. 지구 내부의 단면도로 맨틀의 움직임에 따라 그 위의 암석 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쉽게 보여 줍니다.
지구가 살아 있다는 곳곳의 증거들
맨틀이 끓어오르면서 암석 판은 솟아오르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합니다. 암석 판이 부딪쳐 솟아오르면 산맥이 만들어지고, 바다 속에서 암석 판이 밀려나면 움푹 팬 해구가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땅덩어리가 서로 부딪치고 밀려나면서 지구는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하지만, 가끔 깜짝 놀랄 만큼 큰 힘으로 순식간에 움직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육지에서는 땅이 흔들리고, 높은 빌딩이 맥없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바로 지진이지요. 바다 밑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거대한 파도가 만들어지고 이 파도는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육지의 모든 것을 휩쓸고 갑니다. 지진과 쓰나미도 지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이지요.
암석 판이 부딪치면서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곳을 뚫고 뿜어져 나와 화산 폭발도 일어납니다. 이외에도 백두산 천지, 간헐천, 바다 속에서 솟아오르는 ‘검은 굴뚝’, 화산섬 등 곳곳에서 지구가 살아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들이 밝혀집니다.
웅장하고 실감나게 묘사한 그림
359. 아이멘토 자유와 사랑을 노래해요 비틀스 글. 유계영 한국슈타이너
360. 토끼 뻥튀기 글. 정해왕 / 그림. 한선현 길벗 어린이
토끼는 다른 동물들에 비해 덩치가 작아 오늘도 놀림받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숲을 떠난 토끼는 어느새 사람 사는 마을에 닿았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뻥!’ 소리와 함께 작은 것을 크게 만들어 주는 신기한 뻥튀기 기계를 만납니다. 덩치가 커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던 토끼는 용기를 내서 뻥튀기 기계 속으로 들어가지요. 빙글빙글 팔짝팔짝, 뻥튀기 기계 속에서 마법의 변신 단계를 거치는 토끼. ‘뻥!’ 소리와 함께 밖으로 나온 토끼는 여우보다, 노루, 멧돼지보다 훨씬 커져 있는데..
이 책은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혔던 존재들보다 더 커 보았으면, 더 힘이 셌으면 하는 아이들의 마음과 공감하는 그림책입니다. 거인이 되어 돌아온 토끼를 통해 숲 속 친구들은 덩치가 작다고 혹은 크다고, 한쪽이 다른 한쪽을 힘으로 괴롭히는 것은 옳지 않을뿐더러 어느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림책 『토끼 뻥튀기』에는 놀림을 받고 숲을 떠났다가 거인 토끼가 되어 다시 숲으로 돌아오고, 한껏 신이 났다가 숲 속 외톨이가 되는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토끼의 감정이 크레파스 그림으로 잘 표현되었습니다. 과감한 배경 처리와 강조와 생략을 이용한 캐릭터 표현이 그림책 보는 재미를 더하였습니다. 크레파스 특유의 밝고 경쾌한 느낌과 작가의 세련된 색 감각, 덧칠하고 긁어내는 자유로운 표현 방법이 이야기를 더욱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361. 손톱 깨물기 글. 고대영 / 그림. 김영진 길벗 어린이
『지하철을 타고서』의 지원이와 병관이, 그 세 번째 이야기!
동생 손을 꼭 잡고 지하철을 탔던 듬직한 누나 지원이와 천방지축 동생 병관이를 주인공으로 한 또 한 권의 그림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일상 속 생생한 에피소드를 포착, 발랄하고 재치있는 그림으로 담아 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대영-김영진 작가의 안정된 호흡이 한층 돋보이는 『손톱 깨물기』. 2006년 봄 『지하철을 타고서』와 2007년 봄 『용돈 주세요』에 이어 일 년 만에 다시 만나는 지원이와 병관이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그림책 『손톱 깨물기』는 지원이와 병관이가 손톱을 깨무는 버릇을 갖게 된 이유와 이 버릇을 함께 고쳐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낸 책입니다. 지원이와 병관이가 손톱을 깨문 것처럼, 아이들은 코 후비기, 다리 떨기, 머리카락 만지기 등 한두 가지씩 소소한 버릇을 갖기 마련이지요. 이런 행동들은 상대방에게 해를 가하거나 몸에 커다란 문제를 가져올 정도로 치명적인 행동은 아니지만, 그저 내버려 둘 수만도 없는 행동이기도 해요.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반복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몸에 익어버려서 고치기 힘든 것이 버릇이니까요. 아직 어리기에 혼자 힘으로 곰곰이 생각하고 판단할 겨를이 없는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며 버릇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두근두근 마음 여린 지원이와 귀여운 따라쟁이 병관이
아침 식탁, 좋아하는 소시지 앞에서 지원이가 멈칫합니다. 혹시 살이 찌지 않았나 싶은 생각에서에요. 함께 밥을 먹던 동생 병관이도, 급식 시간에는 짝꿍마저도 지원이를 놀리지요. 밥맛이 달아난 지원이는 그대로 식판을 갖다 놓고, 이 모습을 본 선생님께 음식을 남겼다고 꾸지람을 듣지요. 이렇게 의기소침, 속상한 마음에 지원이는 손톱을 깨물기 시작합니다.
한두 번 손톱을 깨문 것이 어느덧 버릇이 되어 버린 지원이. 수학 시간에 문제를 풀다가 자기도 모르게 손톱을 깨물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 빨간약을 바르고 엄마에게 검사를 받기로 한답니다. 하지만 나쁜 버릇은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는 법. 엄마는 다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주고, 손톱을 잘 기르면 갖고 싶어하는 색연필을 사주겠다고 차근차근 말씀해 주십니다.
혼이 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누나가 선물을 받게 된다니요! 문밖에
362. 잘가요, 코끼리 할아버지 로랑스 부르기뇽 글. 발레리 되르 그림. 차현인 옮김 토마토 하우스
꼬마 생쥐와 할아버지 코끼리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성장의 정점에 이른 후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생명의 생장과 소멸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또한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꽃이 없는 것처럼 아무리 작고 어린 존재라 하더라도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그들이 해내는 일이 결코 작지 않은 것임을 조용히 노래한다.
363. 바람이 좋아요 최내경 글 / 이윤희 그림 도서출판 마루벌
어린이를 위한 한 권의 시집 같은 감성 그림책
바람에 나부끼는 꽃잎, 종이배, 그리고 나.
● 바람이 주는 감성적, 과학적 혜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여 줍니다.
바람은 꽃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고, 단풍잎이 살랑살랑 떨어지도록 도와주며, 민들레 씨앗을 멀고 먼 곳으로 데려다 줍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하나가 우리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렇듯 바람은 때때로 사람의 감성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마법을 부리고는 합니다. 반면, 바람은 바다에 파도가 일게 하고, 구름을 움직이며, 빨래를 뽀송뽀송하게 말려 줍니다. 과학적 이치와 순리에 따라 역할을 달리 하는 바람 때문에 생활의 편리함을 만끽하기도 하고 신기하고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폭풍우 치는 밤이면 무서움에 떨기도 하고요. 는 바람이 주는 감성적, 과학적 혜택을 한 아이의 풍부한 감성과 지적 호기심을 통해 관찰합니다. 아이는 자신이 바람에 대해 보고 느낀 것들을 가장 가까운 존재인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엄마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세심한 설명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풀어 줍니다.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바람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깝고도 소중한 선물인지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됩니다.
● 날림, 흔들림, 펄럭임, 출렁임 등을 실감나게 그려 바람의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 작가 이윤희 씨는 날리는 단풍잎, 흔들리는 인형, 펄럭이는 태극기, 출렁이는 파도 등 바람이 스치고 지나가는 순간의 사물의 움직임과 여운을 세밀하게 표현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의 흔적을 포착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마치 바람이 내 뺨에 와 닿는 듯한 생생함에 빠져듭니다.
364. 짧은 귀 토끼 다원시 글. 탕탕 그림 / 심윤섭 옮김 고래이야기
귀가 짧아 고민하는 토끼의 재기발랄한 분투기
꼬마 토끼 동동이는 남들과 달랐어요. 다른 토끼들은 귀가 길었지만 동동이 귀는 그렇지 않았어요. 짧고 둥글고 두툼해서 마치 작은 버섯 같았지요. 엄마는 동동이 귀가 귀엽고 특별하다고 말하지만, 동동이는 속이 상했어요. 동동이는 자기 귀를 길쭉하게 만들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어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보고, 채소처럼 쑥쑥 자랄까 싶어 몸을 땅에 심은 후 귀에 물을 주기도 하고, 빨래집게로 귀를 집어 빨랫줄에 매달리기도 하고…….
그러다 마지막엔 길쭉한 빵을 구워 귀에 붙이고, 자랑스럽게 밖으로 나가 친구들에게 우쭐해 보여요. 하지만 쏜살처럼 독수리가 공격해 와서 동동이의 탐스러운 귀를 낚아챕니다. 위험천만한 순간, 귀를 덮은 빵 부러지며 동동이는 간신히 살아남게 되지요. 한편 아기 독수리는 어쩔 수 없이 동동이의 귀(빵)를 먹게 되는데, 그 맛에 반하게 돼요. 곧 소문은 온동네에 퍼지고, 동동이는 기회를 살려 빵집을 열어 성공하게 됩니다.
365. 우리나라 그림책 4. 고개너머 할미꽃 이상교 글. 김수경 그림 봄봄
꽃에 얽힌 전설은 참 많습니다. 이 책은 이른봄 무덤가 시든 풀 사이에 돋아나 빨갛고 보들보들한 속잎으로 수줍은듯 피어나는 할미꽃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딸 셋을 고이 길러 시집보내놓고 짐이 될세라 속으로만 그리워한 우리나라 어머니의 오롯한 마음이 허리 굽은 할미꽃으로 피어난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풋풋한 그림이 슬픈 전설을 잘 표현해줍니다
366. 오빠보다 키크고 오빠보다 힘센 무서운 도개비 찾아가요 글. 임정자 그림 이수진 우리교육
『내 동생 싸게 팔아요』로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임정자 작가의 그림책입니다. ‘오빠와 여동생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상상력으로 재미나게 풀어내었습니다. 아이의 상상력 속 친근한 존재인 도깨비를 등장시켜 오빠 때문에 화난 동생의 마음을 유쾌하게 풀어줍니다.
동생 방울이가 생일 선물로 받은 가방에 오빠 방수가 예쁘게 글씨를 썼어요. 가방을 본 방울이는 오빠가 낙서했다며 울며불며 야단이에요. 방울이는 오빠를 혼내줄, 오빠보다 키 크고 오빠보다 힘 센 무서운 도깨비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겁쟁이, 허풍쟁이, 소심쟁이까지 저마다 성격이 다른 세 도깨비는 오빠 때문에 화난 방울이의 마음에 같이 공감해 줍니다. 그리고 오빠로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도록 해 주지요. 오빠를 혼내 줄 무서운 도깨비를 찾아 떠난다는 기발한 상상력은 형제,남매간에서 스트레스 받는 아이의 마음을 달래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67. 도란도란 옛 이야기 2. 원님은 소 장수 글. 김태연 그림 / 문종성 한국슈타이너
368. 도란도란 옛 이야기 53. 연이와 버들잎 도령 글. 김민섭 그림 정성화 한국슈타이너
369. 신기한 스쿨 버스 1.물방울이 되어 정수장에 갇히다 조애너 콜 글./ 브루스 디건 그림 / 이연수 옮김 비룡소
학교와 집만 오가는 스쿨버스는 No!!! 하늘로, 물 속으로, 심지어 사람의 몸 속까지.. 배울 것이 있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신기한 스쿨버스!! 그 환상의 스쿨버스를 타고 정수장 견학을 가 보는 무지 재밌는 책이예요.
버스와 아이들이 한 몸처럼 하늘로 떠올라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은 이내 구름이 되고 다시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오죠. 또 정수장 안까지 들어 갔다가 수도꼭지를 통해 나오면서 수증기와 구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물과는 어떤 관계인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답니다.
딱딱한 과학이야기를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가깝게 느낄 수 있게 접근한 이 책은 미국에서 발행되어 1500만부가 팔려나간 화제의 어린이 그림과학 시리즈로 왜 물과 환경을 깨끗이 보존해야 하고 아껴 써야 하는지도 깨닫게 해줘요.
370. 로렌의 지식 그림책 1. 명왕성에서 온 편지 태양계 여행 로렌 리디 글.그림 / 이지유 옮김 미래 M&B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로렌의 지식 그림책' 시리즈는 총 13권으로, 어린이들이 알아야 할 기초적인 개념들을 과학 · 수학 · 사회 편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권인『명왕성에서 온 편지』는 퀘이사 로봇 박사를 따라 6명의 어린이들이 방학 기간에 우주선을 타고 태양계 여행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박사님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어린이들은 태양을 지나 9개의 행성과 소행성, 위성을 배우게 됩니다. 달에선 닐 암스트롱처럼 발자국을 남기고 화성에서 탐사 활동도 펼치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머지않아 이루어질 우주 여행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합니다. 신기한 우주 여행을 체험한 6명의 어린이들은 여행 사이사이에 보고 느낀 것들을 개성 넘치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엽서로 보냅니다. 엽서를 살펴보면 아이들마다 재미있는 행성 그림과 시, 퀴즈 등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엽서에 쓰인 수취인의 주소를 보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책을 읽은 나서 나만의 우주여행을 상상해서 써보면 어떨까요? 어떤 우주선을 타고, 행성에 도착하면 어떤 광경을 보게 될 것인지 등등의 이야기를 써서 친구들과 발표를 해 보면 재미있는 과학 수업이 될 것입니다.
371. 달팽이 과학동화 40. 아기가 태어났어요 글. 보리 그림. 박경진 보리
왜 어른들 성기에는 털이 날까요? 우리 몸에서 털이 나는 곳은 다 중요한 곳이예요 머리카락이 없으면 머리가 뜨거운 햇볕에 그냥 드러나겟지요 눈썹이 없으면 눈에 먼지가 잘 들어가겟지요, 어른의 성기에 털이 나는 까닭도 마찬가지예요. 아기가 태어날 곳이기 때문에 보호하려는 것이지요, 성기는 매우 중요한 곳이예요. 똥오줌을 누는 곳과 가까이 있어서 나쁜 병균이 들어가기 쉬워요. 그러니가 자주 씻어야 해요. 또 함부로 만지면 안돼요. 성기의 살갖은 매우 약해서 병들기 쉬우니까요.(책의 맨 뒷부분 엄마 아빠와 함께 보세요)--- p.27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빨강이는 배가 아파서 어쩔 줄 몰랐어요.
'조금만 더 힘을 내요.'
노랑이가 땀을 닦아 주면서 말했어요. 아기집 문이 조금씩 열렸어요. 빨강이는 더욱 힘을 주었어요. 별 아기들도 나오려고 안간힘을 썼어요.
'응애, 응애.'
드디어 별 아기들이 태어났어요.--- p.20
넓고 넓은 밤 하늘에 별 마을이 있었어요.
별 마을에는 별 식구들이 모여 살았어요.
파랑별이네도 있고, 푸른별이네도 있었어요.
남색별이랑 보라별이네도 살았어요.
집집마다 엄마별, 아빠별, 아기별들이 오순도순 살았어요.
아기별 빨강이랑 노랑이만 외톨이였어요.
'나도 엄마,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
빨강이는 다른 아기별들이 부러웠어요.--- p.
372. 귀엽지 않은 내동생 하마다 케이코 글. 그림 김숙희 옮김 / 한울림 어린이
373. 도란도란 옛이야기 33. 꼭두각시와 목도령 글. 김민섭 그림 임만혁 한국슈타이너
374. 도란도란 옛이야기 40. 설씨녀와 가실 글. 최하루 그림 손자경 한국슈타이너
375. 도란도란 옛이야기 49. 저승길도 같이 가라 글. 한가정 그림 강은경 한국슈타이너
376. 도란도란 옛이야기 37. 노루 왕의 제비뽑기 글. 장명정 그림 김태헌 한국슈타이너
377. 도란도란 옛이야기 8. 신기한 나뭇잎 글. 장명정 그림 유은주 한국슈타이너
378. 도란도란 옛이야기 30. 거짓 명궁 글. 최하루 그림 류준화 한국슈타이너
379. 도란도란 옛이야기 24. 별난 재주 삼 형제 글. 이명연 그림 최지현 한국슈타이너
380. 도란도란 옛이야기 43. 거북이 차돌이 글. 김민섭 그림 김을 한국슈타이너
381. 도란도란 옛이야기 27. 옥황상제 만난 무복이 글. 장명정 그림 jk.oh 한국슈타이너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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