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설 : 동경 120°57′, 북위 33°30′에 위치하며, 구좌읍 종달에서 약 2.8㎞ 떨어져 있다. 면적은 6.18㎢이고, 해안선길이는 17.0㎞이다. 섬 전체가 우도면에 속하며, 천진리․서광리․오봉리․조일리의 4개 리가 있다. 제주도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 근해의 부속도서로는 면적이 가장 크다.
◇ 명칭 유래 : 섬의 형상이 물소가 머리를 내밀고 누워 있다고 하여 소섬 또는 이를 한자화한 우도라고 불린다.
◇ 자연환경 : 제4기에 활동한 한라산의 측화산(側火山) 중 하나이며, 동남쪽에 있는 분석구(墳石丘)인 소머리오름(133m)을 제외하면 섬 전체가 평지로 되어 있다. 하천과 용천수(湧泉水)가 없으며, 음료수는 빗물에 의존하고 있다.
동남쪽의 우도봉(牛島峰)을 정점으로 북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면서 대부분 지역이 고도 30m이하의 평탄한 지형을 이룬다. 해안은 사빈해안으로 된 북동쪽의 독진포(獨津浦)를 제외하면 암석해안으로, 특히 남쪽해안에는 해식애와 해식동굴이 발달하고 있다. 해양성기후로 1월 평균기온 5.5℃, 8월 평균기온 25.6℃, 연강수량 1,304㎜이다.
◇ 형성 및 변천 : 1698년(숙종 24)에 목마장이 설치되면서 사람들의 왕래가 시작되었으며, 1840년대부터 일반인의 거주가 허용되었다. 19세기 후반에는 제주목의 좌면에 소속되었고, 1900년대 초에는 ‘연평(演坪)’이라 칭했다.
1914년에 제주군 구좌면 연평리에 속하였으며, 1946년에는 북제주군 구좌면 연평리가 되었다. 1963년에는 연평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86년에는 우도면으로 승격하여, 제주도 북제주군에 속하였다. 2006년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이 되었다.
◇ 현황 :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1,575명(남 756명, 여 81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731세대이다. 취락은 섬의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4개의 행정리로 구성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0.01㎢, 밭이 4.09㎢, 임야 0.95㎢ 등이다. 주민들은 반농반어에 종사하고 농업소득 40%, 어업소득 60%이다. 주요 농산물로는 마늘, 땅콩 등 청정농산물이 있으며, 해산물로는 자연산 소라, 오분자기, 넓미역 등을 생산한다. 소와 돼지의 사육도 활발하다. 연근해에서는 어선으로 문어와 갈치, 낚시로 방어와 농어가 주로 잡힌다.
남쪽의 천진항에서 성산포까지 여객선이 수시로 운항한다. 교육기관으로는 우도초등학교와 우도중학교가 있다. 우도초등학교와 우동중학교는 연평초등학교와 연평중학교에서 2010년 3월에 교명을 변경한 것이다.
○ '성산포항' 주변에서
제주는 섬 자체도 예쁘기도 하지만, 그 섬속의 섬 또한 예쁘다. 처음 섬속의 섬을 방문했던 기억인 우도방문의 이야기를 다시한번 꺼내볼까한다. 우도를 가는 방법은 종달항, 성산항에서 도선을 이용하면 된다.
종달항에서는 연결되는 버스가 많지도 않을뿐더러, 도선 숫자가 적기때문에 시간을 완벽히 외우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렵고, 성산항은 1시간 간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연결되는 버스도 많을뿐더러,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주차나 연결이 용이한 이곳으로 오기때문에 실제로는 수요에 맞춰서 어느정도는 탄력적으로 배가 떠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성산항까지는 제주에서 제주-대천동-성산항 노선을 타면 성산항 주차장 앞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고 700번 버스 승차후 성산항 입구에서 약간 걸어서 성산항 도선장까지 가서 배를 탈 수도 있다.
장흥-성산항구간의 오렌지페리호를 이용해서 오면 바로 옆건물에서 배를 탈 수도 있고, 막배가 동절기에는 비교적 일찍 끊어지니 주의하는것이 좋다(오후 4시경에 끊어짐).
○ '섭지코지'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동쪽 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봄철이면 노란 유채꽃과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이다.
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그리고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전시회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