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 후쿠오카& 하우스텐보스를 여행했답니다. 여러분들도 요즘 하우스텐보스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갔다 올 수 있는지를 소개드릴께요.^^
* 먼저 어떻게 갈지 생각해 봅시다 *
두 가지의 방법이 있어요.
1) 비행기를 타고 간다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비행기 요금은 회사마다 다르지만 거의 30만원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5만원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찾아보시면 할인티켓이 많아요.
2) 배를 타고 간다
배를 타고 갈려면 우선 부산에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왕복티켓을 살 때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냥, 왕복티켓을 사느냐 아님 일본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는 패스와 함께 사느냐 하는 겁니다. 일본은 일본 내에서 움직일 때 돈이 많이 들므로 후쿠오카가 속한 규슈 지방의 교통패스를 사는 게 유리합니다.
* 큐슈 레일 패스란? *
큐슈 레일은 말 그대로 큐슈 지방을 여행할 때 쓰는데 후쿠오카 만을 여행할 때는 필요 없지만 하우스텐보스나 나가사키, 쿠마모토, 미야자키, 벳부 오이타등의 규슈 지방을 두루 여행할 때 쓰입니다. 만약 배를 타고 가시는 분은 꼭 사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일인당 필요합니다.
5일 이용권= 15000엔 7일 이용권= 20000엔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가시나 배를 타고 가시나 둘 다 구입하시는 게 이익이지만, 배를 타고 가시는 분께 넘 이익이 되는 왕복 배 티켓이랑 큐슈 레일 패스를 묵에서도 판다는 겁니다.
후쿠오카왕복배티켓(비틀2세) + 큐슈레일패스
5일 사용= 22000엔 7일 사용= 24000엔
너무너무 싸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일정 짜기 *
어딜 가고 싶으신가요.
당신에게 맞는 일정을 짜세요.
예를 들면, 3박4일 동안 후쿠오카 시내랑 하우스텐보를 갈 꺼야...이런거 말입니다.
우리들의 스케쥴표....
1일: 후쿠오카( 늦게 도착 후 잠만 잠)
2일: 후쿠오카 ( 1일 지하철 패스로 시내 관광)
3일: 하우스텐보스( 버스패스+ 1일 프리패스)
4일: 서울로
일정을 확실히 짜야만 헤매지 않습니다.
* 1일 지하철 패스: 일인당 600엔 입니다. 하루동안 씀.
넘 싸고 요긴합니다.(지하철역 안에서 사야 함)
* 하우스텐보스행 버스왕복티켓+ 하우스텐보스 1일 자유이용권 (8,320엔)
두개를 따로 사지말고 같이 패키지로 사면 넘 싸요. (하카다 교통센타 안 3층 안내소에서 구입)
*하우스텐보스행 예약 센타: Tel092-734-2727
* 숙박이 중요 하겠죠 *
후쿠오카에서는 하카다 역에서 숙박을 하는 게 젤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공항도 근처이고 어디든 갈수 있는 교통센타가 있어서 넘 좋아요. 그리고 역 근처에 호텔이 많다는 겁니다. 우리도 여기서 1분 거리에 있는 비지니스호텔에 있었는데 넘 깨끗하고 넓었죠. 그리구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토요(東洋)호텔도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좁다는 인상이죠. 일본 호텔들은 거의 다 비슷해서...하여튼 여러분들의 능력에 맞는 호텔을 고르시고 꼭!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아셨죠.
* 토요호텔: 세미더블 8,400엔 Tel: 092-474-1121
* 산비지니스호텔: 트윈 6,895엔 Tel:092-411-1155
*후쿠오카 시내 여행 *
자~아 지하철 패스를 사셨죠. 우리는 후쿠오카 가기 전에 미리 계획을 짜고 그것대로 움직였죠.
*소라리아 스테이션 지하2층: 효탄 회전 스시, 너무너무 좋아여. 100점
가격 160~360엔
*하우스 텐보스 *
신나는 맘으로 들뜬 분위기...후쿠오카로 온 이유는 이 때문 이겠죠.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었죠. 니시데츠 고속버스 예약센타에 말이죠. 하카다역에서 하우스텐보스로 가는 왕복 버스와 함께 일일 프리패스.
시간은 하카다역 8시9분 출발이였져. 새벽부터 준비해 우리는 늦지 않게 버스센타 에약실 3층으로 가서 계산하고 티켓을 받고 버스를 기다렸지여. 참, 카드는 안되여. 도중 우리는 빵과 과자등을 사고 소바도 먹었죠(330엔). 버스는 넘 크고 좋았어여. 화장실도 있고...이야기 꽂을 피우면서 많은 기대를 가지면 한숨 자고 나니 도착했죠.
후쿠오카로 다시 가는 시간은 오후 6시 30분 이어서 시간은 넉넉했죠. 드디어 입장...넘 이뻤다. 정말 네덜란드에 온 기분. 풍차와 꽃,,,우선 우리는 어떻게 보는게 효과적일지를 궁리 하다가 그냥 걷기로 했어요. 날씨가 좀 추웠지만 사진찍기에 넘 바빠서리...정식 명칭이 테마 파크 듯이 아주 예쁜 집들이 많이 줄지어 있는데 그곳에 들어가서 거기서 보여주는 것들을 감상하는 거지여. 영화관, 박물관등등...도중 아주 예쁜 레스토랑도 있구여. 가기 전에 마니 걱정했거든여. 다 볼 수 있을지...그런데 규모가 커서 다 못 보는 게 아니고 테마관들의 상영시간 마추기가 힘들어서 다 보기 힘든 거 였어여...왜 우리도 놀이 공원 가면 기다리다 볼일 다 보잖아여...여러 가지 넘 놀라웠어여...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게 재연해 놓았는지...일본인들의 기술력에 놀랐답니다. 우리도 배워야 할 상술들.
도중에 비가 와서 좀 일찍 돌아갔지요, 4시정도에. 그래도 밤이 다 되어서 도착했져...토욜이라. 역시 차가 밀리 더라구여. 이쁘고 좋은 곳이긴 한데 애써 찾아 올 만큼 그런 곳은 아닐 듯... 몰라몰라...일단 한번 가보시라구여
* 뒷풀이 *
우린 먹는데다 돈을 마니 아꼈어여. 아낄 수 있는 건 역시 먹거리. 한국에서 과자랑 안주, 컵라면이랑 김치등 싸 갈 수 있는 건 다 가져가서 물이랑 토마토등의 음료수 빼곤 저녁에만 식사를 사 먹었죠. 스시랑 햄버거, 모밀국수...그런데 마지막 날 술을 안 먹을 수 없잖아요.
하카다 역 뒷편 동양호텔 부근에는 우리 나라의 어쭈구리 비슷한 술집이 많답니다. 우리는 그 중 한 곳에 들어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와 회포를 풀었죠. 일본의 술문화 중에 하나는 무조건 맥주를 먼저 마시는 거예여. 입가심을 한 뒤 따른 술들을 시키죠. 전 맥주를 마시고 난뒤 생오렌지칵텔을 마셨어요. 특이하게 자기가 생오렌지를 갈아 술 속에 넣죠. 넘 조아*^^* 안주론 포테이토, 갈비, 만두, 꼬지등등 마니 먹고 나왔져...거금이 T.T
후기를 쓰자면 역시 여행이란 신나고 배울점이 많은 거 같아요. 이곳 저곳을 계획없이 다닐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른 나라의 문화 체험 넘 행복해요.
그리고 후쿠오카는 조용한 도시 였어요. 작고 아담한 시골 스런...하지만 넉넉한 부담스러움.
제일 중요한 건 자유를 느낄 수 있단 거 그거.
너무 길수도 있지만 정말 힘들게 알아냈던 정보들 입니다. 요긴하게 쓰시길 바랍니다. 글쿠 가격은 조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