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F 프리미어리그에 연승상금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1주차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홍진호(KTF), 김정민(KTF), 변길섭(한빛)이 지난 8일 열린 KT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하며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챙겼다. 이에 반해 박정석(한빛), 박상익(Soul), 이재훈(슈마GO)은 1승도 챙기지 못하고 2연패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1주차에서 ‘테란의 황제’ 임요환(오리온)에게 승리를 거뒀던 ‘폭풍저그’ 홍진호는 ‘정석토스’ 박정석을 맞아 2연승했다. 이어 벌어진 두번째 경기에서는 임요환이 장진수(AMD)를 물리치고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장진남 역시 송병석에게 패하며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변길섭과 김정민은 박상익과 이재훈을 맞아 승리를 거두며 홍진호와 함께 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 후 선수대기실에서 연승상금 순위, 승리수당을 비롯해 새로운 연승상금 제도는 선수들에게 최대 관심사였다. 대회 순위도 순위지만 상금 순위도 만만치 않은 재미를 주는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홍진호, 변길섭, 김정민은 1주차 승리수당 30만원에 연승수당 100만원까지 확보해 다른 선수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다음주에는 광주에서 KT-KTF 프리미어리그 첫번째 인터리그가 벌어질 예정이다. KTF 비기배 프리미어리그의 이윤열 서지훈 박경락 전태규 도진광이 KT메가패스-네스팟 프리미어리그의 홍진호 임요환 이재훈 박상익 송병석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개인 승리도 중요하지만 각 리그의 자존심을 건 뜨거운 승부가 더욱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홍진호, 이윤열, 서지훈이 다시 연승상금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인터리그는 18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다. 경기 관람자는 월드컵경기장으로 오후 5시까지 가면 된다.
김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