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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grazia | Section | 패션 | Date | 2017.10.26 |
Key word | 패션, 런웨이 | note | 패션 활용법 | ||
강의활용방안 | Working Woman's Runwa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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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위치부터 스타일까지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젠더리스 시대다. 이를 반영하듯 셀린느, 이자벨 마랑, 스텔라 매카트니 등 많은 브랜드가 당당하고 우아하면서 편안함까지 장착한 새로운 워킹 우먼 룩을 제시했다. <그라치아>의 레이더로 선별한 실용적인 아이템과 스타일링 룰 그리고 스타일 아이콘을 참고해 감각적인 오피스 룩을 완성하라.
13만9천원 스튜디오 톰보이.
1 셔츠는 소매가 포인트
셔츠의 경우, 다소 과감한 디자인도 단정한 팬츠나 스커트에 매치하면 얼마든지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이번 시즌 집중한 것은 소매. 소매 품은 더욱 낙낙해지고, 소매 단은 길어졌으며, 빅토리안 트렌드로 풍성하게 주름잡힌 소매도 등장했다. 입는 방식 또한 이전과 다르다. 루스한 셔츠의 단추를 풀고 뒤로 젖혀 입는 방식이 유행했다면, 이번에는 소매의 단추나 리본 장식을 풀어헤치는 것이 트렌디한 연출법이다.
2 와이드 벨트의 활약
이번 시즌 벨트는 레트로 무드의 영향으로 너비는 넓어지고 버클은 커졌다. 마이클 코어스, 이자벨 마랑, 펜디 컬렉션은 재킷과 코트 위에 벨트로 마무리한 룩들을 선보였다. 이렇게 하면 몸매 실루엣이 한층 살아나고 보다 격식 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우터에 벨트를 매치하려면 두툼하고 힘 있는 소재를 사용해야 의상은 물론이고 몸매 라인도 예쁘게 잡아줌을 기억할 것.
가격 미정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2만5천원 H&M.
3 클래식한 슈트
오피스 우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 중 하나인 팬츠 슈트. 기본적인 뼈대는 1980년대 느낌이지만 라펠이 넓어졌거나 재킷의 헴라인을 둥글게 마무리하는 등 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디테일이 적용되었다. 블랙 컬러나 핀스트라이프 팬츠 슈트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캘빈클라인과 니나리치에서 선보인 체크 패턴 슈트나 질 샌더에 등장한 컬러 슈트에 눈길을 돌려보자. 슈트 룩으로는 물론이고 단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재킷 69만5천원, 팬츠 39만5천원 모두 래트바이티.
재킷 53만8천원, 팬츠 32만8천원 모두 지고트.
1백46만원대 J.W.앤더슨 by 매치스패션닷컴.
4 유연한 버킷 백
21세기 워킹 우먼에게는 유연한 사고만큼 유연한 스타일링 감각이 필요하다. 토트백이 트렌드라지만, 베이식한 의상에 단정한 가방을 매치하면 스타일에 힘이 빠지기 마련. 형태감이 부드러운 버킷 백은 수납력이 뛰어나고, 가방을 쥐고 메는 방법에 따라 형태가 달라져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스트랩을 짧게 잡고 무심하게 드는 것이 쿨해 보인다.
12만원 먼데이에디션.
5 과감한 귀고리
귀고리에 있어서만큼은 ‘절제’라는 단어를 잊어버리자. 클래식한 슈트나 셔츠에 존재감 있는 크고 장식적인 귀고리를 더하는 것이 요즘의 주얼리 스타일링법이다. 곡선적인 형태의 귀고리는 목선을 부각시키고, 직선적인 재킷이나 셔츠와 대비되어 여성미를 보다 강조해 준다. 아방가르드한 언밸런스 귀고리나 귀가 떨어질 듯 크고 화려한 크리스털 장식 귀고리로 오피스 룩에 재미를 더하는 것이 방법.
35만9천원 마시모두띠.
롱부츠는 지나치게 단정한 스커트 슈트와 H라인 미디스커트를 단숨에 감각적으로 변신시켜 주는 힘이 있다. 런웨이의 가장 핫한 부츠는 양말을 신은 듯한 삭스형 부츠지만, 리얼 웨이에 적용하기에는 너무 과감하다. 워킹 우먼들에게는 무릎을 살짝 덮는 가죽 소재의 사이하이 부츠가 제격! 디테일이 없고 심플할수록 오피스에서 활용하기 좋다. 과감해지고 싶다면 질샌더와 펜디에서 선보인 레드 컬러에 도전해도 좋을 터.
29만8천원 지고트.
7 미디스커트의 작은 차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디 길이의 스커트가 강세다. 그중 워킹 웨어에 걸맞은 아이템은 슬릿 스커트와 언밸런스 스커트. 보테가 베네타, 펜디, 마이클 코어스, 페라가모 등에서 제안한 슬릿 스커트는 섹시함을 드러내면서도 활동성을 높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헴라인이 언밸런스한 스커트는 움직일 때마다 나풀거리며 입체적인 실루엣을 연출해 준다. 새로운 룩에 도전하고 싶다면 셀린느 컬렉션에서처럼 테일러드 팬츠 위에 스커트를 매치해 보길. 보온성은 보너스다.
8 남다른 소재의 와이드 팬츠
편안하면서 시크한 멋을 연출하는 데 와이드 팬츠만 한 것이 또 있을까.
기본적인 테일러드 팬츠 말고 신선한 와이드 팬츠를 원한다면 소재가 다른 와이드 팬츠를 시도해 보자.
막스마라 컬렉션처럼 벨벳 소재나 코듀로이 소재를 선택하면 보다 드레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장착할 수 있다. 액세서리를 더하기보다는 질감이 다른 소재를 톤온톤으로 믹스하면 한층 감각적으로 보인다
트렌치코트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는 유지하되 단정한 분위기를 한층 덜어낸 디자인이 대거 등장했다. 발렌시아가의 뎀나 즈바살리아가 제안한 플리츠 패턴을 덧대어 드레스처럼 보이게 한 트렌치코트와 셀린느 컬렉션에 등장한 라펠이 넓고 나풀거리는 트렌치코트가 대표적. 기본적인 트렌치코트가 옷장에 많다면 반짝이는 에나멜 소재의 페이턴트 트렌치코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보수적인 회사라고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아우터를 입고 있지는 않으니까.
39만8천원 클루드 클레어.
10 각 잡힌 스웨터
가을/겨울 시즌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 스웨터는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 덕에 인상이 한층 부드러워 보인다. 이번 시즌 아퀼라노 리몬디나 로에베 컬렉션처럼 소재 자체에 힘이 있고 어깨 실루엣이 각 잡힌 디자인을 선택하면 한층 격식 있는 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베이식한 스커트가 많다면 1970년대 무드의 컬러나 패턴이 더해진 화려한 니트 스웨터가 발랄한 분위기를 내주니 도전해 보길. 펄감이 있는 소재는 메이크업의 도움 없이도 피부가 화사해 보인다.
97만원 미우미우 by 매치스패션닷컴.
1백30만원대 캘빈클라인 by 네타포르테.
와이드 팬츠와 종아리 중간 길이의 미디스커트를 즐겨 입는다. 최근 자주 선보이는 한 가지 패턴으로 룩을 연출하는 방식은 전체적으로 보다 길고 슬림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도회적이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면 실키하고 하늘하늘한 소재를 선택하자.
세련된 뉴욕 스타일 아이콘, 올리비아 팔레르모. 결혼 이후로는 보다 우아하고 간결한 차림을 선호한다.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입을 때는 투박한 로퍼를 매치하고, 캐주얼한 차림에는 화려한 펌프스와 주얼리를 매치하는 등 완급 조절에 능하다. 최근에는 화려한 풀 스커트와 블라우스에 푹 빠진 듯 보인다.
조지 클루니의 부인인 아말 알라무딘은 국제 인권 변호사다. 보수적인 직종에 종사하기 때문에 베이식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고수하는 편. 화려한 패턴보다는 비비드한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다. 특히 레드 컬러를 활용한 룩을 즐겨 입는데, 강렬한 레드 코트나 슈트는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존재감과 섹시미를 어필해 준다.
점프슈트로 올킬
회사의 룰이 크게 까다롭지 않다면 점프슈트도 괜찮은 대안.
캐주얼한 차림 같지만 포인티드 토 펌프스나 주얼리를 활용하면 보다 포멀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블랙에 포인트 더하기
오피스 룩의 기본이 되는 블랙 컬러에 하나의 원색 아이템을 매치하면 생기가 더해진다는 사실!
레드, 오렌지, 그린 등 대비가 높은 컬러를 활용할수록 효과가 좋다.
스카프의 한 끗 차
모노톤 컬러나 디자인이 심플한 의상에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카프를 매치하면 분위기가 금세 우아해진다.
스카프에 처음 도전한다면 사각형의 스카프보다는 폭이 좁고 길이가 긴 디자인의 스카프를 선택해야 스타일링이 쉽다.
스포츠 톱의 환골탈태
트랙 점퍼나 후디를 재킷 안에 받쳐 입길 권한다. 재킷이 스포티한 톱의 편안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오피스 스타일링으로 활용할 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훨씬 쿨해 보인단 사실!
- 에디터 : 김지후
- 기사출처 : http://www.smlounge.co.kr/grazia/article/3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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