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사는 더 이상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비호해서는 안 된다.
지난 12월 1일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속초의료원의 전환배치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어 12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에 대해 위증죄 고발을 의결했다.
그동안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수익중심의 경영개선을 한다며 파업유도 정리해고 통보, 일방적 직장폐쇄, 부당 전환배치, 응급실 근무표 조작, 진료기록부 조작 등의 노동법과 의료법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를 수 없이 일삼아 왔다.
이러한 불법행위가 제동이 걸렸다. 지도‧감독의 권한을 갖고 있는 강원도와 인사권자인 도지사가 방조하는 사이 강원지방노동위원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편법과 불법, 거짓과 위증으로 일관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행동에 위법판정을 내렸다.
이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그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여야 한다. 그런데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뻗대고 있다. 오히려 자료유출 직원색출, 해고협박, 불법파견추진 등의 보복조치에만 골몰하고 있다.
우리는 촉구한다. 거짓과 조작만을 반복하는 박승우 원장은 공공병원 장으로서의 자격이 전혀 없는 자이다. 따라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스스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아울러 강원도와 강원도의회는 더 이상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비호해서는 안 된다. 강원도지사는 속초의료원을 편법적·비정상적으로 운영해온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
속초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속초고성양양 시민대책위(이하 시민대책위)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철저한 지도‧감독과 더불어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사퇴를 촉구한바 있다.
허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시민대책위는 속초의료원 정상화와 공공성확대를 위한 거리서명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결과 4,540여명의 속초고성양양 주민이 서명에 참여하였다.
우리는 바란다.
속초의료원에서 공공의료 정상화와 노사관계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속초고성양양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바란다.
최문순 도지사가 주민의 기대와 염원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속초의료원의 모습으로 속초고성양양지역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
끝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속초의료원에 대한 지도‧감독의 권한을 갖고 있는 강원도지사가 사태를 책임 지고 정상화 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 강원도지사는 더 이상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비호하지 말고 지금당장 사퇴시 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3.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즉각 속초의료원장을 사법조치하고 위법행위 관련 자를 엄중 처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위증죄 고발에 따라 검찰은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편 법과 위법 거짓과 위증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4. 12.10.
속초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속초고성양양 시민대책위원회
속초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내일을여는속초시민연대, 속초여성인권센터,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 속초고성양양사람사는세상, 고성사랑연대, 미래양양시민연대, 민주노총속초지부, 전교조속초고성양양중등지회, 전교조속초고성양양초등지회, 전국공무원노조속초지부, 전국민주연합노조속초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