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 거래 (2010)
The Unjust
▶ 감독: 류승완
▶ 배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송새벽.
2011년 청룡상이 작품상과 감독상,각본상을 수여해 소외됐다 다시 주목을 받은 필름이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짝패>가 가장 큰 인상을 준 작품이었다고 본다.
줄거리는:전국을 시끄럽게한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 해결을 지시하는데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자 경찰 측은 최후의 선택을 한다. 가짜 범인을 만들어 사건을 끝내고 매스컴에 터뜨리는 것.
이 사건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최철기(황정민 분). 비 경찰대 출신이라 승진에 제약이 있던 그는, 승진 약속과 수사능력을 치하하는 상부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건을 전담한다.
최철기는 해동회사 사주 장석구(유해진 분)를 이용해 전과자를 배우로 만들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 이벤트를 완전히 마무리하기 직전까지 간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거물 태경그룹 김 회장(조영진 분)과 결탁한 검사 주 양(류승범 분)은 최철기가 입찰 비리건으로 김 회장을 구속시키게끔 했다는 사실에 분개해 최철기를 뒷조사한다.
사건이 상사의 지시로 자신에게 배당돼 가짜 범인을 조사하던 주 양은 조사 과정에서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에 암거래가 있었음을 간파하고 그들을 추궁하다 결국 요상하게 엮이게 된다.
<부당 거래>는 한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경찰, 검찰, 스폰서간의 부당한 거래와 유착, 음모, 뒤틀림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모든 일의 시작이 되는 살인 사건 수사가 대국민 속임수 라는 설정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건 전개와 동시에 눈을 뗄 수 없게끔 만든다.
기존 영화들과 <부당 거래>가 다른 점은 단일 소재만이 아닌,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위계층의 부정부패와 검사와 스폰서 문제, 입찰 비리 문제 등 여타 소재들을 한꺼번에 다룬다는 것.
더욱이 각각의 사건들은 치밀한 구성을 통해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완성돼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소재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완성한 <부당거래>는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를 펼치며 호평을 받고 결국 청룡상의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여 주인공 없이 남자들의 마초적인 모습을 탄탄한 흐름으로 그려내 마이클 만의 스타일이 상기되기도 했다.
영화제 주연상 수상 경력을 가진 황정민과 류승범의 연기는 극과 잘 부합된다. 유해진도 조연에 걸맞는 연기를 훌륭히 선사했다.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보수적 성격의 청룡상이 이러한 작품을 대상(작품상)으로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이변일 수 있다.
☞ 상영시간: 119분
첫댓글 배우들의 연기가 짱...
오늘 봤는데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봤슈...
보고나서...가슴이...답답해진..영화.
굳
정말 좋은 영화예요.
류승완감독의 영화
그의 영화
다시 생각해보는 영화
좋네요
호명후 대리수상하는 류감독임 와잎의 감격스러운 얼굴이 생각나요
재미있게 봤던 영화네요..
배려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도 이럴까?' 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류승범은 이런 분위기응 계속 하는것 같아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당거래와 배테랑
감독과 연기자가 비슷했어 그런가 유사점이 있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보고싶네요..
아직 못 본 영화가 많네요.
재밌게 본 영화네요
good
명대사...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인줄 알아요~!
이 대사는 진리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