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산에 입주하면서 토목에 대한 불만은 많았지만
건축에 대해서는 큰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마땅치 않았던 게 세면대 배수 문제.
처음 세면대를 보고는 마개를 어찌 여는지 몰라 당황했어요.
자동 폽업이란 걸 처음 보는지라
수도꼭지 뒤편에, 왜 수동 폽업 자리에 빈 구멍만 있고 그냥 갔냐고 투덜거렸죠.
아들이 와서 누르면 마개가 올라오는 방식이라고 가르쳐 주더군요.
젠장, 그런 걸 처음봤으니 알 수가 있나.
그런데 영 배수가 시원치 않았어요.
트랩이 문제인지 폽압이 문제인지...
작년 가을 트랩을 교체했지만 별효과가 없어
폽업을 교체했더니 배수가 잘 되더군요.
거실 세면대는 수동, 안방은 반자동.
기존 자동폽업은 마개를 열고 닫는 장치가 배수구의 반을 막고있어요.
그러니 배수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겠지요.
지난번 반자동폽업 하나 여유분이 있어 3호집 거실에 교체하러 갔다가
기존 폽업이 안풀려서 결국 해울아빠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세면대 아래쪽에 지지대가 가로막고 있어서 작업이 더 어렵더군요.
이번에 반자동 폽업 10개를 인터넷으로 주문했습니다.
하나에 4천원인데 두 개 교체하고 만 원 받겠습니다. ㅎㅎ
제 실력으로 안되면 아무래도 또 해울아빠에게 SOS를 쳐야겠지요.
트랩은 폽업과 이어서 배수구와 연결되는 장치입니다.
그 부분에서 이물질을 거르고 악취를 막게 되어있지요.
이번에 트랩은 기존 것 그대로 사용하려 합니다.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21040667&trTypeCd=20&trCtgrNo=n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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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배수문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어제 4호 교체했는데 작업이 서툴러 두 군데하는 데 한 시간 걸렸어요. 그것도 마무리는 제대로 못하고 태윤아빠에게 맡긴 채로...역시 어설픈 배관공, 연장 타령만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예. 물이 안 새게 마무리도 잘 했어야 하는데 초보자라 실력부족... 세면대 버팀지지대를 떼어놓고 했으면 작업이 훨씬 쉬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