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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에게」 →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
「아! 옛날이여」 → 강렬한 이선희 이미지
「알고 싶어요」 → 대표 발라드
「나 항상 그대를」 → 국민적인 히트곡
이후 「인연」 → 또 하나의 대표곡
이렇게 너무 강력한 대표곡들이 계속 쌓였습니다.
그러니 「연인의 눈물」이 음반에 들어 있었더라도 방송에서 반복적으로 불릴 기회가 적었다면 자연스럽게 대중의 기억에서 밀려날 수 있었겠지요.
그리고 커버가 거의 없다는 것은 이 곡의 '재발견 기회'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요즘이라면 가수가 유명하지 않은 수록곡을 불러도 유튜브나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뜰 수 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에는 그런 통로가 거의 없었습니다. 방송에서 불리지 않으면 사실상 대중에게 다시 노출될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연인의 눈물」은 이런 특이한 위치에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작곡가가 만든 곡인데 유명하지 않고,
유명한 가수가 부른 곡인데 대표곡이 아니며,
좋은 노래인데도 다른 가수들이 거의 다시 부르지 않은 노래.
출처 입력
오히려 그래서 선생님처럼 우연히 이 곡을 발견한 사람에게는 '보물찾기' 같은 느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국인 씨의 작품 세계를 쭉 놓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님과 함께」처럼 대중을 단번에 사로잡는 곡을 만든 작곡가가 이선희에게는 「연인의 눈물」이라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곡을 줬다는 것 자체가 작곡가의 폭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이선희 본인도 거의 안 부르고, 커버 가수도 거의 없다"는 점이 이 곡을 단순한 '숨은 명곡'보다 한 단계 더 흥미롭게 만든다고 봅니다. 원곡자가 다시 살려주지 못했고 후배들도 계승하지 못한 채, 음반과 오래된 방송 영상 속에 남아 있는 곡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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