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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곡성당 총구역
 
 
 
카페 게시글
산악회 게시판 스크랩 북한산-사모바위에 오르다 -2/2010.1.23.토/성모산우회
베가 추천 0 조회 89 10.01.26 02:05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사모바위를 코앞에 두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우린 사모바위 밑 바람도 없는 가장 좋은 자리...넓디 넓은 바위에 자리를 폈다.

뭐~간단하게 김밥에다 컵라면 정도??

그런데...이게 웬일...

와아~~

나는 상상도 못한 맛있는 먹거리들이 가방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김밥도 정성껏 집에서 싼 군침이 마구 도는것 이었고,

부침개에 김치, 된장국,북어국,찰밥, 업소에서나 볼 그림같은 계란말이,

그뿐인가~ 에고~지금도 입안에 군침이 마구 도는구만~

너무나 맛있었던 매실장아찌,맛있는 쌈장, 고추, 그리고 과일....막걸리, 와인,도자기 호리병에 담아온 ...무슨 술이었더라~~맞아 고량주?? 암튼...향이 무척 좋았어~ㅋㅋ

 

나??

전편에 이미 말했는데.....ㅠㅠ

달랑... 초콜릿, 커피,콩알보다 조금 더 큰 떡 2개,치즈

민망하기 그지없어 겨우 꺼낸 말.....

 

"어머~~ 여러분들은 정말 장가를 잘 가셨어욤~

 저는....시집을 잘 갔구만요~

저...지금 마악 반성하고 있어염~

집에가서 당장 반성문 써서 울 남편에게 이메일로 보내야할거 같아염~~"

 

어쨋거나.....

건배하자구여~~

"아자 아자!! 백두산 가자!!"

 

 

 

그리곤 눈치 볼것도 없이 덥썩 덥썩 가져다 마악 먹었다는....

산 정상에서 먹는 된장국, 북어국....국을 싸오다니...근데 정말 넘 맛있었당~

그리고 난 얼굴에 철판깔고 선포했다.

 

"저요~~항상  이렇게 몸만 와도 되는거죵??"

"그럼요~ 그럼요~"

히히힛~~~

 

 

 

 

 

여행을 가서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것 처럼

산에서도 그런거 같다.

자연의 기를 받아 한없이 순수함으로 돌아간 사람들끼리의 짧은 순간의 만남....

그 짧은 순간의 만남으로도 금방 격의없이 친해져 버리는 것이다.

여기  잠깐 함께 한 사람들은 물론 우리 일행중 한 사람이 아는 사람이었긴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과도 모두 한 일행처럼 너무나 편안했다.

그들의 보따리에서도 뭐가 술술 쏟아져 나왔다.

헉!!

집에서 직접 쑤운 도토리 묵, 쇠고기 장조림, 고가의 꼬냑,집에서 직접 담그었다는 술....

그쪽팀에서도 홍일점 아주매가 있었는데, 직접 묵도 쑤어오고.....

아무래도 나 퇴출당하는거 아닐까???

 

뭐라구욧??

나중에 카드만 긁어주면 된다구여??

 

 

잠깐 함께 한 자리에서도 뭔가 약속을 잔뜩 하는거 같다. ㅋㅋ

글구 서로가 코스가 달라서 기념촬영후 곧바로 헤어졌다.

까페 '천둥 번개'팀원이라는 그분들 만을 위한 한컷!!

<천둥 번개!!>

 

드디어 식후 우리의 자리를 프리미엄없이 다른팀에게 넘겨주고....

사모바위에 올랐다.

 

 

글구 기념촬영 수없이 했다.

이 사람이 와서 찍어주고, 저 사람이 와서 찍어주고...ㅋㅋㅋ

 

 

 

 

 

 

                                                                                                  이제 하산길이다~

사실 북한산은 하산길이라 해도 마치 다시 등정하는 것처럼 오르막이 많아서 자칫 방황하기 쉽상이다.

여기 길 맞아??를 수없이 하며 우린 그렇게 산을 내려왔다.

사실...

경치는 하산할때가 훨씬 더 멋진것 같다.

아래를 내려다 보고 걸으니까....여유도 있고...

 

 

 

와아~

경치 멋지다!!

날씨가 아침에 나올땐 추웠지만 해도 좋고 바람이 없어서 산행하기엔 얼마나 좋았는 지....

머얼리 한강을 넘어 63빌딩...그리고 관악산까지 훤히 보였다.

 

 

   

 

   

 

   

 

이곳은 포토 존이 되어 이날 산행에 함께한 모든 대원이 이곳에서 폼을 잡으며 사진을 찍었다는....

나?? 알피니스트.....ㅋㅋㅋ

 

 

 

 

 

이곳도 절경중 절경이다.

아래 대장님 사진...정말 잘 찍은 듯~~

절대 그냥 줄 수 없을것 같은데~~

평생 커피권을 받고 팔을까나??? ^^*

푸하핫<< 

 

 

 

 

 

Patricia Kaas - Mon Mec A M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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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1.26 06:52

    첫댓글 사진 정리 하고 글 쓰는데 많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데 ~~ 눈과 귀를 즐겁해 주어서 감사 드린다며 산행떼에는 베가 누님 입을 즐겁게 해드린데요 . 성모산우회 형제님들이 ^^ OK

  • 10.01.26 13:17

    같은(?) 홍보위원들이면서 집안관계인 줄 몰랐습니다^&&^

  • 10.01.26 13:32

    오~우~케~이!!!

  • 10.01.26 11:37

    아니 성모산우회 회원들의 사진포즈가 다들 베가자매님 닮아가는데?

  • 10.01.26 14:00

    북어국에 찰밥 먹었짠아요. 된장국까지 먹고선......? 나 같으면 사진 그냥 주겠네^0^

  • 작성자 10.01.27 10:50

    ㅠㅠ 대장님은 너그러우신 분이라서 그래여~ ㅋㅋㅋ
    근데...정말 밥 맛있었어욤~국도 맛있고,고추와 양념장도 맛있고,매실장아찌..정말 맛있었고, 과일까지....
    대장님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예염~ 정말 장가를 잘 간 사람만 할수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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