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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시되고 있는 질환
부신피로(Adrenal fatigue) (2)
부신 피로, 원인
현대 사회는 만성 스트레스를 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가장 흔한 스트레스는 업무상 압박, 배우자 사망, 이사, 직업 변동, 질병, 부부 갈등 등이다. 부신 피로는 스트레스의 정도가 신체의 보상 능력을 초과하거나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을 넘을 때 초래된다.
부신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스트레서(Stressors)
분노, 만성 피로, 만성 질병, 만성 감염, 만성 통증, 우울 증, 과다한 운동, 공포 및 죄의식,
글루텐(Gluten) 불 내성, 저 혈당, 흡수 장애, 소화 불량, 독성 물질 노출, 심한 만성 스트레스, 수술, 식이에 함유된 과다한 당, 커피나 티(tea)의 과다한 카페인 섭취
가장 흔히 간과한 부신 피로의 원인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만성 또는 심한 감염이다. 이와 같은 감염은 분명한 증상, 증후가 없이 진행되는 잠재성 형태이다. 기생충 및 세균 감염(Giardia 또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이 주 범인이다.
스트레서의 신체 영향
스트레스를 받은 신체는 교감 신경계를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킨다. 이를 “fight or flight” response라고 한다. 신체가 위험(스트레스)을 감지하면 스스로 무장하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면 부신 수질에서 에피네프린이 분비된다. 에피네프린은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을 자극하여 뇌하수체에서 ACTH를 방출한다. ACTH는 부신 피질에작용하여 항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생성을 증가시킨다.
만성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티솔 수준이 높아진다. 그러나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나중에는 부신이 탈진되어 코티솔 생성이 오히려 감소된다. 이와 동시에 부신에서 DHEA 생성이 감소된다. 만성 스트레스 때는 코티솔 상승 정도에 비해 코티솔 작용을 보상하는 DHEA가 미흡하기 때문에 코티솔/DHEA 비율이 증가한다. 모든 호르몬은 음성 되먹임 체계에 의해 호르몬 생성을 제한한다. 코티솔도 마찬가지다.
장기간 또는 급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의 과다 분비가 일어나고 음성 되먹임 반응을 둔화시켜 코티솔 분비를 제한할 수 없다. 코티솔 수준이 높아지면 신체는 코티솔 생성을 차단하는 음성 되먹임 체계와 반대 방향으로 반응한다.
높은 코티솔 수준도 신체는 스트레스로 간주한다
코티솔은 항 스트레스 호르몬(anti-stress hormone)으로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코티솔 수준이 더욱 증가한다. 이때 신체는 매우 고 농도의 코티솔 수준을 위험 상태로 간주한다. 이 상태에서는 고농도의 코티솔이 음성 되먹임 체계를 방해하여 코티솔 분비를 억제 할 수 없기 때문에 고농도의 코티솔을 유지한다. 반면에 DHEA 수준은 계속 떨어져 코티솔/DHEA 비율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생존을 위협한다.
고 농도의 코티솔은
1) 인슐린 감수성이 감소된다. 따라서 포도당 이용이 감소되어 혈당이 증가, 당뇨병에 이를 수 있다.
2) SIgA (주된 세포 방어 인자), 자연 살해 세포 및 T-임파구 활성이 감소하여 포진, 이스트 과 증식, 바이러스 감염 기회가 증가한다.
3) 칼슘 흡수가 차단되어 뼈의 광물제거(demineralization)이 일어나 골 질량 감소 및 골다공증을 초래한다
4) 허리 부근에 지방 누적이 증가한다. 단백질 파괴가 많아져 근육이 소모되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어렵다.
5) 물과 나트륨 저류가 증가되어 고혈압을 유발한다.
6) 에스트로젠 우세로 PMS, 자궁 근종, 유방 암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호르몬 관점에서 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신체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
1)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로 ACTH 분비를 명령하는 신호를 발령한다.
2) ACTH는 부신 수질을 자극하여 에피네프린을 분비하고 부신 피질을 자극하여 코티솔 등 호르몬을 분비한다
3) 코티솔이 증가되면 저장된 글리코겐의 포도당 전환이 늘어나 에너지 생성을 증대시킨다.
4) 에너지는 에피네프린 방출에 의해서도 증가된다.
5) 에피네프린에 의해 심박이 증가한다
6) 코티솔에 의해 땀을 더 많이 흘린다
7) 코티솔 및 에피네프린에 의해 근육 긴장이 증가한다.
8) 혈액이 더 중요한 장기로 몰리기 때문에 소화력이 감소한다.
9) 방광과 직장근육이 이완된다
상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부신이 마모되어 부신 피로를 유발한다. 급성스트레스 때에도 이와 같은 증상 및 증후를 동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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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 피로 단계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Stage 1: 경보 반응(Alarm Reaction; ‘도망가기 아니면 싸우기 반응’ Flight or Fight response)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는 일단 경보를 발령하여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 스트레스 반응이 작동된다. 이 시기를 조기 피로 시기라고도 한다. 뇌하수체에서 ACTH 분비를 증가시켜 부신을 자극, 부신을 full gear 상태로 만들어 보복 반응을 작동시킨다. 부신 수질이 자극을 받아 에피네프린을, 부신 피질에서 코티솔 분비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DHEA 생성은 감소된다. 신체는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코티솔을 요구하고 실제로 코티솔 생성이 증가된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 부신은 신체가 요구하는 코티솔 양을 충분하게 공급할 수 없다
Stage 2: 저항 반응(Resistance Response)
만성 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은 신체가 요구하는 코티솔양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다. ACTH는 여전히 분비되어 부신을 독려하지만 부신의 코티솔 분비는 오히려 줄기 시작한다. ACTH는 계속 분비되어 부신에게 일을 시키지만 부신이 피로를 느끼는 것이다.
피로해진 부신 때문에 코티솔 분비량이 점점 줄어든다. 즉 부신이 탈진을 시작한다. 가끔 아침, 정오, 오후 코티솔 수준이 낮아진다. 보통 밤중 코티솔은 정상을 보인다.
Pregnenolone steal 현상(Cortisol shunt)이 작동되어 코티솔 생성 경로가 우세해지고 프레그네롤론, DHEA,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젠 등 기타 호르몬 생성은 감소한다. 총 프레그네롤론 양은 감소되지만 총 코티솔양은 계속 정상 수준을 유지한다. 코티솔의 일중 리듬 가운데 morning cortisol이 낮아진다. 이때가 가장 코티솔이 필요한 시기다. Nighttime cortisol은 여전히 정상을 유지한다
Stage 3: 고갈기(Exhaustion)
ACTH는 여전히 뇌하수체를 뛰쳐나와 부신에게 ‘일할 것’을 강요하지만 부신이 피로하여 더 이상 일할 수 없기 때문에 코티솔의 신체 요구량을 맞추지 못한다. 수 년 동안 이 시기가 지속될 수 있다. 총 코티솔 생산량(cortisol output)이 감소되고 DHEA는 훨씬 더 평균 수준을 밑돈다. nighttime cortisol이 감소된다.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체는 더 이상 항상성 유지가 어렵다. 흔히 심한 성 호르몬 불균형이 동반된다. Estrogen, Progesterone, Androgens 등 섹스 호르몬 불균형은 부신 기능 부전(adrenal failure)의 흔한 전구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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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ge 4: 정지기(Failure)
부신이 완전 탈진되어 고장난 상태다. 이 시기에 이르면 심 혈관이 와해되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제도권 의료 영역에서 ‘부신 피로’라는 진단명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20세기의 전환기에서 여러 임상 시기를 가진 준 임상적, 잠재 adrenia(부신의 활성 정도를 나타내는 접미어)가 분명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제도권 내 의사들은 이 질환에 익숙하지 않다. 전통적인 혈액 검사로 효과적인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에디슨 병(Addison’s disease)의 경우에는 부신 호르몬의 절대적 결핍을 진단할 수 있는 혈액 검사가디자인되어 있다. 에디슨 병은 10만 명 당 4명 꼴로 존재하며 자가면역 질환 또는 감염이 원인 인자다. 또한 부신 호르몬의 과다 분비 질환인 쿠싱병(Cushing’s disease)의 진단에도 혈액 검사가 유용하다.
부신 피로(Adrenal fatigue)는 부신 호르몬이 낮은 수준이지만 아직도 정상 범주 내에 위치하여 통상적인 혈액 검사 상 에디슨 병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충분히 낮은 정도가 아니다.
실제로 부신 호르몬은 최적 수준의 1/2 정도로 낮아져도 정상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부신 호르몬이 정상 수준이라고 해서 부신 피로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제도권 의사들은 준 임상적 부신 피로(subclinical adrenal fatigue)의 존재와 그 의의를 교육 받지 않았다. 또한 부신 활성 정도가 떨어진 준 임상적(subclinical) adrenia를 찾아내는데 민감도가 떨어진 전통적 혈액 검사에만 의존한다.
하지만 부신 기능 검사 상 정상이라도 실제로 최적 기능을 보이지 않는 부신이 있고 또한 그에 따른 증상 및 증후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 상태에서도 신체는 도움을 요청하는 아우성을 계속 외치기 때문이다.
부신 피로는 에디슨 병보다 훨씬 더 빈번하지만 다만 인지되지 않을 뿐이다. 부신 피로 진단을 위해서는 완벽한 병력, 이학적 소견과 더불어 더욱 민감한 검사실 검사 방법이 강구되어야 한다.
검사실 검사
부신 피로는 부신 기능을 평가하는 대리(代理) 마커(marker)의 연구로 대두되었다. 그 두 가지 마커가 코티솔과 DHEA다.
부신 건강을 검사하는 최상의 방법은 코티솔과 DHEA 등 핵심 유리 부신 호르몬(free adrenal hormone)을 측정하는 것이다.
타액 검사는 혈액 검사로 측정되는 결합 형태의 부신 호르몬이 아니라 유리형 또는 순환 형태의 부신 호르몬 수준을 측정한다.
DHEA는 하루 언제라도 측정하지만 코티솔은 아침에 최고치, 밤에 바닥치를 이루기 때문에
8 AM, 정오(noon), 5 PM, 잠자기 전(Before bedtime) 등 하루에 4번 채취한다.
하루에 여러 번 샘플을 채취하여 신체 내 유리 코티솔(free cortisol) 수준을 DHEA 수준에 대한 일중 변동 커브를 그린다. 부신 기능을 명료하게 알 수 있다.
만일 DHEA 나 프레그네롤론의 국소 도포 크림 또는 경구제를 복용하면 즉시 증가된 타액 검사 소견을 보인다. 혈액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이지만 3개월 정도 경과해야 증가 소견을 보인다.
스트레스 또한 부신 호르몬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조용히 휴식을 취한 후 측정된 코티솔 수준은 커다란 스트레스 상태에서 측정된 코티솔 수준과 차이를 보인다.
부신 피로는 준 임상적 감염(sub-clinical infection)을 배제해야 한다. 면역 글로블린(immunoglobulin)과 세균 및 기생충 배양 검사를 한다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긴 여성은 임신이 어렵다.
-에스트로젠 우세(Estrogen Dominance)
스트레스가 많은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현대 여성은 30대 중반 또는 40대 초반에 부신이 고갈되는 일이 많다. 스트레스는 일차적으로 부신에 의해 조절된다.
부신 피로의 초기에는 스트레스를 중화시키는데 필요한 코티솔 량을 공급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과다한 코티솔이 생성되면 여러 가지 바람직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코티솔이 프로제스테론 수용체를 차단하여 프로제스테론에 대한 신체 반응을 방해한다. 부신에서 코티솔의 우선적 생성 때문에 프로제스테론 생성이 중단된다. 따라서 프로제스테론 생성 감소는 E/P 균형을 파괴한다. 에스트로젠을 견제하는 프로제스테론이 감소하면 신체는 에스트로젠 우세로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이것이 에스트로젠 우세(estrogen dominance) 현상이다. 30대 중반 및 40대 초반에서 빈발하는 PMS, 유섬유증(fibroids)은 에스트로젠 우세 증상이다.
이때는 호르몬 조절보다 부신 기능의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부신은 인생의 일상 스트레스를 처리한다. 여성의 경우 총체적인 신체 호르몬 균형을 위해서는 부신 기능의 정상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부신의 총체적인 건강을 우선해서 다루지 않고 오직 결핍 호르몬만 대체하는 것은 미봉 수단(band-aid approach)이며 장기적 효과가 없는 무용한 짓이다. 부신 정상화 과정은 스트레서를 평가하고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서(Stressors)는 성질상 만성적인 경우가 많고 생활습관, 식이 습관, 정신적 원인, 염증 등과 관련이 있다. 생리 혈이 과다하고 부신 고갈이 있는 여성은 천연 코티솔, 적당한 수면, 적당한 식이 및 영양 보충제로 부신 기능을 정상화한 후에 프로제스테론 치료를 시도한다.
-폐경 후 여성의 모발 손실은 대부분 부신 기능과 관련
안드로젠이 과다의 증후는 모발 손실로 나타날 수 있다. 너무 과다한 안드로스테네디온(androstenedione)이 생성되는 일부 여성은 안드로스테네디온이 에스트론 및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된다.
에스트리올(Estriol)은 테스토스테론을 중화시켜 테스토스테론을 균형화시킨다. 코티솔 또한 1차 천연 약물으로 사용된다. 이것은 스트레스 사이클의 안드로젠 파트에 부신이 갇히는 것을 막아준다. 크티솔은 프로제스테론 사용을 보완하기도 한다. 효과적인 칵테일은 Estriol, Cortisol, Progesterone으로 구성된다.
첫댓글 정말유용한정보입니다!참고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직ㄲㅏ지는 대체요법은 없는건가요?
우리 인체는 정말 신기 합니다.
대체요법은 있습니다 항산화주사 마이어스주사 독일에서들여온 무슨 산소혈액치료 입니다
필요시 코티솔을 직접 대체해주는 요법까지 쓸수잇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