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찰 참배 예절
사찰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성스러운 공간이다.
세속의 어지러운 마음을 깨끗이 하는 청정 도량이고,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신행 공간이며,
스님들이 머물면서 공부하고 수행하는 수행 도량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사찰에서는 바르고 경건한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마음이
새 나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사찰 공간은
불법이 머무는 공간이자 해탈의 공간이며, 청정한 공간이다.
그래서 전통 사찰에는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이 사찰의 진입 공간을 형성하면서 탈속의 길을 걷는다.
사찰의 들머리인 일주문부터 부처님의 도량이 시작되므로,
일주문 앞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법당을 향해 합장 반배를 올린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과 해탈문을 지날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반배의 예를 올린다.
해탈문을 지나면 부처님이 계신 법당 마당에 이른다.
법당 마당에는 부처님 사리나 경전을 모신 탑이 있는데,
법당에 오르기 전 그 탑에 반배로 3배의 예를 올린다.
탑을 돌며 기도를 할 때는 오른쪽 어깨가 예배의 대상인 탑을 향하도록 하고 돈다.
이렇게 오른쪽으로 도는 것은 큰 존경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법당 마당에 이르기 전 역대 조사 스님의 부도를 지나게 될 때에도 합장 반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