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은 더운 도시중의 하나입니다.
일년중 6-8개월이상이 더운 날씨이니깐요.. 그중에서도 3-8월이 젤루 덥답니다.
정말 타는 거 예사이고 그냥 데여 죽을것 같은 날씨에요.
지금은 9월이라서 그런지 막 선선해지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서 산책가기도 좋구요.
그래도 여전히 낮시간은 좀 덥습니다. 3-8월보다 훨씬 낫지만요.
더운 날씨땜에 모든 건물안은 냉장고처럼 너무나 춥습니다.
한 여름에 스웨터..점퍼 들고 다니는 곳이 여깁니다.
비 오는 날을 예로 들자면,
휴스턴은 남부에서도 걸프연안에 근접해서 있어서리 태풍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번에 플로리다주에는 엄청난 2개의 태풍이 휩쓸어서리
거의 폐허수준이죠.
태풍 오기전에 사람들이 전부 그 도시를 비우고서 다른 도시로 이주도 했답니다.
얼마나 심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시죠?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와서, 일단 비가 오면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차를 운전해보시는 분들은 특히 아시겠지만 와이퍼를 열나 돌려도 앞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비올때 넘 많은 사고를 당해서리 이제 비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특히 이곳 휴스턴에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면 전 절대로
차 가지고 어디 안 갑니다. 그냥 집에 꼭 붙어있죠.
이렇게 엄청난 비가 쏟아지다가도 몇시간 뒤면 언제 왔냐 싶을 정도로
그야말로 쨍쨍 햇볕이 내리 쬔답니다.
특이하게도 가을 겨울철에 비가 의외로 많이 옵니다.
참 이상하죠? 어쨌든 휴스턴이 이렇습니다.
겨울에는 한국의 부산.울산등 경상도 날씨 정도입니다.
썩 추운 편이 아닌데 여름이 워낙 덥다보니 춥게 느껴진답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는 넘 덥고 건물안은 넘 춥고 겨울은 그저 그렇다고
생각되시다가 1-2년 살다보면 여름은 덥긴 하지만 건물안은 덜 춥게
느껴지고 겨울은 엄청나게 춥다고 느끼시게 될겁니다.
이만~~~~~
첫댓글 5-9월이 더운거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