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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기 건물 앞에 노오란 오토바이 한대 서있지예?
저... 오토바이가 나무 운반하던 ..호랑이 담뱃대 물던 시절 이야기랍니다.
참 말로 ,정말로 ..꿈만 먹고 살수 있을것만 같았던 그날에
밥만 굶지 않고 세끼만 해결되면 .. 뭐든 다할수 있을것 같았던 ..그날들.
뭐 지금도 별 바뀌지는 않았어도 ..식성이 조금 변해서 ..한달에 두어번 삼겹살도
구워야 살수있을거 같지만요.
예나 지금이나 꿈만 먹고도 견디고.. 버티고 ...
맑은 가난이라고는 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선비님 시절에나 통하는 이야기 일테고..
없이 살아도..'내일은 해가 뜬다' 를 기도문 처럼 섬기며 살듯
모든게 뜻에 달려 있으려니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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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작업장 사진을 찾았으니 ..
지나간 시간들을 되돌아 보고도 싶고 .. 오토바이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했던...
가난이 주는 지혜? 까진 아니더라도
머리굴리며 애쓴 흔적 정도로 스스로 생각하므로 고이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꼬라지만 있었더라 ..
정작 필요한 꼬락서니가 없어서 ,
진정한 꼬락서니를 찾아 감에 옛일을 기억하며 되새기고 ,
그날의 용광로를 다시 돌아다 봐야겠습니다.
오프로드용 오토바이에 트레일러를 제작해서
매일 운동 삼아 나무와 자재를 실어 나르니...그것도 날이 가면 쌓이더라는거 ..^^
존심은 있어서 ..남의 경운기 맨날 빌려 쓸수는 없고 ..
동기부여가 그리해서 시작된 ..고속트레일러
주변 산에 있는 잡목과 돌 흙.. 조차도 운반했었던 정든 녀석이다 .
몰래 ..침투해서 자르고 ..싣고 (나무)
수색할때는 빈오토바이에 엔진톱만 마대 자루에 숨기고
비탈진 산길을 차고 올라 정찰을? 한후에 ...
쓰러트려 얄지 말지를 결정한다.
결정나면 ..산이 떠나가라 엔진톱을 돌린다..
아마 사람들은 오토바이가 산을 오르는 줄 알만큼 비슷한 가속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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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가지와 둥치를 잘라 놓은후 ..고피풀린 망아지처럼 산을 내려온다.
집으로 와서 한숨 돌리고는.. 트레일러를 합체해서
다시 역사의 현장으로..가는 거였다.
산주인님.. 그나마 마구잡이로 베지는 않았고..
간벌 형식으로 했으니 그리 알아주이소 ^^
다만 쓸모 많은 나무순으로 베낸 것이 맘에 걸리오만...
..
이제는 '나무 좀 가져 가주세요' 라고 하는 일 이
더 많아 져서 ...특공 트레일러는 박물관행..
일반 도로와는 달리 산악지형이나 비탈길 내리막 오르막..
여러가지 도로사정을 고려해야 했다.
지금은 그자리가 이렇게 바뀌었고..
그 옛날 오토바이와 트레일러 있던 장소는 지금 대문으로 거듭 나있고 ^^
앞에 보이는 반야외 작업실은 지금 목공소로 변해있다.
이제 추억의 장으로 넘겨야 할 시기가 온거 같다.
그렇다고 여유를 부릴만한 시기는 아니지만 ..
경운기가 그역할을 대신하겠다고 나섰고 ..
그 녀석에게도 손장난을 좀 해두었다.
길이 험난 할수록 가고 싶은 충동이 커지고 .. 누가 누가
못가고 돌아 왔더란다..그러면 더욱 기를 쓰고 가고야 마는 꼬라지가
있어서리 .. ^^
길없다고 쓰러진 나무를 포기하는 이를 보면 불러 주소서 ..
만들면 길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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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억의 장으로 넘기려 한다.
한때 사람들 귀경거리로 ..아이들 가마타기 놀이까지 했으니 ..
넌 정말 할만큼 했다.
한달동안 머리 싸매고 연구와 제작의 진통끝에 ..나왔으니..
미친짓 그손장난 참 ..ㅠ.ㅠ
대단한 손장난은 못해봤지만서도 .. 돈안벌어도 걱정 없던
어린시잘엔 맘놓고 했던 장난은 ..숫자를 헤아리기 어렵고
지금까지 보관했더라면 ㅎㅎ 숫자만 많았지요 ?
그때 그시절로 돌아가 ...제작되어진 부품들을 살펴 볼까용?
크게 나누어 ..3부분
트랙터( 오토바이) + 연결부+ 트레일러.
고속으로 운반하려면 ...필히 있어야 했던 바퀴의 완충장치..
바퀴축이 상하운동을 하면 ...위의 사진에서는 원운동을 하면서 하중을 전달합니다.
상하운동을 원운동으로 바꾸는 포인트 .
그 재질은 깍아서 만들거나 물론 재활용.. 길가다 잡히는 쇳똥가리는 모조리 주워왔다는...
빨간색 페인트있는 부위는 움..보자 ..
아...125 cc오토바이 뒷자리용 등받이로구먼 ..
적재하는 짐에 따라 세우기도 하고 눕히기도 하궁 ..
그렇죠 .. 트랙터(오토바이와 운전자무게의합) 보다 무거운 짐을 싣고도 험로의 내리막 길을 안전하게 내려 올수 있게
해야했죠. 안그럼 짐이 등 떠밀어서 ..운전불가...계곡행이 너무나 분명 해지니깐..^^
도로주행을 위해 브레이크등과 깜빡이 배선도 잊지 않는 세심함..
너트를 그라인더로 배를 가르고 .. ..그사이에 사진과 같이 ..턱에 걸어 넣은후 ...못나오게끔..
볼팅을 했네요.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나누...케이블이라 해야 하나?
거시기 케이블 강선이 상하거나 하면 교체해야 하니깐.. 볼트 풀게끔.
트랙터와 조인 되는 연결부를 아시바 자유 클립으로...
이중 조인형식으로 ..되어서 회전반경을 무척 신경쓴 흔적..
그리고 탈부착을 간편하게 하기 위한 .. 가장 구하기 쉽고 ....나름 안정된 자유클립이
사용해본 후기로는 딱인듯 ^^
볼트를 두개까지..쪼이고 .. 이유인즉슨 두개의 볼트를 이용한 스프링와샤의 원리 구현입죠.
(잠궈봐요 그래야 얘기가 되제)
어찌하여 그런가?
한개는 쪼이고..한개는 반대힘을 적용할수 있다는거.. 이죠 .
워셔나 스프링 워셔가 없다면 ... 어떤곳이라도 임기응변식의 대처를 할수 있는 방법이죠...
실제 사용시에도 큰 힘을 발휘합니다.
쪼인부분 용접 비드로 연결부 기억포인트와 ..큰힘에 의에 강제 분리되는 것을 막는 턱걸이가
되는 아주 간단하고 실용적이더군요 .
오늘 자세히 살펴보니 신경 무쟈게 쓴 흔적이 ..ㅠ.ㅠ
일일이 그 포인트까지 만들어 둔걸 보고 있으니.. 특공작전의 멀고도 험한길이 생각납니다.
의자 에서 보던 녀석이 왜 저기에도 보일까?
그게 바로 해페된 트레일러 끌개용 손잡이라..요 .
조인부도 보호해주고 ...
자유클립을 조인한후 ...
트랙트 뒤브레이크와 연결하면 미리 셋팅해둔 상태로 브레이크가 연동됩니다.
3개의 바퀴를 제동시키지요.
트레일러 두개.. 트랙터쪽 뒷바퀴..
한창 특공임무를 하던 시절엔 합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2분이면 되었다는..
요고는 도로주행시 연결해서 뒷차에게 신호를 주지요 .
테이프 감긴흔적을 보니 많이도 써 먹었군요.
소켓에 꽂도록 해둔..
장거리 도로 주행을 할때..에피소드^^
일명 짜바리(사이카) 아찌..나 따라왔지?
뭘그리 보구 가시구?
뭐 위반한게 있어야지...안전모 착용했지 ..신호등 지켰지..
도로 흐름 지켰지..
잠시...훑어 보시더만은 ..' 짐이나 안떨어지게 조심해 가이소'
그럼 그렇지..
리어카 매달고 다니는 아저씨도 많은데...
리어카 보담 훨 안전한데.. 그리구 불도 오는데.. ㅋㅋ
2축..3바퀴를 한꺼번에 제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렛대의 원리를 적용 아니할수 없지요 .
자동차 팔때..떼어둔 커버가 요기에 있군요 .
보자... 그때 저 페달이 어떤 차였더라 ...하면서 지나간 자동차 생각도 나고요 .
킥 페달로 시동을 거는 박물관 소장용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엠엑스가 아직도 산을 오를수 있을 만큼..힘이 ..있는데
쥔네 잘못 만나 아직도 굴려 다닙니다.
합체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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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부를 어떻게 했었는지 가물거리는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스프링과 쇼바를 혼돈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군요.
스프링은 말그대로 텐션만 가진 넘으로서 충격에 대한 반응으로 쭈그러 들었다가
텐션에 의해 복원만 하는 놈입니다.
그에 반해서 쇼바라고 하면 .. 충격을 흡수해서 반동하는 스프링의 타이밍을 지연시켜 줌으로서
부드러운 동작을 만들어 줍니다.
오일이 들어 있으면 오일쇼바 ..가스가 들어 있으면 가스 쇼바..
쇼바가 나가면 ..스프링효과가 없어지는것이 아니라 강한 스프링의 반발력으로
충격에 대해서 .. 마냥 춤을 춘다는 표현이 딱이겠네요..
도로에 가다 보면 특히 갤로퍼가^^ 뒷쇼바가 나가면 요철 부위 지나면서 4~5번 출렁거립니다
꼭 춤을 추는 거 같죠.
앞쇼바가 나가면 .. 운전석에서 들으면 돌소리가 나죠... 딸가닥 딸가닥..
부드러운 주행을 위해서 쇽업 쇼바의 기름이나 가스 유출 흔적을 확인할수 있는 오너가 되자..는 겁니다.
오일 쇽업과 ..스프링이 합체된 완충장치를 한축에 4개 이니 바퀴마다 2개.
바야흐로 고속 트레일러의 진가는 ..완충 장치와 제동 장치에서 그 시작을 합니다.
창작품이라서 ..기성부품이라곤 없지요..재활용이나.. 손으로 직접 쇠를 깍고 드릴링하고
볼팅과 용접을 해야 하지요 .
* 독립현가장치도 고려했으나 ..트레일러와 같이 짐을 실는 경우는 부적절하다는 판단하에..
통축을 이용한 완충장치로 결정
*스프링 텐션과 천판 조정 가능
축으로 이용할 마땅한 재료가 없어서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여 ..직접깍고 용접으로 마무리한
축과 브레이크 배력장치 ..
브레이크 잡히는 순서도 조정됩니다.
수학 공식은 살면서 알아지고 ..필요할때 알아 지더군요.
뭐 4칙 연산만 하면 비행기가 문제 겠습니꺼?
지독한 수학 열등생으로 가방들고 댕겼지만 ..
이런 물건 만들땐.. 기냥 공식이 생기더만요.
하여 ..필요는 뭐를 ? 낳는다 란걸 어렴풋이 알게 되고 ^^
어떠한 트레일러의 각도에서도 트랙터에 그 비틀림의 전달은 피해야 하겠습니다.
같이 비틀린다면 ?? 전복이랍니다. 소라보다 비싼 ..전복 ^^
고속으로 달려서 트레일러가 뒤집어 져도 오토바이는 전혀 문제가 없죠^^
뒤집어 진 채로 딸려 오니깐...ㅋㅋ
아시바 클립이 한번더 비틀리게 ...유도해서 그 한계선 표시까지 하던 미친짓까지 했으니..
글구 어제 보니
하부축에 구멍이 두개 뚫여있고 고무패킹 대신 사각 오버사이즈로
구멍을 막아 두었던 흔적 발견 ..그때 왜 그랬을까?
한참을 생각해보니 ...축속에 수분이 들어가면 그걸 빼내는 구멍으로 ...
당시에는 공구통을 달구 다녔습니다.
비상시에 해체해야 할일이 종종 있었거든요.
난감한 구덩이나 계곡으로 빠진다거나.. 그럴때엔.. 14/17 미리 10/13 그리고 플라이어만
있으면 해결이 났습니다.
세월이 세월인지라 .. 공구통이 날아가고 없군요 .
또하나의 잔머리공학이..ㅠ.ㅠ
견인력과 길의 굴곡에 따라 좌우 회전하면서...비틀리면서...
따라오게 하려면?
요렇게 해야했죠.
가장 핵심은 ..원통에 고정되어 회전하는 원통을 단단히 붙잡아 주는 .. 유볼트..
그의 속은 갤로퍼 가스쇽업 쇼바란거..
수직으로 서있는 쇠막대는 4사이클의 흡기밸브이거나 배기밸브이거나..ㅋ
저 비좁은 틈으로 용접을 했다는...
총 견인력 전달되는 부위라서 ..
밑에 있는 파이프속엔 브레이크 케이블과 배선이 지나가고..
당시엔 괜찮았던 공구통은 헐거워진 타이의 흔적들 속으로 사라지고 없고 ...
회전반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자세로 정렬해봤습니다.
아무리 급격한 트랙터의 회전에도 무조건 따라가게끔 되어 있다는..
지금에 와서 실험해봐도 .. 잔머리 엄청 굴렸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꼬라지? 있는 주인의 삶속에서 그 기반을 이루는데
일조를 하기 위해 세상에 나와서
함께 사냥터를 누비며 동고동락한지 6여년만에..
시원스레 목간을 하지는 못했지만 ,샤워라도 하고 .
그 기억속으로 뭍힐까 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내달리던 그 들판 ..
체중의 몇배나 되는 짐을 메고 허걱대던 산길도
고스란히 간직한채 기억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
이제 경운기에게 맡기고 여유로이 쉬고 있겠습니다.
아주 가끔씩 이라도 내게로와서 이야기 나누듯 ..
그 옛날 들판길을 지나 산의 돌바위를 타고서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소서 ..
바람으로 태어나 바람을 가르며 살았듯이 ...
앞으로도 손장난은 계속 ....^^
200801100044 - 무무 -
첫댓글 랄랄랄라라라랄~~~ 랄라랄라라~~~~ 아는 만큼 보인다네.... 난난나나나~~난. 기계치... 음음...
어떤수식어로 그를 표현 할수있을까요.놀라워라
.....사람들은 오토바이가 산을 오르는 줄 알만큼 비슷한 가속을 ..
30여년 전에 타던 그 물건이네요. 논두렁 타다가 낭떨어기로 떨어지고 산에 올라가다 뒤집히고 쳐박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