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25일
오늘이 6.25...전쟁당시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안덕면 옆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아버님께서 훈련을 받았고 장인어른도
근무하셨다 한다.
지금은 모두 호국원에 계시지만...
새벽에 일어나니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서
번개가 번쩍거렸다.
장마전선이 물러났다 며칠후 올라올 모양이다.
그럼 나가야지~ 전번에 쇠소깍엘 다녀온지라
오늘은 그 근처를 돌아보기로 했다.
네비를 먼저 소천지를 찍고 고~ 집에서
45분 거리.
가는 길에 제주 칼 호텔이 보였다.
40년전 신혼여행와 묵은 곳인 데 올해부터
폐쇄한단다.
세월이 많이 흘렀네~ 하고는 생각하니
젊은 시절 직장다니고 자식둘 키우든 일이
스쳐지나간다.
지금 연금과 기타수입으로 살면서 제주1년
살이중이지만 힘들었어도 그시절이 좋았다.
소천지는 백두산 천지를 닮았다하여 소천지라
하는 데 바위길이 협소해 아침일찍 첫코스로
와야 관광객들에 의해 붐비지 않는다.
다음코스로 정방폭포엘 갔는 데 해변에서
해삼과 뿔소라등을 파는 노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십수년전 이곳에 두번째 왔을 때 홍해삼이랑
쇠주 맜있게 먹었는 데 이젠 이가 부실하여
먹을 엄두도 안나더라. ㅎ~
다음으로 간 곳이 보목포구인 데 스쿠버들이
궂은 날씨에도 떠날 준비로 분주하더라.
여긴 별로 볼 것도 없고해서 점심이나 먹고
가자 싶어 인근 식당을 둘러보니 다 횟집이다.
그래서 서귀포 이중섭거리로 가는 길에 중국집엘 들려 짜장과 짬뽕을 시켜먹었다.
가성비는 육지와 비슷하다.
이중섭거리에 도착하여 거리풍경을 보고
이중섭화가가 6.25피난시절 북에서 내려와
일본인 아내와 두아들과 함께 방을 얻어 살던
집을 구경하였다.
먹을 게 없어 앞에 보이는 바다에서 게를 잡아 가족들이 끼니를 해결했다는 데
그래도 그시절아 행복하셨단다.
그후 부산으로가 살다 아내와 두아들은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가고 한국에 남겨진
화가의 편지에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넘쳐난다. 그래서 저의 고향부산에도 이중섭거리가 있습니다.
혹자는 같이 일본으로 가지 왜 혼자 남았냐고
생각할 지 모르나 그시절은 한일수교이전이라
한국인은 밀항으로만 일본에 갈 수 있기에
그러했으리라 추측됩니다.
화가는 1956년 9월(제가 태어 났을 때네요)
서울에서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다 한다.
이중섭거리를 관광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서귀포 이마트엘 들렸는 데 육지와 달리
오늘 토요일인 데 휴점이란다.
할 수 없어 집근처 농협하나로마트엘 들려
먹거리를 사서 집으로 왔다.
첫댓글 저도 신혼여행가서 칼호텔에 묵었었어요.
칼호텔 문 닫는다니 서운하네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은
수명이 70~ 100년인 데
다중이용시설이다 보니 일찍
폐쇄하고 부지이용할
모양입니다.
저는 한진같은 부류 오너리스크 있는 회사는 주식투자에서
제외합니다.
우리 금강경을 공부하는
사람들 카페회원수보다
전번 제글 조회수가 많길레
이상하다싶어
오늘 다음검색해 보니
카페글이 자동으로 뜨더군요.
앞으론 조심하고 글을 잘 다듬어야겠다 생각됩니다.
다녀온 곳을 당일 바로 거칠게
올렸는데요...
@실상당 향산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조회수가 급증했어요.
감사합니다.
저도 덕분에 제주도 일년살기 간접경험합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
조회수가 655회. 축하드려요.
어제 휴일이라 아들하고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다녀왔어요
도반님 생각하면서 아들에게 애기했어요 .
도반님덕분에 공부하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