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지난해 4월 본보의 최초 보도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천 모가중학교 교장의 독단적인 학교운영에 따른 학부모들의 반발이 지역사회 전체로 번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장이 결국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이천교육지원청이 모가중학교 김 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17일자로 김 교장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천교육청은 감사결과를 토대로 도교육청에 김 교장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고, 도교육청은 한달 안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천교육청의 학교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 총 12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김 교장은 지난해 학교 내 야구부원들에게 매 시간 교과수업을 들은 뒤 같은 반 친구들에게 수업태도를 평가받아 교장실에 제출하도록 하는 등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무추진비 등을 부당하게 집행한 정황도 드러났다.
지난해 3월 모가중학교에 취임한 김 교장은 야구부 운영을 두고 학생, 학부모들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야구부 학생들이 등교거부 운동을 벌이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더욱이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각종 방송과 매체가 모가중학교 사태를 다뤘다.
도교육청은 관련 법률에 따라 김 교장을 일단 직위해제하고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처분할 계획이다.
이천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방법으로 중재에 나섰으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학교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제보가 잇따라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감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김 교장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카페 게시글
부모님 공간
모가중학교 교장 직위해제 소식 전해드립니다~
태현아빠
추천 0
조회 18,889
14.07.18 10:57
댓글 3
다음검색
첫댓글 모가중학교 야구부의 정상화를 기원하면서 아이들의 인권을 유린한 모가중교장같은 사람들은 교육계에서 영원히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원만한 해결을 위한 매듭이 잘 풀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버님 항상 관심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