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3월 23일 토요일..
결혼 당일날에 회사에 출근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결혼하는데..왜 출근하냐고 물어보고 했었습니다.
이사님이 시킨 일이 있어서 출근해서 자료 만들어 드리고 부장님에게 인사를 했죠.
이따가 갈테니까 먼저 가라고...
부랴 부랴 대방동 공군회관으로 가서 결혼 준비를 하고 식을 마치고 공항으로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
10년이 지난 오늘..
결혼 기념일인데...글쎄...이제야 결혼기념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샘 작업을 해야 해서 지방에 있는데...어쩌나...
와이프도 아무말이 없네요.
서운했을텐데...
무슨 좋은 이벤트가 없을까?
이번달 말이라도 어디 가까운데 가야할것 같군요.
첫댓글 타잔보이님 회원들에게 신경써주시는건 고맙지만 뒤에서 버팀목이 되시는 사모님을 더 챙겨 주세요..."가화만사성"입니다..그리고 여행을 가실꺼면 통영 마리나 리조트 강추
감사합니다. 가족들은 항상 저의 버팀목입니다.
10년이면 좀 근사한 선물이라도 하셔야겠당~ 정말 섭섭하시겠당 그래도 10년인뎅... ㅋㅋ 콘도에서 촛불을 하트모양이라도 하셔야겠어요..
오늘 감동 받았어요..저의 직원이 와이프에게 케익을 선물했어요.. 내가 못 챙기겼는데..
자상한 타잔님이 어쩌다가 ㅎㅎㅎ 하지만 제인님도 무지 마음이 넓어 보이던데요... 그래도 전화라도 해주셨으면 괜찮았을거예요. ^^
밀알님!! 잘 지내시죠? 더 잘 챙겨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