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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집 원문보기 글쓴이: 고니(명 익덕)
부안 ㅡ 호남 평야의 사계
여름 불볕더위을 이겨낸 낯알이 익어 가기 시작 한다
황금 들녁
벼벤 자리엔 보리밭을 일구었다
곡창의 젓줄 동진강
가을걷이를 끝낸 들력의 볏짚 둥치들 겨우네 외양간 소들의 식량이 된다
눈 쌓인 부안 들판 ㅡ 호남 평야
동진강의 겨울
호남평야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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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산 (전북 부안)
불멸의 이순신 테마공원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다 지난주에 갔었는데 날씨 흐린탓에 주변 경치를 볼수 없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컸었는데 다시 찾은 석불산은 햇살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후... 바람마져 숨죽이는 석불산 정상에서 맘껏 그 아름다운 변산, 내변산, 외변산을 관망 하고 새만금 방조제와 멀리 군산과 북쪽으로는 김제 신포까지 보이는 화창함에 동서남북으로 돌며 혼자 보기 아까워 사진 몇장 올린다 해 맑은날 어린아이들을 대동 하고도 가볍게 오를수 있는 420미터 높이 두시간 코스로 소박한 산이다
석불산은 아담하고420m, 소나무숲을 테마로 주변에 습지와 나무 생태계 철죽테마공원을 조성중이다 저 뾰족한 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 (망루 ㅎㅎ)
등산로 입구의 낙옆
산을 오르다 잠시 쉬는 틈에 불멸의 이순신 촬영장과 생태 학습테마 공원이 내려다 보인다
석불산 정상 망루(관망대) 전국 어디에서도 이곳만큼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인 전망대는 찾기 어려울거라고 자부 해 본다 답답하던 가슴이 확~ 열리면서 스트레스 싹~ 날려 버리고 새로운 꿈을 꾸기에 충분한 곳 인것 같다.
멀리 외변산 앞바다 새만금 방조제를 보며
정상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변산 내변산의 의상봉도 보인다.
동남쪽으로는청호 저수지와 넓은 들과 멀리부안 읍내가 보인다
석불산이 거친 바닷바람을 막아주어 태풍피해를 받은적 없고 가물어도 물걱정 없으며 홍수에도 피해없는 천혜의 기름지고 비옥한 곡창지대
서북쪽으로 보이는 호남의 곡창인 개화들녘(개화미로 유명함)과 개화도, 앞쪽 마을이 돈지
북쪽으로는 석불산을 반쯤 둘러싸고 있는 청호 저수지는 인공 호수로는 국내에서 최고로 크다 한때는 부안의 식수원이었고 붕어 매기등 고기가 많아 낚싯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들녘 건너 뿌옇게 김제가 보인다
남서쪽으로는 외변산 앞바다를 가로 지르는 새만금 방조제가 보이고 선유도가 선명히 보인다 좌측에 보이는 섬이 위도, 가운데 희미한 섬이 중국에서 개짓는 소리가 들린다는 영등도
개화도와 돈지를 잇는 방조제를 사이에두고 물말라 굳어가는 개화 갯펄이 보인다 대합과 바지락과 고막과 각종 조개류가 풍성하고 맛이 좋기로 전국에서 유명한 개화갯뻘은 5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고 한다 아쉽게도 새만금 방조제 안쪽에 있어 이젠 물이 말라가고 생명들이 페사해 가는 과정을 거친후에 썩은 속살 아물어 지면 또다른 생명들을 위해 5000년을 이어 가리라 믿는다
개화 갯뻘 건너로 군산이 보인다 산아래 동네는 석불산 설화에 나오는 부처가 바다를 건너와 앉았다는 불등 마을이다
고니 ㅋㅋ 알아 보시려나 ~~ ㅋ
산을 내려오면 생태 테마공원으로 이어진다 불멸의 이순신 촬영 세트장과 나란히 어울리며 조성되어지고 있다
효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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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석불산의 아름다운 풍광과 계화간척지의 황금 벌판
동진강을 굽어보는 한폭의 그림같은 변산의 사계 잘보았습니다.
일기보러 들렸다가 부안 관광만 실컷 하고 갑니다 고니님은 만능이시네요 배우고 갑니다
혹 지리학을 전공했을까
국문과
아님 관광과...
성의있게 올려진 사진을 보니 지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
틈틈이 제 핸폰으로 찍었던거 편집해 봤어요
요즘 폰들이 카메라 성능들이 좋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