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학연구사 미술 교과서에 실릴 김길만 씨의 작품. 2008년 작 '바닷가재'. | |
ⓒ 양산시민신문 |
교학연구사는 김씨의 모래조각 작품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한 심사에서 지난달 23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씨의 작품은 내년부터 보급되는 교학연구사 중학교 미술 교과서에 소개된다.
교학연구사는 김씨의 작품이 미적 체험, 표현, 감상에 기초한 미술교육의 교육관에 적합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과서에 들어갈 작품은 김 씨의 2008년 작 '바닷가재'. 이 작품은 '해변가에서 모래를 이용한 바닷가재'라는 설명과 함께 교과서 42쪽 '자연을 응용한 조형미' 편에 실린다.
교과서에는 예로부터 인류가 자연에서 조형 요소와 원리를 찾아 생활 속에서 활용해 왔으며, 자연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미술 활동을 찾아 직접 체험해보자는 설명과 함께 김 씨의 작품과 일반인들이 모래조각을 체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교학연구사 관계자는 "모래의 질감과 해변의 느낌 등을 작품에서 잘 표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아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교육학적 요소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많은 모래조각 작품을 접수했지만 김 씨의 모래조각 작품이 어느 작품보다 질이 높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모래조각가 김길만 씨 | |
ⓒ 양산시민신문 |
1987년 단순한 취미생활로 시작한 모래조각이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타면서 이제는 이곳저곳에서 초청받는 유명 작가 반열에 올라섰다.
(주)에버랜드 초청 모래 조각전, 중국 방문 광복절 기념 모래조각전, 미 한인회 초청 시카고 모래조각 시연, 해운대 아쿠아리움 초청 모래조각 시연,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 축제박람회 모래조각 시연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해운대구청이 마련한 모래조각 가족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모래 조각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김 씨는 "어린 시절 미술 교과서에 실린 박수근,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동경하고 꿈을 키워왔는데 세월이 흘러 내 작품이 교과서에 실린다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무엇보다 모래조각이 하나의 예술로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첫댓글 모래 조각가 김길만 작가님은 30년째 모래 작품을 연구하며
현재 해운대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열심히 작품을 만들며 공부한 결과 10년 전
미술 교과서에 바닷가재가 등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