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고 긴 입시와 싸워서 이긴 정다원입니다. 뭔가 이렇게 글을 쓰니까 제가 드디어 대학생이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사실 합격 후기 안 쓰려고 했는데, 유민이나 영은이처럼 걱정이 많은 예비 고3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조금 적어보려고 해요. 저도 작년에 선배님들 합격 후기 보면서 많은 위안을 받곤 했거든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3월에 고도를 다녔어요. 양선형 선생님께 배우다가 혜림선생님께 배웠답니다. 학원에서 소재뿐만 아니라 정말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정말 게으르고 뭐든지 설렁설렁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혜림선생님께 많이 혼나기도 했어요. 글 쓰는 게 좋아서 학원에 다녔지만, 학원에서 쓰는 글은 제가 쓰고 싶은 글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더 과제를 하는 것이 힘겨웠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한테 행운이 따르는지, 간간이 입선이나 3등 상을 받아오다가 2학년 말에 부산대학교 전체 장원을 했어요. 기분은 정말 좋았지만, 정말 운으로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았어요. 당시에 저는 그런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계단에서 굴러서 발에 깁스를 하고 목발에 짚어야만 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스펙타클 하죠? 그래서 고도를 한 달 반 정도 쉬었어요. 집에서 책 읽으면서 버텼지만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안 쓰면 실력이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실제로도 그러고요. 잠시 쉬었더니 금방 3학년이 되더라고요. 3학년이 되고부턴 정말 열심히 했어요. 제가 쓸데없이 승부욕이 세서 백일장에서 상 따는 재미로 글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덕분에 수시 때 수상실적으로 다 1차에 붙을 수 있었어요. 문학상도 중요하지만 대학 백일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편은 정말 미리미리 여러 편 만들어놓아야 후회 안 해요. 저한테 마음에 드는 단편이 딱 한 편이 있었는데, 대산과 동국대 사이에서 고민하다 동국대에 넣었어요. 대산은 당연히 떨어졌고, 동국대에 붙었지만 본선에서 광탈 했답니다. 저는 명지대 동국대 연세대 등등 거의 대부분 예선에 통과했지만 연세대 3등 빼곤 받은 곳이 없어요. 결론은 단편과 산문 둘 다 많이 써야 한다 이 말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둘 중 하나라도 놓치는 순간 저처럼 수시 광탈 합니다 ^^!!
저는 수상실적 믿고 나대다 수시 다 떨어진 아주 좋은 예입니다... 사람 일 정말 모르는 거예요. 제가 얼마나 열심히 백일장을 다녔냐면, 필요없는 백일장도 연습이다 생각하고 나갔기 때문에 이것저것 합치면 상이 서른 개가 넘어요. 물론 그 중에 넣을 수 있었던 상은 1등상 2개 포함한 10개고요. 저는 백일장 열심히 다녔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실제로 그게 실기 볼 때 많은 도움이 됐고요. 백일장은 정말 다 나가세요. 개인적으로 필요 없는 백일장도 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일단 글에 대한 자신감도 붙고 다른 사람과 경쟁하면서 내 실력을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백일장을 작은 실기라고 생각하고 나가세요. 그럼 정말 한 문장 한 문장 신중해져요.
저는 1지망이 명지대학교였어요. 수시 때 서울예대 1차, 명지대 중앙대 단국대 1차 그냥 동국대 빼고 모든 1차에 다 붙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진짜 제가 명지대 갈 수 있을 줄 알았답니다. 근데 명지대 떨어지고 나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우울증 초기 증상이 하루에 열두 시간 이상 자는 거예요. 근데 진짜로 제가 그랬어요. 하루 종일 잠만 잤어요. 친구들한테는 괜찮은 척했지만 매일 혼자 아, 나는 재능이 없구나. 전부 운이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았어요. 근데 하루는 서현이가 정신 차리라고 디엠을 보내더라고요. 누구보다 제 글을 좋아한다는 말이, 저한테 정말 원동력이 되어 줬어요. 그렇게 저는 수시 2차가 아닌 정시를 결심합니다.
전 공부를 정~~~~~~~~~~~~~~~~~~~말 안 해요 ㅋ 자랑은 아니지만 국어 5등급 영어 4등급 한국사 3등급에 사탐은 평균 6등급이었습니다. 엄마가 이 합격 후기를 보고 창피하게 그걸 왜 쓰냐고 말하겠지만, 만약 수능을 망친 학생이 제 합격 후기를 보고 희망을 찾는다면 전 그걸로 좋아요. 가군 추계예술대학교, 나군 단국대학교, 다군 숭실대학교 전문대는 한양여대와 서울예대를 썼어요. 제가 귀가 얇아서 1지망은 자주 바뀌었지만, 막판에 제 1지망은 서울예대와 단국대였어요. 그리고 저는 정시 준비 할 때 고도를 다니지 않았습니다. 1년 반 동안 열심히 썼고, 읽었고, 배웠으니 이제는 정말 나를 믿고 해 보자! 라는 마음이었거든요. 안 좋게 말하면 도박, 더 안 좋게 말하면 백일장 짬밥 믿고 나댔던 거죠.
숭실대학교와 백석예대가 같은 날이었어요. 제 성적으로 숭실은, 정말 실기를 진짜 1등으로 잘 쓴 것이 아니면 힘들어요. 4등급 밑이면 작품 잘 봐 주지도 않는다~ 라는 수만휘 글도 봤던 상태라 자신감은 없었지만, 그래도 저 스스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숭실대를 보러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당연히 떨어졌고요 ㅋ 서울예술대학교는 1차 붙었지만, 결국 떨어졌어요. 사실 어제까지 아~ 단국대랑 서울예대 붙으면 오디가쥥 ㅋ 이러고 있었어요 ㅋㅋㅋ 엄마는 단국대 가라고 했지만, 저는 서울예대 힘들게 간 만큼 서울예대도 고려해 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하늘은 저에게 단국대에 가라고 하시네요.
원장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혜림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짧은 글과 좋은 말로,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셨어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는 법을 터득하게 됐어요. 마지막 수업 때 많이 울었는데, 그때 흘린 눈물 만큼 더 많이 쓰고 읽어서, 멋진 글쟁이가 될게요. 제가 중간에 고도를 끊지 않고 계속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다 선생님 덕분이에요. 남숙쌤, 진짜 매일 좋은 말씀과 날카롭지 않은 다그침 감사했어요. 선생님 수업 들으러 고도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S반 이끌어 주신 것도 잊지 않을게요. 제 롤모델인 거 아시죠? 지아쌤... 전 선생님 수업 듣는 거 진짜 좋았어요. 다큐 보면서 인물 찾고 인물에 대한 디테일 살리는 법도 배웠고, 무엇보다 제 멘탈을 정화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비록 명지대는 못 갔지만 선생님께 많이 배웠으니까 그걸 토대로 좋은 글 쓸게요!! 보고 싶어요 지아쌤♡ 그리고 실장쌤... 선생님께서 사 주신 맘모스빵을 잊지 못 해요. 매일 긍정적인 말씀 해 주시고 좋은 소재 있으면 알려주시고 특히 힘들 때 선생님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었어요. 조만간 찾아뵐게요!
아 제가 고도 인싸라서 친구들이 좀 많았어요. 제일 보고 싶은 사람부터 말할게요. 야 김영은 보고 있냐? 나도 이제 대학생이다. 단국대 면접 전날 나한테 보낸 네 디엠 캡처해서 보관 중이야. 이거 보면 연락부터 해라. 니 웃음소리 못 들은 지 꽤 된 것 같아. 우리 무덤까지 친구 하기로 했으니까 그 약속 지켜라.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같이 다닌 시간은 짧았지만 넌 진짜 최고의 문학 친구였어. 신대표님, 대표님이 원하시던 서울예대는 못 갔는데요. 그래도 재수 안 하고 현역으로 문창과 갑니다. 약속 지키세요. 난 등단 넌 경영 ㅇㅋ? 제가 때부자 만들어 드릴게요. 정윤아, 우리 버스 타고 대학 이야기 하던 게 바로 어제 일인 것 같은데 우리가 벌써 슴살이라니... 내가 너 보러 맨날 서울 갈게. 나랑 술 마셔 줘. 강연주 정말 고생 많았다. 노력의 결실이라는 말은 정말 너한테 어울리는 말인 것 같아. 불확실한 무언가에 매일 떨지만 넌 결국 해내는 사람이었던 거지. 우리 좋은 글 쓰는 좋은 사람이 되자. 미희랑 가빈이는 이거 쓰는 와중에도 정말 보고 싶다. 우리 언제 모여서 술 마셔야지. 너희 둘 때문에 내가 고도에서 자주 웃고 또 따뜻한 기운 많이 얻었던 것 같아. 예림아, 블로그 잘 보고 있어. 우리 서로 좋은 기운 나누는 메이트잖아. 네 디엠 받으면 진짜 힘이 막 솟아. 넌 멋있는 시인, 난 멋있는 소설가 돼서 우리 성공하자. 내 몸만 한 꽃다발 들고 혜림쌤 뵈러 가야지. 파이팅! 인간 복숭아 말랑 민지야. 우리 설빙팟 빨리 헤쳐 모이자. 너희 맨날 말만 만나자고 하지 말고 실행해야지. 특히 민지 너... 기억하지? 합격후기 박상수 시인... 이렇게만 말해도 알아들었을 거라고 믿어 ㅋ 은솔아. 우리 명지대... 알지? 그때 그래도 재미있었어... 요즘 통 소식이 없네. 보고 싶어 은솔씨!! 우리 옛날에 갔던 그 스테이크집 또 가야지!! 연락 좀 해!! 서은이랑 동그리는 백일장이나 실기장 갈 때마다 해맑게 나한테 인사해 주던 거... 진짜 그리울 거야. 너희 시집 나오면 내가 제일 먼저 읽어 볼게. 꼭 다시 만나자. 그리고 대망의... 다비야!!!!!!!!!!!!!!!!!!!!! 정말루 보고 잡다!!! 넌 진짜 어찌 된 게 인스타도 드문드문하니? 넌 내 연예인이야 알지? 나 진짜 너 때문에 정말 시 쓸까 많이 고민했다 ㅎㅎ;; 내가 시반이었다면 너랑 베프 절친 소메 다 맺었을 거야 ㅋ 이번 생엔 글렀으니 다음 생에는 너 산문 쓰는 문창과 지망생으로 태어나라. 마지막으로 최진아 선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일 귀찮게 뭐 물어볼 때마다 너무 따뜻하게 답해주셔서 눈물이 ㅠ_ㅠ 선배님은 제 정시실기의 빛이었어요!!
이유민, 이영은, 최예리. 내가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이거 볼 시간이 어딨음? 빨리 과제나 해라. 한 살 차이지만 나보다 떡국 616465그릇 적게 먹은 너희가 학원 꼬박꼬박 오고 상 타오는 거 보면서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어. 1년 정말 금방 가더라. 건필, 건승 하길 바라. 모르는 거 어려운 거 있으면 연락하고. 질의응답 정도는 너희한테 껌이지. 언니 챙겨주고 좋은 말 해 줘서 고마워.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셈. 바이러스가 깽판을 쳐도 학원은 다녀야 하잖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글을 보게 되는 모두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만약 학원을 끊게 되도 글은 끊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 내 친구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이상 비공식 고도 사랑둥이 정다원이었습니다.
첫댓글 진짜 1빠 해야지 내 사랑 다원아ㅠㅠㅠ 너는 정말 최고야 내가 너랑 수 많은 백일장을 함께하며 느낀 거지만 너는 정말 글을 너무너무 잘 쓰고 글 속에 나를 담으라는 게 무엇인지 너무 잘 아는 거 같아 내가 항상 내 고민만 털어놓느라 정작 네 이야기는 많이 못 들어준 것 같아서 항상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이제 대학생이니까 나랑 맨날 찜닭 먹으러 간다고 약속해..알았지?! 나는 진짜 너가 너무 좋아ㅠㅠ ㅋㅋ 사랑해 다원아💚💚💚💞❤️💚💞💚❤️💚💞💚❤️💚💞💚
쟈깅 ㅠㅠㅠ 난 진짜 너 없으면 왕복 두 시간 반 거리 고도를 어떻게 다녔을까 싶어 우리 함께 먹던 맥날... 편의점 김밥... 스스... 홍루이젠... 잊지 못 할 거야 우린 떨어져 있어도 늘 같이 있는 것 같았지❤️ 대학 가도 똑같아 우리 둘 다 다른 대학에 가지만 영원히 우린 함께라굿... 같은 동네인데 더 못 보는 거 실화야? 코로나 우리 정윤이 그만 괴롭혀라~ 조만간 찜닭 먹으러 가자 쟈귀 ㅋ 사랑해❤️
아 일빠 뺏겼어ㅡㅡ 야 정다원 내 이름 왜 중간에 있냐 존⃫나⃫ 서운해~ 나는 평생 너한테 고마울 거야 배운 것도 많고 늘 너랑 얘기하면서 힘도 얻고 의지도 얻었어 항상 내가 내 글을 깎아내릴 때마다 치켜세워주는 네가 고마웠고 너와 함께 걸으면서 보는 교대 운동장의 하늘이 너무 예뻤다. 아냐? 네가 걷는 길이 문학의 통로이길 바라며 내가 비록 너보다 글을 한참 못 쓰지만 언젠가 문학계에서 만나고 싶다 많이 사랑하고 네 글도 사랑한다 너 자신을 믿기 바라 너는 그럴 수 있는 놈인 거 알잖아 늘 고마웠어 너가 내 힘이고 자랑이었어 결국 대학을 간다 같은 데가 아니라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 둘 다 우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
넌 고도 역사에 아주 오래 남을 노력파야 난 진짜 그렇게 생각해... 매일 꾸준히 과제 하는 너 보면서 자극 많이 받았고 나한테 그게 좋은 영향을 작용한 것 같아 동국대 전날 같이 놀고 명지대 면접 밤새워서 준비하고 고도 쇼파에서 같이 졸고 교대운동장에서 닭강정 먹고 우리 진심 추억만 쌓다 가는구나 정신적으로 우리가 서로한테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고마웠어 너랑 나는 여전히 닮았고 다르다고 생각해 대학 떨어져서 자주 못 보겠지만 난 네가 어디서든 열심히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파이팅👍
다원아 합격후기 뭐야 ... 합.후까지 잘쓰면 어떡하자는 거얍!!!! 나는 가끔 명지대 결과 나오고 멘붕이었던 나날이 떠올라 그때 너랑 나랑 가장 비슷하다고 느껴서 너한테 공감도 많이 했고 알게모르게 의지도 많이 했다,, 그리고 다원아 너의 글을 읽어본 적도 없는 내가 이런 말 하면 웃기게 들릴 수도 있지만 너는 이미 좋은 작가야 글을 쓰는 사람을 작가라고 부르지 않으면 뭐라고 불러?? 그리고 너가 해주는 말들이 다정하고 위로돼서 너의 글도 꼭 그럴거라고 믿어ㅎㅎ 스무살 절대 행복해야돼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어 오래 고도를 함께한 너가 잘돼서 너무 기쁘다 💗💗 같이 혜림 쌤 꼭 보러가자구ㅠㅠ
뭐야... 댓글 읽고 조금 울컥했다 약간 우리는 이번 입시로 깨달은 것들이 많이 비슷한 케이스... 이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우리가 빛을 내면 거기가 어디든 반짝거릴 거야 대학이 다 무슨 소용이여 우리만 잘났으면 됐지!! 명지대 떨어지고 너랑 전화하던 때가 떠오르는구나 나도 너한테 의지 많이 했어 그럴 때마다 서로 위로해 주고... 특히 가끔 주고받는 디엠은... 당신 시 쓰라고 했더니 말솜씨로 날 울릴 건 뭐냐고 ㅋ 대학은 다른 곳으로 가지만 나는 멀리서 너를 응원할게 김예림 시인 정다원 소설가로 만나자 사랑해❤️
뭐야 올렸는지도 몰랐네 인스타 스토리 보고 왔다 정장원님!!!! 우리 낙지 비빔밥...뭐였지? 쨌든 그거 코로 삼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무슨 벌써 내가 고3이라니...말도 안 된다 이건....정시까지 너무 고생 많았고 언니는 정말 글 잘 쓰니까...진짜 뭐라도 될겨 작가 되고 나서 모른 척 하지나 말고..,,,그리구 언니가 날 키웠다니...허 막판에는 유민이만 찾더니~~~~그래그래 뭐 합후 댓글이니까 언니가 키웠다고 쳐줄게~~~~대학 생활 재밌게 하시구여 사.랑.안.해❤️ㅎ
아 개웃겨 진짜 추억이다 너랑 첫 백일장에서 낙지비빔밥 먹었던 게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해 그때 너 참 귀여웠지... 근데 지금은 왜 그렇게 됐니? ㅋㅋㅋ 아무튼 오늘 얼굴 봐서 너무 좋았어 역시 울 영은인 가끔 봐야 귀여워😁 내가 짓궂게 놀려도 맨날 웃어 줘서 고맙고 언니 응원해 줘서 고맙고 그냥 사랑해 영은쓰 ㅋ 이제부터 정말 시작이겠구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넌 정말 잘할 수 있을 거야 파이팅 건필 해라❣️
합격후기 박상수 시인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진짜 ㅋㅋㅋㅋㅋㅋㅋ 아 올린다고요~~~! 우리 그때 그 루트 똑같이 놀자 스스에서 1차 설빙에서 해 질 때까지 만담! 널 볼 때면 괜히 안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ㅎㅎ 다정하고 멋진 다원아!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해ㅠㅡㅜ 정시 준비하는 게 힘에 부쳤을텐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뻐욥❤️ 언제나 나는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막연히 다원이는 될 거야 라고 속으로 장담했음!ㅋㅋㅋ 내 말이 맞았네 ㅎㅎ 너는 될 아이야~ 이렇게 머찐✨ 새내기가 되었으니 곧 소설가가 될 아이! 이제는 다시 막연히 너의 등단을 기다릴게❤️ 사랑해요❤️ 설빙가요❤️
약속 지킨 거 확인했습니다 우리 둘만의 비 밀 메 시 지 ❤️ 매일 좋은 말 좋은 기운으로 응원해 줘서 내가 너한테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우리 같은 반이었던 적은 명지대 준비할 때 빼고 없었지만... 나는 늘 말랑 복숭아 같은 네가 너무 좋았어 나 원래 과즙상 말랑 애기들 좋아하거든 언젠가 네 볼을 내가 깨물어도 될까? 그러기 위해선 우리 일단 술부터 적시는 게 좋을 것 같아❤️ 너랑 설빙 가는 그날을 기다리며... 우리 열심히 써서 좋은 시인, 소설가 되자❤️
고도 인싸! 쩡 ~합격후기 읽는데 너의 목소리가 들려!(텐션 업) ㅎㅎ
고생했어! 꽃길만 걸어라. ^^~
선생님...... 진짜 쌤이 주셨던 맘모스빵을 정말 평생 잊지 못 할 거예요 저 다이어트 한다고 두유도 챙겨주시고 다시 돌아온 기념 선물이라며 젤리도 건네주시고... 누구보다 다정하고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늘 감사했어요 늘 비관적인 저를 긍정적으로 이끌어주신 선생님 덕분에 제가 대학 갑니다😉 사랑해요 선생님❤️
1빠는 못 해도 댓글은 내가 제일 길게 쓸 거야ᄒᄒᄒᄒᄒ. 고도 수업 시간에 글을 쓰고 피드백을 받으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자존감이 무너져 내리기도 했고. 솔직히 학원에 다니면서 속상한 일도 혼자 견뎌내야 하는 시간들도 많았는데 그럼에도 내가 학원을 계속 다닐 수 있었던 건 항상 나를 챙겨줬던 네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돼. 너랑 같은 반에서 글을 쓸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같은 대학에 들어가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항상 들었어. 다원아 너는 좋은 작가가 될 수 있을 거야. 너의 글을 읽을 때마다 넌 참 좋은 작가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으니까. 앞으로 계속 포기 않고 글 쓰길 진심으로 기도하고 응원한다!!
진짜...... 이 웬수야 ㅋㅋ 사실 우리 진짜 같은 반 되고부터 자석처럼 찰싹 붙어 있었잖아 처음엔 애들이랑 반 떨어져도 조금 불안했는데 너랑 친해지고부턴 너무 좋았어 나도 너랑 마찬가지로 대학 같이 가고 싶어 사람을 골라야 한다면 1빠따는 너였던 것 같아 그만큼 넌 정말 좋은 애고 또 우리가 잘 맞기도 했지 나도 너도 다른 길을 향해서 가지만 어딘가에서 꼭 만날 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들어 비록 너랑 끝까지 함께하진 않았지만 중요한 면접이나 일 있을 때마다 나한테 보내준 메시지들 다 기억하고 있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모를 거여 너한테 고마운 게 너무 많으니까 살아가면서 차차 갚을게 ㅋㅋ 우리 진짜 오래 보자❤️🖤
위 댓글 300자 꽉 채운 거다. 그렇다고 넘 감동은 말고
나도 꽉 채웠다 ㅋ 감동 받았으면 눈물셀카 보내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