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벽을 허물라
우리가 불행하고 괴로운 이유는 세상이 나에게 괴로운 일들만을 자꾸만 가져다 주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 스스로 생각의 구조물을 쌓아 둔 채, 이런 것은 오고, 저런 것들은 좀 오지 마라 하고 분별하면서, 싫어하는 것들이 오는 것을 막아 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스스로 행복의 무한한 가능성들을 방어벽을 치면서까지 막아 서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마음을 열기만 하면 무한한 가능성들이 들어올텐데 우리는 수많은 생각의 구조물로써 방어벽을 쌓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영어를 못한다’하는 신념이 자리 잡으면 영어가 두려워서 영어와 관련된 그 어떤 것도 못합니다. 1년이나 2년 해외연수가 준비되어 있는데, 내가 영어를 못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나는 영어를 못한다, 나는 두렵다' 하는 것 때문에 내 앞에 딱 드러난 그 기회를 우리는 딱 마땅히 차단시켜 버립니다. ‘나는 원래 영어를 잘 못한다’거나, ‘이 나이가 되어 뒤늦게 영어를 다시 시작한들 젊은 사람들 따라갈 수 있겠어’ ‘너무 늦었어’ 이런 등등의 수많은 방어벽들이 순간 둘러쳐진단 말입니다.
또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우유를 못 먹습니다. ‘나는 원래 우유를 못 먹어’ ‘우유를 먹으면 배탈이 나고 뭔가 문제가 생겨’라는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 이런 사람은 우유만 먹으면 배탈이 나요. 그런데 이를테면 그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놓고 우유를 먹게 하면 맛있게 먹고도 몸에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유를 못 먹는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아니라 마음에 문제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가 못 먹는다는 한 생각이 우유를 못 먹게 만드는 거예요. 내 몸에서 우유를 거부하고 배탈이 나게 만드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산에 가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어릴 적에 아버지가 가기 싫다고 하는 것을 끝까지 붙잡고서 아들을 데리고, 딸을 데리고 산에 왔다갔다 다녔단 말입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면서 큰 정기를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가기 싫어 죽겠는데 아빠가 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되가지고 산이 싫어졌을 수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산이 싫다고 했던 그 한 생각, 그 한 생각이 그때부터 산과 관련된, 산행에 관련된 일에 대해서 나를 나의 마음을 비좁고 웅크리게 만드는 거예요.
이번에 우리 직장에서 3박4일 지리산 종주를 간다더라, 그러면 마음에서 거부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딱 막아서는 마음이 일어나요. 방어벽을 딱 칩니다. '나는 산행은 못해'합니다. 아니면 집에 가서 생각합니다. ‘그때 무슨 핑계를 댈까? 무슨 핑계를 대서 이 산행을 내가 안 갈수 있을까? 하루도 아니고 3박4일 동안 그 험한 지리산을 어떻게 가느냐?’ 하면서 탁 방어벽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생각은 온갖 핑계 거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아주 말도 안 되는 일도 벌인단 말 이예요. 나에게 오는 삶의 가능성을 딱 막아서는 겁니다.
이를테면 어릴 때는 산이 싫었지만 마음을 열고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가보면 그전에는 전혀 눈뜨지 못했던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눈을 뜨게 될 수도 있어요. 왜 애초부터 과거에 얽매여 그 가능성을 해 보지도 않고 막아서는 겁니까. 모든 가능성에 대해 거부하지 말고, 막아서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에게 주어진 삶을 통째로 받아들여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방어벽을 깨고 자유로워지는 길이예요.
이런 방어벽들은 우리에게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생각으로 만든 방어벽들은 내 스스로 만든 비실체적인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절대 진리가 아니에요. 그것을 스스로 깨고 나와야지만 자유로울 수 있고, 무한한 가능성이 우리 앞에 파도쳐 들어올 수 있게 됩니다.
첫댓글 '모든 가능성에 대해 거부하지 말고, 막아서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에게 주어진 삶을 통째로 받아들여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방어벽을 깨고 자유로워지는 길이예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_()_
열심히 노력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사랑 합니다.
어제 아카데미에서 말씀하신 '긍정심리학'이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